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꿈쟁이 서평

꿈쟁이
- 작성일
- 2012.9.22
못 참아 못 참아 더 이상 못 참겠어
- 글쓴이
- 쓰치야 후지오 글, 그림/정은지 역
국민서관
두 아이 기저귀때기는 쉽게 했답니다.
그런데 작은아이.. 또래보다 발육이 늦어 늘 걱정이었는데...
올초까지 가끔씩 밤에 한번씩 실례를 하는 경우가 있었어요.
우리아이 자기전 화장실을 가기 무척싫어하다보니 피곤해 지쳐 잠이 깊이 들면 그러더라구요.
그 후로 꼭 자기전에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있답니다.
그런데 요즘은 어린이집 하원시 꼭 집에가는 도중 화장실이 급하다고...ㅡㅡ;
물어보니 하원준비시 원에서 자유시간이 있는데 그 시간 노느라 화장실을 안갔다왔다고...
오줌을 참는 작은 아이의 버릇을 고쳐줄 책한권이 나와 살펴보았습니다.
국민서관의 [못참아 못참아 더이상 못참겠어]인데요,
그림에서부터 재미를 느낄수 있었던 책이었어요.


나는 발을 동동 구르며 백화점에 화장실을 찾아 뛰어들어갔어요.
그런데 화장실이 고장나서 들어갈수 없대요.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중간에 서지 않고 옥상까지 올라간대요.
옥상에 내린 나는 계단을 내려가다 기린을 만나 기린화장실에 가보고
박쥐화장실도 가보고 해골화장실도 가보고
유령화장실도 가보고..
무슨 화장실이 다 이래요?
못 참아. 못 참아.. 더는 못참아..
난 화장실을 찾아 뛰어갔어요..
책은 오줌을 참는 아이의 꿈을 통해 일어나는 이야기랍니다.
내용이 무척이나 재미있게 전개되어서 아이도 푹빠지더라고요.
울 아이 책속에 나오는 신기한 화장실들을 보면서 어찌나 웃던지...
작은 아이와 책을 읽고 나서 얘기했어요.
화장실가기를 참으면 잠을 자다 이불에 오줌싼다고..
꼭 자기전 화장실가고 어린이집에서 하원하기전에 꼭 화장실 들러 오기로 약속했답니다.
오늘밤도 자기전 화장실 가지 않는 꼬맹이들에게 이책을 추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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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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