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리뷰

Syrius
- 작성일
- 2021.12.23
청소년을 위한 세계관 에세이
- 글쓴이
- 강영계 저
해냄
어른이 되는 과정에서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가장 많은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가 바로 청소년 시기입니다. 이 때 받은 영향은 사실 인생의 끝에 닿을 때까지 오랜 시간 미치기 때문에 이 시기를 현명하고 건강하게 보내야 할 만큼 중요한 시기이기도 하죠.
그래서 이 책 <청소년을 위한 세계관 에세이>는 철학자 강영제 님이 청소년을 위해 명확한 세계관을 정립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쓴 책입니다. 지난 번에 읽었던 <청소년을 위한 행동경제학 에세이>와 같은 느낌으로 시리즈 도서 중 하나로서, 꽤 중요하게 다뤄야 할 내용들을 쉽게 써 내려간 책이기도 합니다.
일단 세계관이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이 책에서는 인생관과 세계관을 비슷하지만 유사한 개념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서로가 불가분의 관계이지만 세상을 보는 눈인 세계관과 어떻게 살아야겠다는 인생관은 미묘한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제 인생을 돌이켜 생각해 봐도 청소년기에 '어떻게 살아야겠다'는 일종의 다짐을 했던 기억이 있는 만큼 청소년기에 제대로 된 세계관의 정립은 꼭 필요한 부분입니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각 파트가 끝날 때마다 이렇게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논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철학 자체의 내용이 어렵다 보니 책의 내용이 난해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스스로 '생각해 볼 문제'를 통해 사색하다 보면 그 의미와 뜻에 대해서도 깊이 느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이 문제는 주변 친구들과 함께 토론하며 의견을 나누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 될 것 같네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와 자아, 그리고 도덕성에 대해 탐구해 가다 보면 어떻게 세상을 보아야 하는지 가늠할 수 있을 것입니다. 완벽하지 않은 세상이지만, 그래서 더더욱 사색하며 스스로를 갈고 닦는 시간이 필요한 셈입니다. 마치 계단을 오르는 것처럼 스스로 문득 깨닫는 일을 겪은 적이 있다면,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거라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 청소년뿐만 아니라 이 책은 성인이 읽어도 좋은 책입니다. 세계관 정립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말랑말랑한 청소년기에 중요성이 크지만, 세상을 살아가면서 자신의 고정된 시각을 바꿔 새로운 세상을 볼 수 있는 시야를 바꿀 수 있는 것 역시 제대로 된 세계관 정립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성인이라고 해도 모두가 정신적 성숙을 통해 성장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꾸준한 노력을 바탕으로 계속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배움에 늦은 때는 없습니다. 세상을 보는 눈인 세계관 정립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과 성인 모두에게 꼭 필요한 책입니다 :)
*리뷰어스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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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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