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음악 과학

부자의우주
- 작성일
- 2021.2.21
금지된 지식
- 글쓴이
- 에른스트 페터 피셔 저
다산초당
역사의 이정표가 된 진실의 개척자들. 2천 년간 끊이지 않았던 지식을 둘러싼 논쟁들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거대한 지식과 빛나는 통찰로 인간 지성의 본질을 꿰뚫는 유럽 최고의 과학사학자 에른스트 피셔의 역작! 왜 그의 사상이 세상에 알려져서는 안 되는가? 지식 탄압의 역사 속에 펼쳐 보이는 강렬한 지적 파노라마. 표지
에른스트 페터 피셔 : 1987년에는 콘스탄츠대학교에서 과학사를 가르쳣다. <또 다른 교양:교양인이 알아야 할 과학의 모든 것>, <인간;사람이 알아야 할 모은 것>을 비롯해 70권의 책을 썼다. 에두아르트 라인 문학상, 자토리우스 상 등을 수상. 저자
지식이 주는 기쁨 : 지식은 힘이며 우리에게 기쁨을 준다. 이 책은 지식을 금지하고 진실을 은폐하려 했던 수많은 부질없는 시도들에 대해 이야기하려 한다. ... 새로운 지식이란 이 인식이 없었을 때보다 더 많은 지식이 지금 존재하게 되었음을 의미한다. ... 지식에서 나오는 양립할 수 없거나 감당할 수 없는 결과가 존재하는지, 니체 이후 다른 교수들도 고민했다. ... 수많은 이들이 이런 철학적 개념에 구애받지 않고 점점 더 지식을 행해 나아간 것이다. 머리말
마법사의 제자들 : 인류는 자기자신의 지식 충동으로부터 나온 결과를 더는 지배할 수 없을 것이다. 과학의 결과 : 가능성의 한계를 발견하는 유일한 방법은 아주 조금만 더 불가능한 것의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과학은 통제받아야 한다/프랑켄슈타인4.0과 페이스북 : 지식은 계속해서 더 많은 기쁨을 주며, 그 즐거움은 그곳에서 금지 된 것과 함께 커진다. 신이 서서히 다시 자신에 대한 어떤 것을 들려줄 수도 있을 것이다. 맺음말(나아가며)
낙원에서. 우리에게. 비밀을, 성스러운 것을, 인간에 대해. 과감하게. 지식사회의 목차
금지된 것. 지식이란. 다루는 법. 엿본 죄. 알지 못하게 하라. 봉인을 떼다. 사생활과 비밀. 다시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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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에 관해 얘기해야 할까 : 철학자들은 필요한 용어들의 정의를 본문에 앞서 상세히 소개하곤한다. 내 손위에 놓인 바로 이 작은 기계가 우리가 지식으로 가는 길을 어렵게 만든다. ... 우리는 과거와 현재를 통틀어 지식을 엄금하고 단속하는 개념들을 끊임없이 접한다. 일례로 전쟁 중. .. 아담과 이브 : 과연 이건 어떤 지혜일까ㅑ? 누가 이 지혜를 얻을 수 있을까? 25쪽
낙원에서 금지된 것. 두 번째 창조. 죽음과 성. 원죄와 금지된 지식의 획득. (남자들의 공포와 무지) 파우스트와 헬레나. 아우구스티누스와 호기심. 잃어버린 낙원. (더 깊어진 비밀) 성과 진리. (기묘한 결론: 코카콜라 제조법)
자신이 만든 피조물인 첫 번째 인간에게 하느님은 매우 독특하게도 그 인간이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일을 금지한다. 그리고 호기심 또한 피조물의 본성에 속한다는 단순한 사실을 어덯게 간과할 수 있었는지도 여전히 분명하게 해명되지 않는다. 29쪽. 그 비밀과 힘을 과감하게 풀었던 자들이/최고의 악은 아니지 않나?/인간들은 악마를 결코 잡지 못할 것이다./악마는 처음부터 사람들 사이에 숨어 있었다.
19세기 '세계의 탈주술화'. 그러나 이 시대의 인상적인 점은 몇몇 지식인들이 친히 지식 금지 명령으로 그곳을 점유한 듯 행동한다는 사실이다. ... 비밀을 더 깊숙이 감추는 일도 금지할 수 있을까? 새로운 지식이 단지 더 깊은 비밀을 만들분이라면, 그다음에 인간은 무엇을 금지하고 싶어질까?
