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리움이문을닫으면



#아쿠아리움이문을닫으면 가제본을 받고 어떤 이야기일지 너무 궁금했다.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 처럼 밤이 되고 박물관이 문을 닫으면 밀랍 인형들이 하나씩 살아나 박물관 안에서 그들만의 세상을 만들어 나아가는 모습이 그려지는지 상상하게 된다.



≪아쿠리움이 문을 닫으면≫은 거대 태평양 문어 마셀러스와 아쿠아리움의 청소부 토바, 그리고 캐머런의 이야기이다. 아쿠아리움의 거대 태평양문어 마셀러스의 매번 시도되는 탈출과 사고로 아들 에릭을 잃은 청소부 토바, 자신의 친부모를 찾기 위해 떠난 여행 중 일자리를 구해 아쿠리아리움에서 일을 하는 캐머런. 이들의 공통점은 외로움이다. 마셀러스는 큰 수조 안에서 얼마 남지 않은 삶을 작별의 시간을 헤아리며 살며 수조 밖의 사람들을 관찰하며 문어 마셀러스는 깊이 생각해 볼만한 말을 많이 한다. 그리고 사다리에서 떨어져 결근하는 청소부 토바의 안부를 궁금해 한다. 그러면서 많은 인간들은 한치의 예상도 벗어나지 않으며 자신의 게임에 속지만 단 한사람 바닥을 닦는 나이 든 여성 토바는 게임에 속지 않으며 자신에게 말을 한다는 것, 감정 소통을 이야기 한다.



외롭다. 내 비밀을 나눌 누군가가 있다면 외로움이 덜해질지도 모른다. 80p



인간들은 정말 한 치도 예상을 벗어나지 않는다.!

단 한 사람만 빼고, 바닥을 닦는 나이 든 여성은 내 게임에 속지 않는다. 대신 그녀는 내게 말을 한다. 우리는 .... 대화를 나눈다. 111p



인간들이 느끼는 외로움을 동물인 마셀러스도 느끼면서 서로의 외로움을 위로해주면서 소통과 공감이라는 감정으로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려는 것은 아닌지 생각 해 본다.



나도 당신도 아는 이야기지만 그 여성의 경우 살아 있는 핏줄이 없다. 외동아들이 30년 전에 죽었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녀의 슬픔에 대해서도 알고 있을 것이다. 이후 그녀의 삶을 지배한 슬픔에 대해. 한동안 그녀를 은둔 속에 가둔 슬픔에 대해. 마침내 그 슬픔이 그녀를 더 끔찍한 곳으로 이끌 것 같아 두렵다. ....... 하지만 이 말만은 믿어야 한다. 얼마 전부터 청소 일을 맡게 된 젊은 남성은 발을 다친 여자 청소부의 직계 자손이다. 298p



이것은 무슨 이야기인가? 독자의 호기심을 자아낸다.



- 가제본이라 마지막이 어떻게 마무리되는지 궁금하다. 그들의 외로움의 결말과 목차에 있는 마셀러스의 자유1일째라는 제목은 과연 어떤 내용일지 토바와 캐머런의 극적상봉도 궁금하다. 이야기가 자극적이지 않고 따뜻해서 연령의 구애 받지 않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가제본 리뷰단에 당첨되어 출판사로 부터 책을 제공받아 리뷰를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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