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식 또는 힐링 또는 분발

부자의우주
- 작성일
- 2024.12.22
이 지랄맞음이 쌓여 축제가 되겠지
- 글쓴이
- 조승리 저
달

나는 생활수필에 약하다. 아니 약하게 키워졌다.
빠르게 보고서를 읽고 해내야하는 일을 찾아 문제를 해결하는 삶을 1992년부터 2019년까지 했고 지난 2020년부터 2024년11월3일까지는 밑바닥에서 내 힘으로 기어올라오느라 힘이 들었다.
박사 또는 미친 딸, 공항에서 들리는 비아냥도 무시하고 장애인 3인이 대만을 다녀올 1986년생 조승리를, 그의 생활수필 대상작인 “이 지랄맞은 축제”를 천천히 때론 빠르게 읽어제꼈다.
그리고는 깨닫고 생각하고 의문이 들었다.
왜 우리는 타인에게 충고를 하지?
왜 내게 주는 친한이의 충고는 그렇게 싫지?
왜 이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수필에 눈물을 흘려야하지? 아버지가 돌아가신 날 울지 못하고 1년이 다 되어 꺼억꺼억 울던 내가 왜 이 수필에서 [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 떠오르지?
의문점 투성이로 만드는 생활수필이었다.
나는 56세
1986년생이면 조승리는 38세이다.
그는 마사지사로 살고 작가로 살고 박사로 살아갈 것이다.
나는 사업개발자, 쌍봉낙타의전설, 디벨로퍼로 살기 위해 몸부림 칠 것이다.
부탁이 있다. 내게 공감을 강요하지 말아달라. 돈을 벌어야하는 가장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다. 그러니 이 수필 속 조승리를 위해 울어야 인간의 조건을 충족시키는 거라고 우기지 말아달라. 당신과 나의 삶은 다르고 내가 살아남은 경로 또한 순탄치 만은 않았으니 니 맘대로 재단하지 말라!
그러나 조승리의 삶을천천히 곱씹고 찬찬히 시간들여 읽을 것은 약속하마.

피노키오의 꿈은 소나무가 되는 것이었던 것처럼
많은 사람의 사연에 공감하고 울고웃고 싶었던 어린 시절 내가 꿈꾸던 삶이니까!
내 어린 순수했던 그 순간을 돌아보게 해준 조승리와 우리 독서모임에 감사를 표한다.
#조승리 #이지랄맞음이 #축적 #너와함께라면독서도여행이다#쉬고도싶다#더처절히공부하고도싶다#쌍봉낙타의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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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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