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보고 '이 사람 역시 더위 먹은 듯...' 하실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KBS 방송분 17화에 등장한 마루라는 메카니멀은 공주병 캐릭터로 설정되어 있답니다.

 

 

  오늘 마트 산책 갔더니, 터닝메카드W 작년 출시된 것들 일부를 7,900~9,900원에 특가 판매 중이고 이번에 나온 신상 3종도 잘 안 팔리는지 많이 남아있더군요. 터닝메카드 광풍도 이제 꺾인 게 확실한데 그럼에도 온라인에서는 신상들을 마트가보다 1만원 이상 비싸게 붙여 파는 이유가 뭔지 조금 궁금해졌습니다. 그렇게 내놓아도 팔리나 보죠?

  어쨌든, 마루는 하늘소를 소재로 한 버스형 메카니멀로, 하늘소의 특성 중 하나가 보호색을 가지는 거라 '숨바꼭질의 달인'이라는 표현이 사용되었습니다. 

 

  변신 형태를 비교해보면, 치르매미보다는 싱크로율이 높은 편입니다. 구부러진 큰턱, 3쌍의 다리 외에 검은색 마디와 파란색 마디가 교대로 나타나는 더듬이까지 잘 표현했네요. 짙은 파란색을 사용한 것으로 보아 남색초원하늘소가 아닐까 싶습니다만... 

 

  터닝카인 버스의 형태는 곤충보다는 구현하기가 쉬우니 거의 똑같지만, 아쉽게도 역시 초소형버스라는 게 함정. 길이와 폭이 아머피트와 거의 같군요.(폭은 어떻게 보면 더 좁네요.) 

 

  위에서 비교해봤을 때와 달리, 나란히 놓고 보니까 디자인 때문에 마루의 길이가 더 길어보이기도 합니다. 

 

  순서대로 옆모습, 뒷모습, 위에서 내려다본 모습입니다. 뒷모습 빼고는 모두 왼쪽 방향이 앞인데요, 플라스틱이 투명하다보니 내부 마디가 들여다보이는군요.

 

  명칭과 색깔 버전, 그리고 사용기술인데, 영어명칭 MAROO를 보니 저는 당장 MAROON 5 생각이 나더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