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책]뒷담화

박연필
- 공개여부
- 작성일
- 2019.9.30
흑심품은 박연필입니다!
오늘은 <못된 것> 표지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지난번 큐앤에이 보니까 표지에 대한 질문이 꽤 있더라고요.
제가 표지이야기 좋아하는 건 또 어떻게 아시고!!!ㅋㅋㅋ
<못된 것>은 고수위 삽화본이라서요,
표지말고도 화끈한 초고수위 삽화가 4장, 로맨틱한 삽화가 2장 들어가 있습니다.
일러스트는 몬스테라 님께서 해주셨어요.
저랑은 <나의 애착인형> <러블리몬스터> <못된 것> 그리고
곧 출간예정인 <미친 것>을 작업해주셨어요.
15세 표지와 19세 표지입니다!ㅋㅋㅋ
은우가 울고 있고 지희는 눈물을 외면한 채 정면을 응시하고 있습니다.
표지에서는 은우의 순수함, 순정, 지고지순과 집착을/ 지희는 독하고 못됐지만 자신을 지키려는 의지를 표현하고 싶었어요.
삽화에서는 제가 해보고 싶은 체위가 듬뿍!ㅋㅋㅋㅋㅋㅋㅋ
영업용 멘트: 고수위 삽화4장은 지희 방에서 두 사람의 첫경험, 호텔에서 스타킹 플레이, 헤어지기 전날 뜨거운 밤, 지희의 회사 사무실 책상 이렇게 준비되어 있씁니다!ㅋㅋㅋ
음... 조금 많이 야하니까요. 후방 주위하면서 보시길 바랍니다~~~
변태로 몰려도 저는 책임 못 집니당!ㅋㅋ
요건 ㅋㅋㅋㅋ제가 구도 관련 설명입니다.
뼈대를 그리고 설명을 쓰고도 부족하다 싶으면 관련한 사진을 찾아서 첨부합니다.
예를 들어 '약간 웨이브있는 긴 머리'라고 했을 때 각자 생각하는 약간 웨이브의 기준이 다르거든요.
저는 약간 웨이브가 여신스타일 머리로 굵은 S자인데 글자만 봐서는 그 느낌이 명확하지 않으니까요.
지희가 초반에 못되게 나와서 욕을 많이 먹었는데요 ㅋㅋㅋ
자기 동생이랑 약혼하라고 하고 은우를 괴롭히고.
그래도 은우에게는 안통하지요!
사실 알고보면 지희처럼 불쌍한 사람이 없습니다.
그걸 알아본 유일한 사람이 은우고, 운명처럼 지희에게 빠져들게 되는 짠한 이야기입니다!
은우와 지희는 서로 처음인데......
이게 본능인지 어떤지 ㅋㅋㅋ 은우가 넘 선수같지요?
착한 남자를 쥐고 흔든 못된 여자의 지독한 사랑 <못된 것>
모든 걸 잃은 그녀에게 모든 걸 가진 남자가 나타났다.
본문 중에서
“정확하게 말하면 관계자보다 구원자라고 할까? 지금부터 아쉬운 쪽은 한지희라는 뜻이야.”
“뭘 원해? 어떻게 하면 우리 회사를 도와줄 거야?”
“너.”
짧은 대답은 단호했다. 은우는 오랜 시간 이 말을 하기를 기다린 사람 같았다. 지희는 고독했을 그의 시간이 그려졌다. 그 못지않게 자신도 아팠다고, 들리지 않는 소리로 외쳤다.
“나 씻고 싶어.”
은우가 먼저 침대로 올라가서 다리를 쭉 펴고 지희에게 손을 내밀었다.
“안 돼, 지금 벗고 올라와.”
지희는 달아오른 숨을 들킬까 봐 아랫입술만 괴롭혔다. 은우가 피식 웃었다. 이런 상황에 어울리지 않는 스물한 살 해맑은 은우의 얼굴이었다.
그가 가슴을 가린 고약한 손가락에 입을 맞추며 스타킹의 가운데를 손가락으로 찢었다. 보기 좋게 젖은 앞섶을 바라보며 팬티를 옆으로 밀었다.
겹겹이 싸인 속살들 사이로 미끈거리는 액이 가득했다. 도톰하게 흥분한 돌기를 검지로 툭 건드리자 얇은 속살이 움찔거렸다. 젖은 살이 음란한 소리를 내며 진득하게 붙었다가 떨어지기를 반복했다.
“손 내려.”
“그냥 해.”
“나는 한지희랑 자고 싶은 거야. 얼굴 없는 인형은 싫어.”
은우가 젖은 팬티의 이음새를 끊었다. 단단하게 성이 난 페니스가 찢어진 스타킹 위를 제멋대로 쏘다녔다. 그가 허리를 돌리며 지희의 아랫배를 뭉근하게 비볐다. 욕정에 따라 험악하게 삽입하는 대신 충분히 젖을 때까지 기다렸다. 입구에서 흘러나온 물이 어느새 시트를 흠뻑 적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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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