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블레이드

consel
- 공개여부
- 작성일
- 2017.8.26
드레인 파브닐과 함께 제 눈길을 확 잡아 끌었던 랜덤 부스터... 색감이나 디자인이 특이해서 상당히 수집욕을 불타오르게 한 신상입니다. 조금 지나긴 했지만 한동안 마케팅 유행을 탔던 럭키 박스의 개념을 도입한 아이템이죠.
8종류 중 1종이 랜덤으로 들어있다는 광고 문구처럼 '랜덤'의 기밀(?)을 유지하기 위해 검정 비닐로 꽁꽁 싸두었더군요. 대체 이따위 마케팅을 생각해낸 작자가 누군지 한 대 쥐어박고 싶었다는...(--+) 차라리 이 8종류를 각각 출시했으면 아마 8개를 다 사는 경우도 많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디자인이 멋졌거든요. 마트에서 이걸 구경하던 아이가 엄마를 조르자 "똑같은 거 나오면 어떡하려고?"라면서 안 사주시던데, 저도 그래서 두 번째 구입을 시도하지 못하고 있답니다.
레이어의 디자인도 예쁘지만, 하단의 드라이버 색감도 상당히 파격적이지 않나요? 기존 베이블레이드들과는 디자인이나 색감이 확 달라서 정말 8개 모두 탐나는데, 랜덤이라는 그 조건 때문에 엄두가 안 나네요. 여럿이서 공동구매한 다음 각자 없는 걸로 골라가는 방식도 생각해봤는데, 최악의 경우 공동구매한 게 몽땅 동일한 모델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 그냥 마음을 접었습니다.(이 마케팅 아이디어 낸 사람 정말 누구야? -_-+)
어쨌거나 두근두근 개봉~~~
▲ 같은 아이템인데, 조명에 따라 느낌이 확 달라지네요. 사진발과 조명발, 정말...--;
...했더니 사이킥 팬텀이 나왔습니다(--;). 검정색 사이킥 팬텀(예전에 수퍼 개조세트 스피드 버전 샀을 때 들어있던...)이 하나 있는데 말입니다....
물론, 이번 랜덤 부스터의 사이킥 팬텀은 레이어가 진홍색이고 디스크는 코발트색, 심지어 드라이버는 부드러운 하늘색이라 색감이 훨씬 강렬하면서도 아기자기한 게 예쁩니다. 스티커를 붙이니 보라색과 녹색이 더해져 귀엽기까지 하네요.
회전시켜 봤더니, 스티커 표시가 잘 안 납니다. 회전 속도가 떨어지면서 스티커의 보라색과 녹색이 살짝 드러나는데, 점점 느려지던 사이킥 팬텀이 마침내...
뙇!
이 아이도 드라이번 끝이 평평한 까닭에, 안정적으로 회전시켜주면 똑바로 선 채 멈추는군요.
마트에서는 12,300원에 팔고 있었고 저는 온라인에서 9,900원에 샀는데, 신상이라 그런지 할인 폭이 기대 이하였습니다. 무료배송이 아니라면 마트에서 사는 게 오히려 더 나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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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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