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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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표기
종이 위의 산책자
글쓴이
양철주 저
구름의시간
평균
별점9.7 (21)
수정68



 




"필사는 사랑의 행위이다.  필사의 이유는 그를 사랑하는 이유와 같은 말이다. 빨리 해치워야 하는 일이 아니고 아무리 느려도 감정을 유지할 수만 있다면 오래 지속되는 것이 좋다는 점에서 그렇다. 나는 필사를 통해 문장과, 작가의 정신과 사랑을 나눈다고 믿는다. 작가에게 나늘 어떤 방식으로 사랑해 달라고 요구하지 않고, 내 방식으로 사랑할 수 있어서 좋다."




텍스트를  통해 그의 옆모습만 보아도 좋다고 하는 저자입니다.



필사에 대한 사랑을 표현한  글들이 한문장 한문장 읽게 됩니다.



때로는 숨가쁘게, 때로는 천천히 읽어내려가는 글귀속에서.



한번을 읽음으로, 한번은 필사하면서, 한번은 낭독하면서.



저자의 마음을 느껴보기도 하고, 필사가 주는 의미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보게 됩니다.




문장은, 때로 우리의 심장이 된다.



소중한 문장을 마음에 품은 사람은,



그러므로 두 개의 심장으로 산다.




문장속에서 느끼는 감정을 두개의 심장속으로 나눠...



어떻게 느끼고 표현하게 될지 기대되는 문장이기도 합니다.



 



 잠들어 있는 내 존재를 깨워 준 것이 필사라고 합니다.



 삶의 조건은 처음엔 보름달처럼 충반하다가 점점 부서지고 줄어들고 작아져 초승달을 닮아가는 것 같다.



라는 글귀처럼.



저자의 생각대로 종이위를 느끼며 산책한다는 느낌이 어떤 걸지 알게 됩니다.



고요히 필사만 하고 싶기도 하며 다 옮겨 적은 후에는 그 글을 내가 쓴것처럼 기뻐하는 모습들이 상상이 갑니다.



 



필사는 때로 기도하는 마음과 포개지며 필사를 하면 책의 내용을 더 오래 기억하고 간직하게 되리라는 믿음으로.



지금하고 있는 필사를 이어가고 싶어집니다.



박노해 시집, 곰돌이 푸, 도덕경.



꾸준함이 알려주는 마음처럼.



필사을 이어가면서 저자님이 소개한 책들도 한번씩 알아보려 합니다.





매일 적고, 다시 읽어보고, 또 다른 질문을 생각하게 하는 것도 방법이라는 걸 느꼈습니다.



이 책에서도 저자님도 그런 방법을 예를 들어 설명해 주셨더라고요.



 



필사가 궁금하신 분들,



필사에 도전하고 싶은 분들.



본인이 끌리는 책으로 한번 시작해 보세요.



길게 하시려면 짧은 글을 꾸준히 매일매일 하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도서만 제공받아 읽고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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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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