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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lyjeong
- 작성일
- 2021.6.4
조국의 시간
- 글쓴이
- 조국 저
한길사
<조국의 시간> 후기
책을 구입한지 사흘 만에 드디어 다 읽었다. 여러 번 가슴이 답답하여 책을 덮고, 다시 열기를 반복하다가 결국 다 읽었다.
책을 읽은 후기는, 한 사람의 서사시가 너무도 비장하다는 것이었다. 이처럼 비장하고 치열하고, 절벽 끝에 서 있는 처절한 심정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또 있을까? 너무 가슴이 아팠다.
조국이란 분은 우연히 촛불집회에서 지나가다 먼 발치에서 뵌 것 외에 개인적으로는 만나본 적도, 아는 바도 없다.
그간 언론 등을 통해 느낀 그의 이미지는 뭐랄까 바른 소리 잘하는 분, 백남기 사건 때도 그렇고 항상 약자편을 잘 드시는 분, 그런 이미지였다. 박원순 시장처럼이나, 촛불시민들에게는 우군같은 존재였다.
그러나 이런 고난을 당할 지는 상상도 못했다. 문재인 대통령만큼이나 평탄하게 인생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윤석열 한 사람의 집요하고 잔인한 사냥으로 이렇게 희생을 당하고, 정말 심장에 온갖 화살이 날아들어와 매일 꿰매며 버티고 있는데도, 언론이나 여러 환경이 너무나 잔인하다.
이제는 마음 편하게 쉬시고, 주변 사람들이 대신 싸워주면 어떨까 그런 생각을 해보았다.
한 사람이 감당하기엔 너무나 고통의 무게가 크다. 신의 가호, 촛불시민이 보내주는 응원의 에너지, 강인한 영혼의 힘으로 하루하루를 힘들게 버티고 있지만 언제라도 쓰러지지 않을까 솔직히 걱정스러울 때가 많다.
사람들은 그를 부러워하고 질투를 많이 한다. 다 가진 사람이라고...그래서 공격해도 안아플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러나 책을 통해 느낀 점은 그 분도 참 연약한 인간인데, 참으로 이를 악물고 힘들게 견디고 계시는 구나 그런 생각이었다.
그를 이 고통에서 해방시켜주고, 좀 어디가서 쉬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싸움은 우리가 할테니, 마음 추스르고 심장의 상처들도 보듬고 하시라고...
내가 생각한 것보다 책에서 본 것은 훨씬 더 큰 고통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미처 헤아리지 못했던 점들이 많았음을 매우 반성했다.
이 길의 끝은 무엇일까? 걸어다가보면 행복의 길은 나오는 것일까?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기적인데, 왜 아직도 그를 아픔으로 몰아가는가. 그만 밟아라. 그분도 이제는 밟히지 않고 스스로 보호하고 인권을 누릴 권리가 있다.
그 분의 다른 책들도 여러 권 읽었는데, 위선자도 아니고 일관된 삶을 걸었다. 우리의 권리가 더 신장되고, 자유를 더 누릴 수 있도록 애써왔음은 말할 것 없다.
시민들은 그에게 많은 빚을 졌는데, 기득권 입장에서는 자신들만 누려야 할 권리를 시민들에게 나눠준 것이 몹시 못마땅한 모양이다.
인간에게 불을 선물로 주었다가 제우스의 분노를 산 프로메테우스가 떠오른다. 인간에게 불을 준 대가로 권력자 제우스는 그의 간을 매일 독수리가 쪼아먹게 했다. 다음날이면 회복되었으나 고통은 계속되었다.
시대의 선각자들은 권력자로부터 권력을 시민에게 나누어주려는 순간부터 프로메테우스의 신세가 되는 모양이다. 이 민주주의라는 것이 이들의 희생으로 한 걸음씩 나아갔다.
그에게 우리 시민들이 빚을 많이 졌으나, 언론은 이마저도 계속적인 조롱으로 이미지 폄훼작업을 하고 있다. 그의 진심마저 왜곡하며 잘못된 프레임으로 묶으려 한다.
그러나 이제는 그가 편하게 쉬면서 차라리 그의 인생을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모든 것이 해피엔딩이 되면 좋겠다. 동화속 이야기처럼...
