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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푸
- 작성일
- 2019.10.14
1Q84 1
- 글쓴이
- 무라카미 하루키 저
문학동네
무라카미 하루키 장편소설
작년 이맘때 쯤 이 책 <1Q84> 1권을 구입했다. 그리고 몇 달 간격으로 차례로 2, 3권을 구입했다. 그렇게 책을 구입하고 바로 이 책을 읽지는 않았다. 일단 겉으로 보기에도 꽤 두꺼울 뿐만 아니라 -실제로도 각 권당 600쪽이 넘는다- 이 책은 하루키의 다른 책들을 읽은 후에 읽으려고 남겨두었다. 그렇게 일년 가까이 책장에 놓여 있던 책. (물론 그런 책들이 아직 많다.)
아직 하루키 소설 중 <태엽 감는 새>를 읽지는 못했지만 이제 이 책을 구입한지 1년 가까이 된 것 같기에 책장에서 1권을 꺼내들었다.
처음에는 역시 읽기가 부담스러웠다. 너무 두꺼워서 읽을 수 있을지 의문스러웠다. 하지만 역시 기우. 첫장부터 흡입력이 장난이 아니다. 왜 이제서야 읽었는지 후회가 될 정도.
글의 구성은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http://blog.yes24.com/document/11393731)처럼 2개의 이야기가 번갈아가면서 전개된다. 이번에는 2명의 주인공, 아오마메와 덴고의 이야기. 서로 각자의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책을 읽어가면서 이 둘의 접점을 찾을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꽤 궁금하기도 하다.
종교 집단 "선구"에 대한 이야기는 <언더그라운드>(아직 읽지 못했다.)에서 힌트를 얻은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
"리틀 피플"은 <TV 피플>(http://blog.yes24.com/document/11166833)의 'TV 피플'이 연상된다. (그래서 다시 읽어봤다.) 물론 아직 1권이기 때문에 '리틀 피플'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는다. 다만 언급하는 것조차 어려운 존재, 그리고 실재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믿지 못하는 그런 존재처럼 언급되고 있다. 읽으면서 크기가 작다는 이야기 때문인지 'TV 피플'이 떠올랐다. 혹시 관련이 있을까 싶어서 한번 더 읽어본 것이고.
꽤 두꺼운 책인데 읽다보면 책의 두꺼움을 느낄 수 없었다. 하루키의 난해한 소설과는 조금 다른 차원의 책이다. 그렇다고 연애 소설은 아니고. 또 다른 세상의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매우 흥미롭다. 왜 이 책이 출판되자마자 베스트셀러가 되었는지 1권만 읽어봐도 알 수 있을 것 같다. 2권에는 어떤 이야기들이 전개될까, 벌써부터 기대되는 걸... 물론 책장에서 2권을 꺼내기만 하면 된다. :)
1Q84년. 이 새로운 세계를 그렇게 부르기로 하자. 아오마메는 그렇게 정했다.
Q는 question mark의 Q다. 의문을 안고 있는 것. (p.240)
작년 이맘때 쯤 이 책 <1Q84> 1권을 구입했다. 그리고 몇 달 간격으로 차례로 2, 3권을 구입했다. 그렇게 책을 구입하고 바로 이 책을 읽지는 않았다. 일단 겉으로 보기에도 꽤 두꺼울 뿐만 아니라 -실제로도 각 권당 600쪽이 넘는다- 이 책은 하루키의 다른 책들을 읽은 후에 읽으려고 남겨두었다. 그렇게 일년 가까이 책장에 놓여 있던 책. (물론 그런 책들이 아직 많다.)
아직 하루키 소설 중 <태엽 감는 새>를 읽지는 못했지만 이제 이 책을 구입한지 1년 가까이 된 것 같기에 책장에서 1권을 꺼내들었다.
처음에는 역시 읽기가 부담스러웠다. 너무 두꺼워서 읽을 수 있을지 의문스러웠다. 하지만 역시 기우. 첫장부터 흡입력이 장난이 아니다. 왜 이제서야 읽었는지 후회가 될 정도.
글의 구성은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http://blog.yes24.com/document/11393731)처럼 2개의 이야기가 번갈아가면서 전개된다. 이번에는 2명의 주인공, 아오마메와 덴고의 이야기. 서로 각자의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책을 읽어가면서 이 둘의 접점을 찾을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꽤 궁금하기도 하다.
종교 집단 "선구"에 대한 이야기는 <언더그라운드>(아직 읽지 못했다.)에서 힌트를 얻은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
"리틀 피플"은 <TV 피플>(http://blog.yes24.com/document/11166833)의 'TV 피플'이 연상된다. (그래서 다시 읽어봤다.) 물론 아직 1권이기 때문에 '리틀 피플'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는다. 다만 언급하는 것조차 어려운 존재, 그리고 실재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믿지 못하는 그런 존재처럼 언급되고 있다. 읽으면서 크기가 작다는 이야기 때문인지 'TV 피플'이 떠올랐다. 혹시 관련이 있을까 싶어서 한번 더 읽어본 것이고.
꽤 두꺼운 책인데 읽다보면 책의 두꺼움을 느낄 수 없었다. 하루키의 난해한 소설과는 조금 다른 차원의 책이다. 그렇다고 연애 소설은 아니고. 또 다른 세상의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매우 흥미롭다. 왜 이 책이 출판되자마자 베스트셀러가 되었는지 1권만 읽어봐도 알 수 있을 것 같다. 2권에는 어떤 이야기들이 전개될까, 벌써부터 기대되는 걸... 물론 책장에서 2권을 꺼내기만 하면 된다. :)
1Q84년. 이 새로운 세계를 그렇게 부르기로 하자. 아오마메는 그렇게 정했다.
Q는 question mark의 Q다. 의문을 안고 있는 것. (p.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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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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