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한 기회에 무적자를 만났습니다. 환생 더하기 무공 이야기 좋다고 생각했는데

약간 무거운 주제인 장기밀매 그것도 하나뿐인 친딸이 심장을 빼앗기고 죽음을 당한

상황. 좀 답답했습니다. 이 소설이 법정 스릴러나 추리소설이 아니니 해결방법은 주먹.

그래도 다행인 것은 주인공이 이전에 살수였고 무예의 고수이며 전생의 기억을 고스란히

갖고 있다는 것.

중학교 졸업의 약간 학력이 딸리는 임화평은 중국어를 원어민 수준으로 하고 요가를

통해 차크라를 열었으며 고아이지만 당당하게 자신의 삶을 사는 사람으로 나옵니다.

그리고 무술 실력은 못을 던져 원하는 곳에 깊숙히 박히게 할 정도의 실력에 혈을 알고

사람을 기절시킬 정도의 실력. 그럼에도 현생에서는 조용히 살려고 했었지요. 딸아이가

장기밀매로 살해 당하기 전까지는 말입니다.

제1장 그래도 그때보다는 낫잖아?
제2장 이 도마, 점토로 만든 거예요
제3장 아빠! 중국엔 언제 올 거야?
제4장 네놈만은
반드시 죽여 버린다
제5장 마음껏 울 수 있는 곳, 아십니까?
제6장 그 아이가 없는 전 유령입니다
제7장 잘 지냈냐? 나
칼 다 갈았다
제8장 네 한목숨 가지고는 이자도 안 돼
제9장 이제 편히 주무셔도 됩니다

목차 순으로 이야기는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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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래쪽에 쿠바라는 나라가 있는가보다

거기에 체 게바라라는 사람이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이 세계 어디선가 누

군가가 불의를 당하면 분노할 줄 알아야 한다. 나도 주워들은 말이라서 어

떤 상황에서 한 말인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멋진 말 아니냐?

임화평이 자신의 후배이자 요리사 후배인 오형만에게 한 말입니다.

그가 없어지면 소망원이라고 고아원을 돕는 일을 할 친구이지요. 세상에서

힘이 없어 당하지 않을 정도로 가르쳤고 요리는 중국집에서 통할 정도의

실력입니다.

평범하게 이야기가 흘러가다가 딸 임초영이 중국에서 장기밀매로 살해당하면서

복수극으로 갑자기 급진전됩니다.

현승전자의 전무인 유현조와 그의 장모인 차수경.

차수경이 죽기 싫어 심장을 춴했고 그 심장에 적격인 사람이 임초영이었던 것이지요.

살수의 직감과 방식으로 대응하여

정보를 얻어낸 임화평의 복수는 일단 딸의 심장이 적격임을 알고 공모한 의사를

찾아내서 자백을 받고 장기를 중수법으로 진탕시키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이야기 진행상 중국 조직은 무술의 고수이자

뭔가 비밀을 갖고 있는 조직. 한국에서 일을 처리하더라도 임화평은 죽음의 위험을

무릅써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그가 무술의 고수이자 냉정한 판단을 해야하는 사람이네요.

임준욱 작가가 굳이 살수로 그의 전생을 삼은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약간 무겁지만 재미있습니다. 일독을 권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