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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통한다이어리
- 작성일
- 2019.9.21
상상 안테나
- 글쓴이
- 요시다 류타 저
경향미디어
1. 이 책은 만화입니다. 한컷도 있고 네컷도 있고, 때로는 양면도 있습니다. 이 책에는 상상다이어리가 있어 제 마음대로 내용을 바꾸어 볼 수가 있습니다. 어떻게요? 바로 이렇게요!


앞의 그림은 작가의 그림이고요! 뒤의 그림은 제가 비틀어서 앞의 그림을 패러디해 본 그림입니다. 나름 재밌네요! 오오, 다음 번 우수리뷰를 기다리며.... 그릴 땐 나 참 잘 그렸어라며, 나름 뿌듯해 했는데, 이렇게 보니 별로네요! 흑흑흑. 하나로는 아쉬운 것 같으니, 하나 더 볼까요!
2.


잘 보이는지 모르겠네요. 역시 앞의 그림은 작가의 그림이고 뒤의 그림은 상상다이어리에 제가 한번 비틀어본 그림입니다. 저건 형광펜 세트와 볼펜 조합으로 그린 그림입니다. 나 잘게. 까지 말을 거는 사람은 저입니다. 제 그림을 그려야 하는데, 그놈의 귀차니즘이 작동해서 제 그림은 생략. 무명씨가 스탠드 형광등에게 말을 거는 그림입니다. 얼마 전에 방에 있는 형광등이 터져버리는 바람에 잠시 무서움을 느꼈더랐습니다. 물론, 다행히도 이물질이 떨어진 건 아니고 전기만 나가서 다치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걸 고치려 하니 아주아주 막막하고 귀찮더라고요. 그래서 침실스탠드를 하나 구입했죠. 밝기는 별로 마음에 들진 않지만, 형광등 없이 어두운 밤을 넓게 밝혀주니 나름 만족합니다. 그걸 보면서 이렇게 작가의 만화와 합쳐져서 이렇게 새 만화가 탄생. 음...그런데, 전 역시 그림그리시 실력은 별로네요. 아하하. 부끄럽지만, 그래도 재미는 있을 거란 생각으로....
3.
아쉬우니, 작가의 작품은 하나만 더 공개할께요.


요게 바로 양면으로 되어 있는 그림입니다. 상상다이어리에 그린 그림은 위에 두 개가 다여서 더 공개할 내용은 없지만, 앞으로 심심할 때마다 한번씩 그려야봐야겠습니다. 이 양면으로 되어 있는 작가의 그림은 저 위의 그림 오르쪽 아래에 있는 삼각형 도형 그림이 있는 표시가 있으면 양면으로 되어 있다는 의미여서, 이 도형표시가 있으면 다음 페이지에 무슨 내용이 있는지 무척 궁금해집니다. 그 궁금함에 계속 보게 되죠.
4.
너무너무 재미있어서 자주자주 들춰보면서 상상다이어리에 그림을 채워가는 재미가 쏠쏠할 것 같아요. 작가의 그림을 비트는 재미도 있겠지만, 어느 날 갑자기 생각나 떠오른 그림을 그릴 수도 있겠지요. 스트레스가 쌓이는 어느 날에 펼쳐보면서 깔깔댈 수 있을 것 같기도 해요. 다시 보아도 질리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구요. 가장 중요한 사실 하나! 올 컬러입니다. 그래서 보기 너무 좋습니다. 아, 단점은 없냐구요? 하나 있습니다. 책의 반은 상상다이어리로 채워가야 할 내용이라, 빈칸만 있습니다. 책이 두꺼운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내용은 반밖에 없더라구요. 그래서 너무 아쉽습니다. 더 많이 보고 싶었는데! 어쨌든, 『상상 안테나』는 제게 색다른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그래서, 어제가 즐거웠고 오늘 아침이 즐겁습니다. 종종 이런 만화들, 제게 소중한 추억이 되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야겠군요. 전투가 시작되었습니다! 비록, 전투복은 입지 않았지만, 하루를 살아낸다는 건 전투랑 같은 것 같습니다. 보이지 않는 전투복으로 무장하고 오늘도 무사히 살아내기를. 상상 속에서 많은 일을 이룩해 내기를.
- 이 리뷰는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경향미디어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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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