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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hong
- 작성일
- 2021.12.22
이제는 대학이 아니라 직업이다
- 글쓴이
- 손영배 저
생각비행
한 문장의 제목이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는 대표적인 책이다.
현재 고등학교에서 진로를 담당하고 하고 계시는 저자분께서 좋은 대학을 나와도 취업이 말도 안되게 힘든 요즘 시대에 꼭 맞는 대안을 제시해주셨다
능력이 우선인 시대가 도래했으며, 소위 명문대라고 해서 특별히 취업에 유리하지도 않은 게 현실이 되었으므로 이제는 대학 간판을 따는데 집착하기보단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맞추어 직업을 찾고, 그 직업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진짜 공부를 시작할 때라고.
우리 사회도 이미 학력보다 실력을 강조하는 추세로 변했으니 선:대입, 후:취업이 아닌 선:취업, 후:진학으로 가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고.
오랜 진로지도 경험을 바탕으로 대학보다 '직업'을 우선적으로 선택한 제자들의 사례가 충분히 담겨 있어서 저자 분의 논지를 설득력 있게 뒷받침해주었다.
목차 정리가 워낙 잘 되어 있어서 목차만 쭈욱 훑어봐도 어떠한 주제인지 확실히 알 수 있게 되어 있다.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에 대해서는 어렴풋이 알고는 있었으나 주변에 그 기회를 잘 활용하는 친구들을 많이 본 적이 없었는데 책의 후반부에 집중적으로 소개되어 확실히 알게 되었다.
그 외에도 일학습 병행제, 군특성화 제도, 재직자 특별전형, 선취업 후진학 제도, 갭이어 등 이전에 그리 관심을 많이 두지 않았던 용어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내 아들 교육에 적용해보리라 생각하게 되었다.
끊임없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 우리 모든 세대에게 필요한 덕목은 '정신적인 유연성'과 '균형'이라는 것에 이미 코로나 시대를 잘 겪어내고 있는 분들은 충분히 공감하시리라.
읽으면서 조금 아쉬웠던 부분은 좋은 말씀들이 많이 있었지만 그것들이 너무 자주 반복되어 책의 분량이 한 챕터 이상 늘어나버린 것 같은 느낌을 받았던 점이다.
그 외에는 자녀들의 학습 커리어 설정, 진로선택에 있어, 더 나아가 청장년층을 포함해 향후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모든 세대가 공감하고 참고할 수 있는 유익한 내용이 많이 담겨 있어 꼭 한번은 읽어보길 추천하는 책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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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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