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는 들었던 십이국기 시리즈의 첫 시작, 십이국기의 모든 이야기의 프롤로그라고 할 수 있는 『마성의 아이』를 읽었다. 판타지 문학을 즐겨 읽지 않지만, 이처럼 시리즈로 계속 출간하게 되면 호기심이 생길수 밖에 없다.

 

  히로세는 졸업후 3년만에 교생이 되어 고등학교로 다시 돌아왔다. 교생이 되어 반을 맡았던 아이중에 다카사토라는 아이가 눈에 띈다. 어쩐지 자신과 비슷해 보이는 아이. 다카사토는 어릴적 1년간 사라졌다 다시 돌아온 아이다. 그 아이 곁에서는 항상 사건이 벌어지고, 주변 사람들은 그 아이가 복수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카사토는 말이 없었고 주변의 일에 신경을 쓰는것 같지도 않았지만 누군가가 그의 곁에 항상 머물러 있었다. 여자의 하얀 팔과 짙은 얼룩, 그리고 바다냄새가 그의 곁에 있었다. 다카사토에게 적이라고 생각된 아이들이 죽어나가거나 다치는 사건이 발생되었다.  

 

 

 

  십이국기의 첫 시작을 알리는 글. 앞으로 어떤 내용으로 십이국기의 내용이 펼쳐질지 충분히 흥미진진한 내용이었다. 책 속에 포함한 만화적인 일러스트 때문에라도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든 세대들이 좋아할 작품이 아닐까 싶다. 학생들이 좋아할 판타지 소설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른인 내가 읽어도 흥미롭고 즐거운 내용이었다. 즐거운 상상. 우리가 어렸을때 상상했던 그 모든 세계들이 들어있는 소설이었다. 자 이제 제대로 된 십이국기를 읽을 차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