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단단한달걀
- 작성일
- 2013.1.29
더 임파서블(디지털)
- 감독
-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 제작 / 장르
- 스페인, 미국
- 개봉일
- 2013년 1월 17일
영화를 본 나만의 평점 : 8.5 영화 더 임파서블을 보기 전, 많은 분들께서 단단히 각오를 하고 보라라고 말씀을 하셨지요. 그래서 단단히 각오를 하고 봤는데, 진짜 시작부터 차오르는 눈물에 여기저기 나오는 재난의 참사에 고개를 살짝 돌리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만큼 정말 최고로 몰입해서 본 영화이었으며, 눈물을 많이 흘렸던 영화였네요. 재난 블록버스터가 아닌 재난의 참사 그대로를 보여주는 영화 더 임파서블. 모두가 어른이 되고, 모두가 아이가 되는 재난의 현장을 한 가족을 중심으로 보여준 영화 더 임파서블을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시놉시스>
마리아(나오미 왓츠)와 헨리(이완 맥그리거)는 아들 루카스(톰 홀랜드)와 토마스(사무엘 조슬린), 사이먼(오엑리 팬더가스트)을 데리고 크리스마스 휴일을 보내기 위해 태국으로 향한다. 아름다운 해변의 휴양지에서 휴가를 즐기던 이들 가족은, 26일에 밀어닥친 상상 이상의 쓰나미에 휩쓸려 버린다. 물에 휩쓸린 마리아와 가까이에서 같이 휩쓸린 아들 루카스는 서로를 발견하고 죽을 힘을 다해 서로에게 다가가서 의지하려 하는데...

<쓰나미에 휩쓸린 현장을 생생하게 재현해내서 극도로 몰입하게 만드는 영화!>
영화는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도 않아서 망설임없이 거대한 쓰나미를 일으키며 영화를 시작합니다. 많은 분들의 말씀처럼, 이 쓰나미를 표현한 부분은 정말 대단하지요! 스펙타클하고 멋진 장면이 아닌, 정말 실제 같은 상황 속에서 처절한 생존 싸움을 그려내기에 영화로 바로 몰입이 되었습니다! 생생한 쓰나미의 지옥 같은 현장에 저의 감정도 함께 휩쓸려버린 것이죠. 쓰나미의 장면 하나만으로도 눈물이 차오르기 시작했던 영화였고, 정말 그 현장을 생생하게 그려낸 연출에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약간 뻔한 극적인 장면들을 영화가 연출하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장감이 그대로 살아있기에 극도로 몰입해서 볼 수 있었던 작품이었습니다.

<모두가 어른이 되고 모두가 아이가 되는 재난의 상황. 더불어 사는 욕구!>
시작하는 쓰나미의 장면부터 마리아와 루카스가 눈에서 눈물을 뽑아내기 시작했습니다. 거대한 자연 앞에 홀로 선 그 두려움. 그리고 그 원초적인 두려움 속에서 모두가 어른이 되고 모두가 아이가 되는 그 처절함을 보여주었습니다. 자연 앞에 혼자 섰을 때 그 무기력감과, 가족들과 떨어져서 홀로 되었다는 그 두려움은 어른들도 아이로 만들어버리죠. 그러나 또한 그 상황 속에서 살아남아야 하고, 또한 자신만 홀로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가족과 함께, 그리고 살아 남은 사람들을 도우며 함께 살아남아야 하기에 아이들도 어른이 됩니다. 그 극한 상황이 인간의 생존 욕구와 더불어 살아가려는 욕구를 함께 일깨우는 것이죠. 두려움 속에서 동시에 어른과 아이가 되는 인간의 모습을 영화는 한 가족과 주변 사람들을 통해 제대로 보여줍니다.

<제대로 고생한 나오미 왓츠! 눈물을 자아내는 톰 홀랜드의 연기!!>
많은 분들이 나오미 왓츠가 엄청나게 고생을 했을 것 같다라고 하셨는데, 왜 그런지 알겠더라구요. 정말 나오미 왓츠는 아카데미 후보에 오를만한 연기를 보여줍니다. 그녀의 처참한 상황에 절로 고개가 돌아가더라구요. 그러나 저는 루카스 역의 톰 홀랜드에 감탄에 감탄을 했습니다! 정말 어린 나이에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재난에 처한 그 상황 속에서의 연기를 제대로 펼쳐내서 눈물샘을 자극하더라구요. 루카스 때문에 마음도 많이 아팠고, 감동도 또한 되었습니다. 정말 남우주연상을 받아도 되겠더라구요! 그리고 자식과 아내의 생사를 알 수 없는 아버지의 마음을 제대로 표현해낸 이완 맥그리거의 연기도 매우 좋았습니다! 아역들의 연기도 정말 좋았구요^^ 정말 여태까지 본 재난 영화 중 몰입도로는 거의 최고의 수준이었던 영화 더 임파서블이었습니다!

☆ 단단한 달걀의 사족.. 중간에 임파서블이라는 말이 나오더라구요^^ ☆
중간에 아이 둘만 남겨진 상태에서, 할머니께서 '임파서블'이라는 이야기를 하시더라구요. 별이 살았는지 죽었는지 알 수 있냐라는 질문에 대해 '임파서블'이라고 이야기하시는데, 그러면서도 희망을 주는 말을 하십니다. 그 부분이 감독님이 말하고자 하신 부분인 것 같아요. 자연 앞에서 인간은 정말 무기력하죠. 눈 앞에 보이는 별들이지만, 저 별들이 언제 죽고 언제 살았는지 조차도 알 수 없죠. 그러나 우리는 빛나는 별들이 살아있음을 믿듯이, 또한 어떠한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놓지 말고 살아야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혼자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더불어 살아갈 때 더더욱 그 희망을 불태워나갈 수 있구요^^ 자연 앞에 선 인간의 무기력함과 두려움, 그러나 그 안에 또한 희망을 가지고,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 인간들의 모습을 보여준 영화 더 임파서블! 정말 한 번쯤은 꼭 봐야하는 영화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 단단한 달걀의 3줄 요약 ◇
쓰나미에 휩쓸린 처참함을 현장감 있게 연출하여 완전히 몰입하게 만드는 영화 더 임파서블. 나오미 왓츠와 톰 홀랜드의 처절한 연기 덕분에 많이 눈물을 흘렸던.. 재난의 상황에 모두가 아이가 되고 모두가 어른이 되는 모습을 그린 영화 더 임파서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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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