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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세계의 경계를 유라시아 전체로 확장시킨 마이클 스콧의 화제작 

“이 책은 인류의 제도와 사상, 그리고 상상이 현실화된 역사의 가장 결정적인 순간을 우리 눈앞에 생생하게 펼쳐놓는다.” _유발 하라리, 『사피엔스』 저자 


민주주의와 제국, 젊은 통치자들과 전쟁, 그리고 세계 종교의 전파까지 

기원 전후 1000년의 새로운 발견 


우리는 지중해, 중국, 중앙아시아, 인도를 비롯한 세계 각 지역에서 출현한 문명에 관한 지식을 축적했고, 이 모든 것을 학교와 대학에서 열심히 배우고 가르치고 있다. 하지만 많은 학자들은 자신의 연구 분야가 마치 유일한 고대 세계인 양 그 안에 매몰되어 있었다. 세계 어디에서나 역사학자 집단은 같은 시기에 존재한 다른 문명을 살펴볼 필요를 느끼지 못하고, 심지어 그 연결성이 바로 눈앞에 있을 때조차 자신의 세계 바깥으로 눈을 돌리지 못한다. 우리는 글로벌 공동체에 살고 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역사를 쓰고 읽을 때는 과거가 연결되지 않은 개별적인 뭉치인 양 취급한다. 이제 더 큰 그림을 보면서 하나의 ‘고대 세계’가 아니라 연결된 고대 세계‘들’을 이야기해보는 건 어떨까? 

_서문에서


책 속으로 


우리가 고대사를 보는 틀은 변화의 결정적인 원동력이 누구(또는 무엇)였는지를 두고 서로 다른 견해를 내놓은 고대 역사가 중에서 누구의 의견을 채택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진다. 헤로도토스부터 기원전 4세기까지의 고대 문헌은 클레이스테네스에 초점을 맞추면서 솔론을 무시했다. 기원전 5세기 말에 작성된 투키디데스의 글에는 솔론에 대한 언급조차 없다. 그러나 이후 클레이스테네스는 뒷전으로 밀려나고 아테네 민주주의 발전의 토대를 닦은 솔론의 역할이 강조된다. 그렇다면 민주주의의 여정이 시작된 것은 과연 언제라고 보아야 하는가? 산파 역할을 한 것은 누구인가? 자작시에서 민중에게 전권을 이임하기를 거부하고 계급별로 그들이 ‘가질 자격’이 있는 만큼의 권한만 부여했다고 밝힌 솔론이 그런 영광을 누릴 만한가? 그리스 유적이나 이집트의 쓰레기장에서 또 다른 증거가 발견되지 않는 한 이 질문에 확실히 답하기란 불가능할 것이다. 그리고 새로운 문헌이 발굴된다 한들, 문제를 해결해줄 결정적 증거보다는 또 다른 견해를 담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_52~53쪽 


기원전 229년 무렵의 고대 세계는 지중해에서 중국에 이르기까지 격동에 휩싸였다. 서방의 로마는 세력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난관과 저항에 부닥쳤고, 중앙부는 격렬한 경쟁과 왕위 쟁탈전으로 불안정했으며, 동방에서는 진나라가 파죽지세로 성장했다. 이 시기는 각 지역에서 대두한 젊은 통치자 및 사령관 집단의 의식구조와 그들이 주도한 군사적?정치적 지형이 점차 구체화된 중요한 기점이다. 불과 10년 만에 전 세계에서 권력의 세대교체가 일어났다. 이십대 중반의 한니발은 카르타고군을 전장으로 이끌었다. 필리포스 5세는 열여섯 나이로 마케도니아를 장악했고, 갓 스물을 넘긴 안티오코스 3세는 거대한 셀레우코스제국을 통치했다. 이집트는 스물한 살의 프톨레마이오스 4세가 장악했다. 이제 젊은이들이 국가의 운명을 걸고 도박을 벌이는 새 시대가 열렸다. _143쪽 


공자는 통치자에게 끊임없는 수신을 통해 백성의 모범이 되어 천명을 얻으라고 조언했지, 백성을 교화하기 위해 전 재산을 포기하라고 권하지는 않았다. 경제학자이자 노벨상 수상자인 아마르티아 센은 불교라는 신앙과 아소카의 불교 통치 이념은 고대 세계에 민주주의 사상이 개화한 사례이며, 따라서 보통 기원전 6세기 말 아테네로 여겨지는 민주주의의 기원이 꼭 서방에 한정된 것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_161쪽 


