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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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표기
수레바퀴 아래서
글쓴이
헤르만 헤세 저
문예출판사
평균
별점9.7 (22)
해밀홀릭



수레바퀴아래서...


오랜만에 읽어보는 고전 작품을 통해


힐링되어 보는 하루였습니다.


 


수레 바퀴 아래서 라는 제목만으로는


이책의 무게와 방향성에 대해 짐작할 수 없는데


읽으면서 왜 수레바퀴 아래서라는 제목을 붙였는지 이해할 수 있었답니다.


 


 


한스라는 주인공은 요즘 시대로 말할 것 같으면


공부 벌레 입니다.


가난한 집안에서 공부밖에 모르는 한스를 출세시키고자


아버지와 교장선생님, 신부님, 동네 대장장이 들의


노력에 한스의 압박감은 점점 무게를 더해만 가는데요~


한스가 신학교 시험을 보러 가고


그 어렵다는 시험을 보는 과정을 표현하고 있는 문장문장마다


한스의 두려움과 괴로움 긴장감들이


모조리 느껴져 작품에 깊이 빠져들 수 있었답니다.


한스가 얼마나 괴로웠을지 두려웠을지..


정말 그 깊이감은.... 전 정말 시험에 떨어진 줄만 알았다니까요~


그런데 2등으로 시험에 합격한 한스~


온 동네 사람들에게 아버지에게 자랑거리가 되는 한스~


이 작품이 2차 세계대전후 정신적인 황무지 속에서


독일 젊은이들에게 마음의 양식이 되고자 만들어졌다니...


그오랜시간 우리네 학생들은 이런 입시제도에 시달려야만 한다니~


그 시대에 느꼈던 입시의 압박감이...


현재에도 존재함이 너무 안타깝게 만드는 책이였답니다.


 














어째서 그는 가장 감수성이 예민하고 위험한 소년 시절에 매일 밤늦게까지 공부를 해야만 했는가? 왜 그에게서 토끼를 빼앗아버렸던가? 왜 낚시질이며 돌아다니며 노는 것을 금지햇던가? 왜 심신을 갈가리 찢어놓을 뿐인 쓸데없는 공명심을 부추겨 공허하고 저속한 이상을 불어넣었던가? 왜 시험이 끝나고 나서도 마땅히 누려야할 휴식조차 허락하지 않았던가?


이제 지칠 대로 지친 노새는 길가에 쓰려져서 아무 쓸모도 없는 존재가 되어 있었다.

페이지 : 137


 


정말 우리네 삶을 보는 것 같은 이 말들이


가슴 한편을 마구 헤어파는 것 같았다.


결국 지칠 대로 지친 우리네 청소년들은 그렇게 옥상에서 뛰어내릴 수 밖에


없지 않았을까...


 


 


이렇듯....한스는 결국 학교에서 버티지 못하고 신경쇠약으로


돌아오고 말게 되는데요...


 


 


한스가 겪는 마음의 고통의 과정을


아름다운 문체들로 공감하고 빠져들 수 밖에 없는


헤르만 헤세의 수레바퀴 아래서 이랍니다.


 


고전 문학이 이렇게 아름다운 이유는


그것을 표현하는 문장들의 세세한 표현솜씨가 너무나 아름답고


섬세하여 그 작품속으로 흡수되어 작품의 감동을 더하기 때문 일 것 입니다.


 


다시 읽는 수레바퀴 아래서의 한문장 한문장을


읽을 때마다 헤르만 헤세의


아름다운 글의 세계로 빠져 들어 환상적인 문장들을


만나볼 수 있었답니다.


 


아름다운 한스의 청소년기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이책은


옛추억을 되돌이키며


미래를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여 줄 수 있는 책이랍니다.


 


수레바퀴 아래서...


참된 문학을 재미있게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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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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