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남주 은강현을 인생남주로 뽑는 독자들이 많아 호기심에 구입을 하게되었다. 매우 잔잔할것 같아서 읽지 않았다가 시작했는데..심리묘사가 잘 되어 흡입력을 느끼며 읽었다. 여주가 힘들게 이혼을 하고 아이를 데리고 친정으로 돌아오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자책. 후회. 죄책감...인생의 어두운 터널을 지나는 여주에게 남주의 따뜻한 위로가 위안이 된다. 남주는 여주 아버지의 친구의 아들.. 부모님 돌아가시고 여주 아버지가 거두어 어릴때부터 함께 자랐고 어른스럽고 속깊은 남주는 오랫동안 여주를 짝사랑해왔다. 여주가 결혼을 하고 이혼을 하고..힘들어하고 방황하는데 단단하게 곁을 지키며 오로지 여주만을 향한 순애보가 눈물겨웠다. 긴 시간을 돌아 행복해진 둘의 모습이 아름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