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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푸른이야기
- 작성일
- 2023.12.9
빙하가 녹으면 피자를 못 먹어?
- 글쓴이
- 카타리나 H. 벨레요바 글/바르보라 크메초바 그림/김선영 역
라임
정말 궁금했던 책! ^^
빙하와 피자가 무슨 상관일까?
과연 내 추측이 맞을까? 생각하며
책을 펼치기 전 아이와 각자의 생각을 놓고
이야기를 해보았어요.
아들은
"빙하가 녹는다는 건 지구온난화가 심해졌다는 거고, 피자에 필요한 재료가 살지 못 할 수도 있을 거예요. 그리고 바닷물이 높아지니까 땅이 다 잠겨서 땅에서 살 수 있는 것들을 더 이상 못먹으니까?"
라는 의견을 내었어요.
저는 사실 아들보다 쉽게 답을 내리지 못하겠더라고요.
빙하가 녹으면 벌어질 일들이 너무 확 와닿았달까요?
이유가 너무 헤아릴 수 없이 많아서? ㅎㅎ
결국 아들 의견에 첨언 하는 것에 그치고 말았답니다.
빙하가 녹으면 조류가 사라져
바다 생물들의 먹이사슬이 끊어져
모조리 사라지게 될 거라는 걸 우린 알고 있어요.
해수면 상승으로 땅이 침수되며,
땅이 힘을 받지 못해 싱크홀이 생기는 것도 말이지요.
그리고 그것이 꼭 빙하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듯
숲이 무분별하게 벌목, 개발되고 토양이 산성화 되며
지구 온난화, 생태계 파괴, 꿀벌의 실종 등..
이런 것들이 다 연쇄 작용으로 벌어지는 일들이라는 것도 알고 있지요.
하지만 직접 눈으로 확인하지 못하는 일들이 많아서
뉴스로만 접해본 지구촌 멀리 있는 이야기는
피부에 와닿지가 않는 것 같아
경각심이 덜 들게 되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동물원에 가지 않지만,
멸종위기종을 보호하는 것도
이유일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마냥 구경거리만이 아닌 동물원의 역할을 알고나니
동물원의 동물들을 위해서라도
잘 있는지 내 눈으로 확인하는 게 더 나을까?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빙하 / 숲 파괴 / 물 부족 / 토양 오염 / 동물 멸종 의 주제로
현재 기후 위기 상황과 예측 가능한 결과들을
원인들과 함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어서
결국 빙하가 녹으면 왜 피자를 못 먹는지 쉽게 와닿게 된답니다.
우리에게 결국 먹을 것이 사라진다면
대체 식량으로 우린 어떤 것을 취하게 될까
고민하기도 했어요.
그러다 '설국열차'에서 나온
바퀴벌레 양갱?이 떠올라 몸서리를 치기도 했지요.
나중에 정말 먹을 것이 없게되면
그거라도 감지덕지 할지도 모르겠어요.;;
우리가 사는 지구 곳곳에 중요하지 않은 곳이 없어요.
빙하가 있는 북극과 남극, 기후가 다른 숲과 환경, 토질, 물 모두가 우리에게 생명을 주는 존재들이에요.
지구도 더이상은 안 되겠는지 자꾸 신호를 주지요?
우리도 더는 받을 생각만 하지 말고 지구를 위한 행동을 하루빨리 해야할 것 같아요.
책에서 주는 깨달음과 교훈도 좋았고,
또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도 많아서
아이들과 퀴즈 형식으로 활동하기 좋더라고요.
??강바닥에 흙이 많이 쌓이면??
??같은 곳에서 오랫동안 한 가지 작물만 기르면 안 되는 이유는??
??풍화작용으로 입을 피해는 무엇일까??
??땅이 척박해지면 난민이 생기는 이유??
??동물이 자연에서 하는 역할은??
??곤충이 모두 사라진다면??
강바닥에 흙이 쌓이는 건
풍화작용으로 당연한 이치인데,
너무 많이 쌓일 경우가 문제가 된다네요.
물줄기의 방향이 바뀌어 원래 흐르던 곳이 아닌
다른 곳으로 흘러 홍수가 날 수도 있다고요.
또 숲 벌목으로 비바람을 막아주지 못해
우리가 그 피해를 고스란히 입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퀴즈를 내고 맞추면서 알아볼 수 있었어요.
책 속에 다양한 이야기와
지구 환경의 메시지가 소중히 와닿습니다.
기후 위기 시대이지만
집에서 하는 것이라고는 정말 작은 실천 뿐인 것 같아요.
그나마 여러 에코 활동들을
강제적으로 하고 있기는 한데
온 가족이 좀더 합심해서 하나씩 습관화 해야지요.^^
책을 다 읽으면 갑자기 피자가 궁해질 지 몰라요.
아이들과 책 읽기 전에 미리 피자 주문하는 센스~!
즐거운 독서와 함께
피자 한 판이 주는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거랍니다. ^^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활용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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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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