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당연필

섬진강 시인, 김용택...

그가 모교인 덕치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리치며

써내려간 일기를 책으로 펴냈네요.

화난 학부모 앞에 무릎꿇은 교사의 얘기로

유난히 시끄러운 요즘...

교육이란 뭔가....

가르침이란 어떤 것인지...

새삼 생각해보게 됩니다.

왜 방송에서 그런 것을 내보내는 건지...

방송이 학부모와 선생님 사이를 갈라놓겠다는 건지...

무척 화가 났어요.

아이를 낳고 기르면서

결혼하기 전에 '신부수업이 아닌 엄마수업'을

받아야 한다는 것을 절실히 느낄 수 있는 것처럼

지금 자신의 자리에 굳건히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고 계획을 세우는 일이

필요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김용택의 교단일기>가 우리에게

학부모와 선생님이라는 입장을 벗어나

진정 아이를 위하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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