하늘은 그대가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알기에는 너무 높다. 그대는 겸손되이 영리하여라./
단지 그대와 그대의 존재와 관련된 일만 생각하고,/ 다른 세계를 꿈꾸지 마라. 그리고/
그곳에서 어떤 피조물이 살고, 어떤 종들이/ 어떤 상태와 어던 순위로 사는지도 묻지 마라./
그리고 땅과 하늘에 대해/그렇게 많이 알게 되었음에 만족하라. 53쪽
푸코 자신의 성적 지향은 독일과 다른 문명국가에서 동성애가 처벌 대상이 된 것이 그렇게 오래되지 ㅇ낳았다는 사실을 상기하는 데 도움을 준다. 역사학자 파라메르츠 다보이왈라는 <제1 성혁명의 역사>에서 "성의 감시는 전근대 사회의 고정된 기본 요소"로 볼 수 있다고 결론 짓다. ... <리하르트 바그너의 발퀘레> 지그문트와 지글린데가 청중의 환호 속에 사랑을 나누고 영웅 지크프리트를 잉태할 때. 근친상간과 불륜이 갑자기 공적 영역에 등장한다. 59쪽
음 적을 것이 너무 많으므로 다음 장부터는 중요한 것만 적도록 하겠습니다. <금지된 지식>에서 "중요한 것은 ...... 입니다."라고 할 대목만 적기가 목표가 되는 책.
우리에게 지식이란 무엇인가. 인간이 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했다. (창조과학자들) 터키에서의 다윈. 세 가지 모욕. (아인슈타인과 건강한 상식) 확신과 증거들. 무한히 작은 것. 타부. (엘렉트라 콤플렉스와 이와 관련된 몇몇 콤플렉스) (윤리위원회와 타부) 자연과 문화. 성적 선택. 진화의 목적. 음모와 뻐꾸기의 알. 지식의 적응. (바티칸의 콘돔 연구)
인간의 탁월함은 자신의 생물적 조건을 확실하게 넘어서서 문화를 창조했다는 데 있으며 이 문화 안에서 ... 신도 등장할 수 있다. 78쪽
인간은 자신이 인지한 세계를 객관적 방식보다는 주관적 방식으로 더 많이 평가한다. 한편으로는 진부하게 들리는 결과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세계인지에서 무엇이 중요한지를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 인간들은 자신들의 지식을 오로지 끊임없이 적응시켜야 하며, 자연이 인간에게 선물한 이 욕구의 모든 중단을 금지해야 한다. 그 일은 가치 있었고 계속해서 가치가 있다. 110쪽
비밀을 다루는 법. 지식의 역사와 학문. 다양한 비밀들. (비밀정보기관들과 그 역사) (계몽의 그림자) 특별한 금지 영역. 비밀 지식. 비밀 교수들. 교만한 마음을 품지 말고, 도리어 두려워하십시오. 암실의 비밀. (하이델베르크에서 관찰된 우주) 두꺼비의 울음. (과학에서의 상보성) 계몽가 계몽의 자기 모순.
계몽의 시대는 '뉴턴이 물리학 분야에서 성취한 것이 도덕과 정치에서도 확실히 실행될 수 있었다"라는 의견의 일치를 끌어냈다. 가치 지향적 질문들도 계몽주의자들은 이성적으로 대답할 수 있는 사실 지향적 질문의 특정한 형태로 여겼다. 그러나 곧 이어 낭만주의 혁명이 도래했으며, 이 혁명의 주창자들은 "윤리적 가치, 즉 올바른 행동과 이를 위한 결단에 대해 대답할 수 있다는 휴머니즘 세계관의 근본 뿌리를 잘라버렸다." ... 오늘날 유럽인 다수는 이 두 가지 반대되는 전통을 물려받은 상속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비록 모든 지성적 일관성은 결여되어 있어도 그들은 이 두 가지 가치 체계 사이에서 왔다갔다 한다. 161쪽.
낡고 표면적 비밀의 시대는 지나갔고 새롭고 심층적 비밀의 시대가 시작되었다. 과학은 늘 하던 보통의 일을 비밀스럽게 만들면서 세계를 해명하는 게 아니라 낭만화한다. 과학 지식을 막으려는 사람은 비밀을 금지시켜야 한다. 이 금지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는 확실히 아직까지는 비밀이다. 162쪽
모르는 문장 - 과학 지식을 막으려는 사람은 비밀을 금지시켜야 한다. 앞의 주장들과 다시 연결시켜 생각해보겠습니다.