책을 구입한지 사흘 만에 드디어 다 읽었다. 여러 번 가슴이 답답하여 책을 덮고, 다시 열기를 반복하다가 결국 다 읽었다.
책을 읽은 후기는, 한 사람의 서사시가 너무도 비장하다는 것이었다. 이처럼 비장하고 치열하고, 절벽 끝에 서 있는 처절한 심정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또 있을까? 너무 가슴이 아팠다.
조국이란 분은 우연히 촛불집회에서 지나가다 먼 발치에서 뵌 것 외에 개인적으로는 만나본 적도, 아는 바도 없다.
그간 언론 등을 통해 느낀 그의 이미지는 뭐랄까 바른 소리 잘하는 분, 백남기 사건 때도 그렇고 항상 약자편을 잘 드시는 분, 그런 이미지였다. 박원순 시장처럼이나, 촛불시민들에게는 우군같은 존재였다.
그러나 이런 고난을 당할 지는 상상도 못했다. 문재인 대통령만큼이나 평탄하게 인생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윤석열 한 사람의 집요하고 잔인한 사냥으로 이렇게 희생을 당하고, 정말 심장에 온갖 화살이 날아들어와 매일 꿰매며 버티고 있는데도, 언론이나 여러 환경이 너무나 잔인하다.
이제는 마음 편하게 쉬시고, 주변 사람들이 대신 싸워주면 어떨까 그런 생각을 해보았다.
한 사람이 감당하기엔 너무나 고통의 무게가 크다. 신의 가호, 촛불시민이 보내주는 응원의 에너지, 강인한 영혼의 힘으로 하루하루를 힘들게 버티고 있지만 언제라도 쓰러지지 않을까 솔직히 걱정스러울 때가 많다.
사람들은 그를 부러워하고 질투를 많이 한다. 다 가진 사람이라고...그래서 공격해도 안아플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러나 책을 통해 느낀 점은 그 분도 참 연약한 인간인데, 참으로 이를 악물고 힘들게 견디고 계시는 구나 그런 생각이었다.
그를 이 고통에서 해방시켜주고, 좀 어디가서 쉬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싸움은 우리가 할테니, 마음 추스르고 심장의 상처들도 보듬고 하시라고...
내가 생각한 것보다 책에서 본 것은 훨씬 더 큰 고통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미처 헤아리지 못했던 점들이 많았음을 매우 반성했다.
이 길의 끝은 무엇일까? 걸어다가보면 행복의 길은 나오는 것일까?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기적인데, 왜 아직도 그를 아픔으로 몰아가는가. 그만 밟아라. 그분도 이제는 밟히지 않고 스스로 보호하고 인권을 누릴 권리가 있다.
그 분의 다른 책들도 여러 권 읽었는데, 위선자도 아니고 일관된 삶을 걸었다. 우리의 권리가 더 신장되고, 자유를 더 누릴 수 있도록 애써왔음은 말할 것 없다.
시민들은 그에게 많은 빚을 졌는데, 기득권 입장에서는 자신들만 누려야 할 권리를 시민들에게 나눠준 것이 몹시 못마땅한 모양이다.
인간에게 불을 선물로 주었다가 제우스의 분노를 산 프로메테우스가 떠오른다. 인간에게 불을 준 대가로 권력자 제우스는 그의 간을 매일 독수리가 쪼아먹게 했다. 다음날이면 회복되었으나 고통은 계속되었다.
시대의 선각자들은 권력자로부터 권력을 시민에게 나누어주려는 순간부터 프로메테우스의 신세가 되는 모양이다. 이 민주주의라는 것이 이들의 희생으로 한 걸음씩 나아갔다.
그에게 우리 시민들이 빚을 많이 졌으나, 언론은 이마저도 계속적인 조롱으로 이미지 폄훼작업을 하고 있다. 그의 진심마저 왜곡하며 잘못된 프레임으로 묶으려 한다.
그러나 이제는 그가 편하게 쉬면서 차라리 그의 인생을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모든 것이 해피엔딩이 되면 좋겠다. 동화속 이야기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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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