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투자는 오랜동안 해왔지만 미국 주식투자는 해본 적이 없다.

그런데 요즘 동네 엄마들을 만나면 국내주식 투자도 얘기하지만 미국 주식 얘기를 많이 한다.

주식투자를 안하더라도 알 수 있는 아마존, 구글, 테슬라, 넷플리스 등등 투자해서 수익이 얼마가 나서 매도했다는 등의 이야기. 작년까지만해도 아이의 학습외에는 관심이 없었던 나에게 미국 주식 투자 얘기는 매우 흥미로웠다. 요즘은 뭔가 투자를 안하면 시대에 뒤떨어지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다.

이 책은 미국주식 투자를 위해서 무엇을 공부하고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 지 모르는 나에게 확신을 심어주었다.

작가님에 대해서 보니...

책을 읽고나서 그 분의 블로그를 검색해보니 책 내용 외에 더 다양한 정보가 있었다.

이 블로그는 앞으로 자주 들여다 보게 될 것 같다.

'왜 국내주식이 아니라 미국주식에 투자해야 하는가'에 대한 이유와 설명을 보다보면 책의 표지에 [테슬라, 메가트렌드를 보다]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정답을 테슬라로 정해놓고 쓴 책 같아서 뻔한 내용같지만 꼼꼼하게 읽어보면 왜 지금 한창 잘나가는 넷플릭스, 구글이 아닌 테슬라에 투자를 해야하는 지에 대한 분석을 통해 이유를 설명해 주고 있다.

챕터 사이사이에 TIP BOX에도 좋은 정보가 많이 수록되어있다.

주식초보는 홀딩하는 법을 모른다.

주식투자는 오래해봤지만 주변을 보나 내 자신을 보나 그런 것 같다. 올 3월에 국내주식의 폭락을 보며 몽땅 매도해버린 실수를 되돌아 보며 부끄러워졌다.

마지막으로 급변하는 시장에서 배우는 투자의 지혜...

코로나19가 발생할 지는 상상도 못했고 벌써 발생한 지 1년이 다 되어가는 데도 끝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보면 인간이란 미래를 한치앞도 알 수가 없는 것 같다.

이런 생각을 뒤로 한 채, 과거 IMF때 경제가 어땠고 리만브라더스 사태가 어땠다고 차트분석 어쩌고 하면서 주식투자를 접었었는데 이제는 작가의 말처럼 과거의 추이로 미래를 맞추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며 과거의 나의 잘못된 투자습관을 알게 된 것 같고, 파괴적 혁신기업에 투자하는 방법, 분석방법등을 배운 것 같다.

(그리고... 이 전에 테슬라와 일론머스크의 성장에 관한 책을 읽으며 주식투자까지 생각하지 못한 게 좀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