성스러운 것을 엿본 죄. 물리학자들과 죄. (독일과 미국의 폭탄) (집에 있고 이동하는 핵무기) 인류의 가장 성스러운 물건들. 18세기 타입캡슐. 종교재판소와 장작더미. 갈릴레이의 부족한 지식. 죄와 진실. 세상의 가장 깊은 곳에서. 정치적 차원. 금지된 지식에 대한 니체의 철학. 달의 뒷면. 특이한 결론/스위스의 번호계좌.
물리학자들은 지금 죄가 무엇인지 경험했다. 이 지식은 더는 그들을 내러벼 두지 않을 것이다. _ 오펜하이머의 기록은 눈을 찌르는 폭탄의 빛에 많은 관찰자들이 받은 깊은 인상을 잘보여준다. 170쪽. 프리츠 하버. 176쪽
요아스의 설명에 따르면, 뒤르캠은 인간의 보편적 존엄성에 대한 믿음을 근대의 종교로 이해할 수 있다는 관점을 발전시켰다. 성스러운 물건들이 갖고 있는 아우라가 인격에게도 부여된다고 뒤르켐은 말한다. 생물학자들이 넘어가면 안 되는 어떤 경계를 알고 싶을 때 이 질문은 유효할 것이다. 181쪽
물리학은 원자를 가능성의 저수지로 소개하고, 여기서 사람들은 원자의 현실에 대해 알고 싶어 한다. 189쪽 고펜하게 해석. 193쪽 편향된 과학자들은 가능성의 바다 어딘가에 숨은 변수가 존재하여 원자에서 일어나는 사건에 기여함과 동시에 원자의 특징까지 제공한다는 주장을 금기시한다. 195쪽.
평생동안 나는(에른스트 페터 피셔) 니체의 텍스트와 친해지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왜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 빠져 있다"라는 니체의 한탄이야말로 바로 니체 자신의 텍스트에 들어 있는 특징이자 이에 대한 비판이 된다. 201쪽.
루드비히 비트겐슈타인,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해야 한다. 이 문장이야말로 특히 과학의 정신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통찰. ... 정신의 밤 측면과 전체에 대한 느낌을 인간 안에서 혹은 인간으로부터 활성화하는 일은 금지된 지식이 없는 온전한 자연과학을 실현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210쪽
영화 <맨 인 블랙>에서 고양이 목걸이 보석에 수많은 은하계가 들어 있는 장면 기억나시나요. 가끔 원자 전자 그리고 빈 공간을 이야기 하다보면 이런 생각을 합니다. 나도 결국 아주 좁쌀 만한 원자 속의 존재는 아닐까? 고양이 목걸이 보석 속의 수 많은 은하계 속의 미미한 존재. ...... 음 일단은 가족을 위한 밥벌이 생각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선후가 있으니까요.
인간에 대해 알지 못하게 하라. 책임의 원칙. 생물학의 원자. (실험실에서의 금지된 지식) 유전자에 개입하기. 인간 제조 (<프랑켄슈타인> 1817/18년 초판) (시 한 편과 제안 하나) 인간 게놈. (인간 게놈, 아데닌, 티민, 구아닌, 사이토신) 유리 인간은 없다. 완전한 인간. 생명의 책들. 인류의 금서들. (카셀 목록) 9일곱 번째 감각) 특이한 결론:마술의 비법.
1818년에 매우 어렸던 이 소설의 작가 메리 셀리는 생물리학에 빠져 있었은데 ...... 그녀는 자신의 창조물 프랑켄 슈타인처럼 오직 계속 전해지는 지식의 불꽃만을 상상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229쪽 ...... [해답은 유전자와 함께 오지 않고,/ 해답은 그대들만을 통해 오지 않는다. / 과학은 눈물을 흘리지 않고/ 다시 한 번 잔혹해질 수도 있다. / 결국, 과학이 우리를 넘어뜨리는 일이/ 생길 수 있다고 나는 고백한다. / 이런 흐름이 바뀌지 않으면, 인간은 돼지 독감과 결합할 것이다.] _ 델브뤽. 232쪽.
후성유전학에서 보는 민족적 이해 같은 것이 생길 수도 있을 것이다. 262쪽. 우리의 의도는 우리를 둘러싼 세계뿐만 아니라 미래까지 뻗어나간다. 271쪽 마술은 청중들이 함께 즐기고 생각해 볼 수 있는 예술 형태의 하나. 마술사의 침묵은 좋은 일이다. 272쪽
과감하게 봉인을 떼다. 속임수가 국민에게 유익할 수 있는가. 그들은 모든 것을 안다. 인간은 얼마나 많은 계몽을 참아야 하나? 오존홀의 사례: 지식은 세계를 구할 수 있을까? 과학의 마키아벨리들: 지식을 위조하는 법. <침묵의 봄> 국민을 위한 금지. 막간극1: 이야기 속 금지된 지식. 지식의 통제. 막간극2: 불륜의 예술.
