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사진
호이커피
  1. 기본 카테고리

이미지

도서명 표기
태양의 그늘 1
글쓴이
박종휘 저
은행나무
평균
별점9.3 (88)
호이커피

 

요즘 태양의 그늘이 서점에서 베스트셀러이더라구요.
한국소설 중에 이런 역사소설이 베스트셀러가 된 점이

제게는 너무나 기쁜 소식이에요.

저는 참 역사소설을 좋아하는 편인데요.
저도 스스로 역사공부가 부족한 편이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역사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역사소설도 즐겨 읽습니다.

우선 <태양의 그늘>을 소개하자면,
박종휘 작가의 장편소설로
총 3부작으로 구상한 소설입니다.

 

 

-------------------------------------------------------
박종휘 작가
충남 공주에서 태어나 서울시립대학교와 연세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학창 시절부터 문학을 좋아하고 꿈을 키워왔지만, 여러 사정으로 문학과는 거리가 먼 인생을 살아왔다.
몇 년 만에 초고를 완성해놓고도 다른 세상살이에 바빠 소설을 세상에 내놓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
이제 작심하고 그동안 쌓인 먼지를 털어 출판사에 원고를 넘김으로써 뒤늦게
첫 번째 작품인 소설 《태양의 그늘》이 햇빛을 보게 되었다.

-----------------------------------------------------------------------------

 

 


일제 식민지와 해방 그리고 한국전쟁이라는 질곡의 시대를 배경으로,
평범한 두 가족이 대를 이어 겪어낸 아픔과 시련, 아름다운 사랑을 그렸습니다.

 

작품을 집필하는 동안 저자는,
소설 속 인물들이 실제로 살아 숨 쉬는 것을 느끼면서,
그들과 함께 기뻐하고 눈물을 흘리고 가슴 아파하며 깊은 교감을 나누었다고 해요.

 

집중해서 봐야 할 점은,
이 땅에 전쟁이 없었더라면, 법과 정의가 제 힘을 발휘했더라면 하는
안타까운 마음으로 한 문장, 한 문장 정성을 담아 써낸 작가의 문체와

 

장대한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가족의 슬픈 이야기를 가슴 깊이 느끼며
읽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
이 책에서 제가 받은 느낌 먼저 말씀을 드릴게요.

 

 

1. 읽기가 수월하다.


역사소설이라고 해서 잘 안읽어지고 어려운 말들로 가득할 줄 알았지만,
역사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술술 읽어져 가는 책이었습니다.

 

 

2. 대화체다.
인물과 상황의 묘사를 자세히 하는 것이 아니라
대화 속에서 자연스레 파악하게 만들었습니다.

 

 

 

 

-----------------------------------------------------------------------------

 

 

책을 읽기 전에는,
차례를 보는 것을 습관으로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무심코 넘길 페이지가 아닌,
차례를 차례차례 읽어보고 무슨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는지
알고가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차례를 말씀드릴게요.

 

 


제1장 팔천 겁의 인연
남문옥
사선대의 눈물
서암리의 유월
청혼 작전
용호상박
금산사와 뽕나무

 

 

제2장 신혼
마을 끝 상수리나무집
신행
빛의 웅변
아름다운 여인
채봉학당

 

 

제3장 조국
말다툼
얻은 것과 잃은 것
빛줄기
법과 정의
정부를 위한 정부

 

 

제4장 잔인한 가을
좌우의 공존
사형선고
차출
방문자
어머니의 죽음

 

 

제5장 운장산
붉은 태양
허운악
번민
편지
서글픈 출산

 

 

제6장 죄와 벌
여맹위원장
권학순
가야산 숲 속에서의 일
역피난
송낙바위

 

 


이 책의 배경은
일제강점기 말..
부잣집 막내딸로 태어난 "윤채봉"과 넉넉한 집안에서 평탄한 삶을 살던 남평우와
부부의 연을 맺기까지 벌어지는 에피소드로 시작이 됩니다.

등장인물은 윤채봉과 남평우의 결혼까지의 빠른 전개 속에서 묘사가 되고 있습니다.
윤채봉의 가족사, 남평우의 가족사 등으로 초반부는 이루어졌습니다.

윤채봉과 남평우는 결혼 후에 행복한 신혼 생활을 보내는 내용으로 넘어갑니다.

 

 

------------------------------------------------------------------

남우평은 지식인으로서 나라의 앞날을 계속 걱정을 해왔다.

 

 

이 스토리 전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
'아름다운 여인' 사진.

윤채봉은 계속 아이를 낳고 행복하게 살고 있었는데,

곧 광복이 찾아오게 됩니다.

 

하지만 광복은 기쁨을 가져다주는 동시에 새로운 갈등과 분열의 조짐이 여기저기 싹트기 시작했다.

"저 멀리 하늘 끝에서부터

진한 먹구름이 서서히 밀려들고 있었다."

 

 

 

 

이 문장은, 얼마나 큰 갈등이 다가올 지 미리 암시하는 부분이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남평우가 '아름다운 여인' 사진때문에
억울한 누명을 쓰고 사형 선고까지 받게 되었다.

 


제4장 잔인한 가을

남편이 무슨 죄를 어떻게 지었다는 말인가?
그는 어느 누구 못지않게 해방이 되기를 기다렸으며, 예나 지금이나 나라에 도움이 되고 싶어 했고,
자신의 힘으로할 수 있는 일은 뭐든 하려고 했다.
그런 그가 지금이 나라의 누군가에게 잡혀가 행방을 알 수 없는 상태이고,
그를 잡아간 이들은 다시 찾아와 집 안을 뒤집어놓고 갔다.
채봉은 문득 권학순 변호사가 지금은 죄가 있고 없고가 문제인 것이 아니라
걸려들었다는 것이 문제라고 했던 말이 떠올랐다.

 

 

 

 

이후 스토리는 또 격정적으로 변했다.
2권으로 향하는 내용들은 절정으로 이루어졌는데..

생동감 넘치는 대화체로 살아있는 듯한 인물묘사를 해서인지
내가 그 시대에 살고 있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대단한 문체라 느껴졌고, 이게 미리 소설이라고 인지하지 못하고 읽었다면,
실제의 내용이라고 착각할 수 있을 정도더라구요.

 

 

 

 

"살아있다는 것은 아름다운 것이며,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더움 아름다운 것이다!"

 

 

좋아요
댓글
0
작성일
2023.04.26

댓글 0

빈 데이터 이미지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 댓글을 남겨보세요.

호이커피님의 최신글

  1. 작성일
    2020.12.23

    좋아요
    댓글
    0
    작성일
    2020.12.23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2. 작성일
    2017.1.1

    좋아요
    댓글
    0
    작성일
    2017.1.1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3. 작성일
    2016.7.14

    좋아요
    댓글
    0
    작성일
    2016.7.14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사락 인기글

  1. 별명
    리뷰어클럽공식계정
    작성일
    2025.5.7
    좋아요
    댓글
    101
    작성일
    2025.5.7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2. 별명
    리뷰어클럽공식계정
    작성일
    2025.5.8
    좋아요
    댓글
    60
    작성일
    2025.5.8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3. 별명
    리뷰어클럽공식계정
    작성일
    2025.5.7
    좋아요
    댓글
    118
    작성일
    2025.5.7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예스이십사 ㈜
사업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