로마는 여전히 한니발이 스스로 나가떨어질 때까지 기다리자는 스키피오의 조언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기원전 217년에 집정관 자리에 오른 이들은 전임자들이 실패한 과업을 성공시켜 자신의 이름을 역사에 남기고 싶어 했다. 이것은 로마 체제의 결정적인 허점이다. 폴리비오스는 로마의 체제는 용맹하다는 명성을 얻기 위해 모든 것을 극복하는 인물을 길러내도록 조직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로마에 과도한 위험을 무릅쓰도록 조장하는 풍토가 만연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게다가 집정관의 임기가 정해져 있었기 때문에?다시는 어느 한 사람이 로마에서 독재적?군주적 권력을 가질 수 없도록 고안된 것이지만?집정관들은 단기간에 자신의 용맹을 입증해야 했다. 그들은 전략적으로 참을성 있게 대응하기보다는 성급하게 행동했고, 이 경향은 때로 공화국에 불리하게 작용했다. _180쪽 


시황제는 모든 지방 관리들이 황실 법률 기관의 명령을 따르도록 강제했으며, 이 기구는 사형, 거세, 중노동과 같은 가혹한 형벌을 자주 내렸다. 그러나 시황제의 개혁은 단순히 법제도 재편성에 그치지 않았다. … 시황제는 기존의 ‘천명天命’ 개념이 시대에 뒤떨어졌다고 선언한 것이다. 이제 천하뿐 아니라 통치자, 현자, 천명까지 하나로 통일됐다. 통치자가 세상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한 몸에 구현한 이상 더 이상 공자 같은 현자의 조언은 필요 없었다. _188쪽 


로마가 ‘세계 제국’으로 변모하는 과정에서 ‘민주주의’라는 용어에도 기묘한 변화가 일어났다. 원래 아테네와 에게해 도시국가들의 급진적인 직접민주주의를 의미했던 용어가 기원후 1세기경에는 역사 속으로 사라진 로마 공화국을 지칭하는 말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아일리우스 아리스티데스는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이렇게 찬양한다. “단 한 사람, 이 보편 제국의 가장 훌륭한 통치자이자 지도자 아래 온 세상에 민주주의가 확립되었다.” 민주주의가 한 사람의 통치가 가져온 결과로 찬미되는 놀라운 왜곡이 벌어졌다. _261쪽 


인도 사회에서 불교의 인기는 힌두교 바르나 체제를 위협했다. 특히 평등 이념에 따라 수행에 전념한 초기 불교는 오직 하나의 계급(브라만)만이 공동체를 위한 제식을 수행할 권리가 있다고 규정하는 기존 체제에 의문을 제기했다. 전통은 사회 전체 구성원이 그들의 구원을 보장하는 자로서 브라만 계급의 전문 지식, 훈련, 활동에 의존하고, 그들을 ’인간의 모습을 한 신’으로 대우하도록 강제했다. 브라만은 반나체의 복장에 악령을 쫓는 막대기를 휘두르고 머리카락을 상투처럼 틀어 올렸기 때문에 길거리에서도 쉽게 판별 가능했다. 반면 불교는 모든 개인이 구원받기 위해 노력할 수 있으며, 굳이 브라만에게 이 역할을 맡길 필요가 없다는 메시지를 전파했다. _276쪽 


콘스탄티누스 1세의 우선순위는 두 가지였다. 첫째는 자신의 통치권을 부정하거나 제국의 안정과 통합을 위협하지 않는 선에서 모든 종교에 대한 관용과 공존 정책을 부활시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이교 종교 의식에서 황제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듯이, 기독교회의 위계 구조에 황제의 자리를 마련함으로써 자신의 통치권을 강화하는 것이다. 인도와 중국에서도 통치자들에 의해 종교 의례의 변형이 이루어졌지만, 그 방식은 서로 달랐다. 먼저 인도의 굽타왕조는 오래된 힌두교 의례와 새로운 힌두교 의례를 결합하여 통치자의 지위를 강화하고 제국의 안정과 통합을 도모했다. 반면 서진이 멸망하고 군사 갈등의 시대가 다시 도래한 중국에서 포교승들은 전통적인 중국의 종교 사상 및 사회 관행을 흡수하고 새로 등장한 복수의 통치자들의 필요에 부응하며 불교를 개조했다. _310쪽 


교류와 혼합에 더해, 4세기가 주요 종교의 역사와 고대 세계사에 결정적으로 중요한 시기인 또 다른 이유는 새로 등장한 종교가 로마 세계, 아르메니아, 그리고 인도에서 통치자들이 영토를 통합하고 안정시키고 강화하는 난제를 풀어나갈 또 다른 길을 제공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형성된 종교와 통치의 관계는 나라마다 제각각 달랐으며, 종교적 권위와 세속적 권위가 결합된 곳부터 적대 관계를 이룬 곳까지 다양하게 나타났다. 평화와 관용과 사랑을 핵심으로 하는 종교와 전쟁과 폭력을 통해 제국을 다스리는 통치자가 손잡은 것은 상당히 역설적이지만, 인간사는 이런 모순으로 가득 차 있다. _39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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