계몽을 표현하는 이 합리성이 신비주의 문화를 멀리하라고 배운 인간을 가끔씩 위기 상황으로 이끈다고 지적했다. 북아메리카 포니 인디언의 예. _ 독일 철학자 위르겐 미텔슈트라스. 285쪽.
반대 의견을 통해 지식 전체에 대한 의심을 장려하는 것도 의심 판매자들의 전략. 292쪽.
산업계의 결집된 힘도 한 헌신적 사회 참여 여성의 지식을 억제할 수 없었다. <침묵의 봄> 레이첼 카슨. 297쪽. 마침내 진리와 대면하게 될 때 인간들은 해야 할 일을 할고 잇는가? 그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알고 잇는가? 또는 누군가 올바른 길을 안내해야만 하는가? 312쪽
* 312쪽 진리과 ---> 진리와 변경 요망.
지식사회의 사생활과 비밀. 안티소셜 네트워크: 더 이상 비밀은 없다. 왜 우리는 비밀을 만드는가? (볼프 비어만) 비밀유지 의무: 규칙의 예외. 고해 비밀에 대하여: 숨겨진 지식이 위험해질 때. 정보 보호와 사적 영역. (유럽 개인정보 보호법 2018) <자기만의 방> 국가의 비밀. 첫 번째 봉인. 두 번째 봉인. (일기장과 인터넷) 세 번째 봉인. (스트라스부르 제국대학교) 네 번째 봉인: 비밀로 남겨지는 것이 더 낫다면. 혼자 있을 권리.
사람들은 금지된 것을 특별하고 주의해야 할 것으로 인지한다. 실제로 금지된 지식을 가장 쉽게 무해하게 만드는 방법은 금지된 지식을 그냥 공개하여 누구나 접근할 수 있고 불러올 수 있게 하면 된다. 319쪽.
... 그리고 나는 위협 속에서도, 나의 의학 지식을 인권과 시민의 자유를 훼손하는 데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 ... 악마는 디테일에 숨어 있다. 321쪽. 사라 이고는 근대 미국의 사생활 역사를 알려진 시민이 될 수 있는 과정이라고 불렀다. 329쪽. 예를 들어 인간 존둥을 원하고, 인간을 차별하는데 활용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하지도, 사용하지도 않음을 확실하게 선언하는 것이다. 335쪽.
생화학자 아돌프 부테난트의 서류들에 대한 이야기. 349쪽.
위키리스크 337쪽. 질문은 스마트폰 세대에게 이 지식을 어떻게 전달해야 하느냐이다. 아마도 이 세대는 다음 현실을 먼저 깨달아야 할 것이다. 더는 어떤 방에도 혼자 앉아 있지 않고 그 방에서 환상을 펼치지도 못한다. 대신 어디에나 존재하는 새장에 갇혀 있다. 그 새장은 우리를 감시하고 조작한다. 이 현실을 모르는 일이 금지되어야 한다. 356쪽.
알고리듬 ---> 알고리즘 으로 변경 요망.
김은영, 이수정, 권장규. 이수정. 이주화. 이고은 김지우 정명찬 안지혜 박재연 이소영 김은지. 김선욱. 염아라. 허지호. 김혜원 이수인 배한진 임유나 석찬미 한승빈 김재원 허대우 하마선 박상민 권송이 김민아 윤이경 이소희 이우철 김재경 최완규 이지우 책과이음 아울미디어 다산북스 2005년 경기도 파주시 회동길 257 3층. 다시 책을 만들 사람들.
한국의 정치입안자들이 악마는 디테일에 숨어있다. 는 말의 의미를 잘 생각하고 탁상공론이 아닌 법. 그리고 특정인만 이득을 보는 법을 만들지 않으려는 노력을 했으면 합니다.
정치가 경제와 민생을 살릴 수도 있고 정치가 한 나라를 망칠 수도 있음을 우리는 책을 통해 알고 있습니다.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 의 의미를 자세히 새겨보면 좋겠습니다.
잘못된 법을 만드느니 차라리 침묵하라. 라는 말을 전하고 싶네요. 여야 가리지 않고 정신 차리고 미래를 밝히는 정치인이 적어도 한 명은 나왔으면 합니다. 지금 없으면 깨인 시민들이 만들어야 하고요. <금지된 지식>이 잘못된 지식과 행동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밤입니다.
예스24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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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