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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 작성일
- 2021.1.25
엄마의 엄마
- 글쓴이
- 스즈키 루리카 저
놀
엄마의 엄마 소설책의 표지는 제목과 어울리게 교복을 입은 여학생이 서있고, 뒤에 엄마로 보이는 여성이 자전거를 끌고 있는 모습이다. 그리고 더 뒤에서는 소녀의 할머니, 뒤에 엄마로 보이는 여성의 엄마인 할머니가 주택의 2층에서 그윽하게 쳐다보고 있다.
이처럼 할머니는 엄마의 엄마이죠, 개인적으로 표지 일러스트를 참 잘 나타내었다고 생각한다.
한장을 넘기면 작가에 대해서 설명이 되어있다.
스즈키 루리카라는 작가는 일본에서 태어난 아직 고등학교 2학년생 소녀라서 깜짝 놀랐다.
그녀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12세 문학상 대상을 3년 내내 받았던 인재로 14살에는 무려 반나절 만에 쓴 11장의 자필 원고로 시작된 소설 "다시 태어나도 엄마 딸" 이라는 소설로 출간직후 10만 부 이상 판매를 올린 천재 소녀작가다.
차례는 큼지막 하게 3가지의 제목으로 이루어져 있다.
첫번째는 태양은 외톨이, 두번째는 신이시여, 셀프 세번째는 오 마이 브라더 그리고 마지막으로 작가의 말이 수록되어 있다.
이책은 짧은? 단편의 소설이 3개가 합쳐져 있다. 첫번째 제목인 태양은 외톨이가 그중에서 가장 길고, 대표작인것 같다.
그안에서 눈길이 가던 문구들 책 내용이다.
"변변찮아도 마음" 이 말은 전지전능한 힘을 지녀서 어지간한 일은 다 괜찮다고 여기게 하는 완벽한 마법의 말이다
출처 입력
원래는 남에게 선물할때, 가격이 저렴하고 양이 적어도 진심을 담았으면, 충분하다는 의미로 쓰이는 말이라는데, 생각하기에 따라 마음이 진정된다는 의미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본책에 나오던 사진 앨범의 주인공은 없고, 여동생과 엄마아빠 셋이서만 찍은 가족용 사진, 그리고 주인공이 그사진이 이집의 진짜 가족이며, 자신은 필요없는 조각이며 가족의 퍼즐에 들어가지 않는 여분의 조각이며, 이집에 머물 곳이 없다라고 덤덤하게 말하는 내용이 마음이 아팠다.
그리고 뼈때리는 문구 하나더 " 부모를 싫어하는 자식도 있고, 자기 자식을 도저히 사랑하지 못하는 부모도 있어" 사실 나는 부모를 대부분의 사람은 좋아하고, 직접 낳아 기른 부모라면 당연하게 자식을 사랑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을 해왔었는데, 요즘 뉴스에 뜨는 이야기들 하며 꼭 그렇지 만은 않구나 하고 생각하게 된다.
나는 부모님의 사랑을 많이 받았으니, 부모님께 받은 사랑을 이제 돌려줘야 할 때이지 않나 싶다.
2번째 이야기 신이시여 헬프에서는 전혀 다른 아이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열두살 봄에 신부가 되겠다고 맹세를 한 소년의 이야기 이다. 소년은 짝사랑하는 소녀가 있었는데 이 소녀 때문에, 개종을 할까도 생각을 하지만,이내 마음을 다잡는다. 열린결말의 이야기로 순수한 소년의 사랑이야기를 읽는 재미가 솔솔했다.
마지막 이야기 오마이 브라더
두 형제의 이야기로 12살이나 차이가 나는 사이좋은 형제였는데, 형이 어느순간 갑자기 사라지게 되면서 주인공은 페럴렐 월드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나하고 생각을 하다가 성장을 하고 결국엔 그 비밀을 알게 되는 내용이다.
결말은 스포가 될 것 같아 이쯤 하기로 하겠다.
그리고 책의 뒷 표지에는 일반 주택의 배경으로 "엄마"라는 무거움 그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떠난 사람이 어느날 우리의 모녀앞에 나타 났다. 라고 엄마의 엄마를 이야기 하고 있다.
삼대모녀의 원하지 않던 동거는 과연 어떻게 흘러갈 것인가?
오랜만에 가족적인 소설을 읽어서 가족의 소중함과 기능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지극히 주관적인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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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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