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의 발견 리뷰

첫장에서 부터 막혔다. 모르몬주의가 무엇인지를 몰라 검색을 해보니 기독교의 한 종파, 일부다처제고수라고 적혀있었다.

모르몬을 믿는 아버지와 그의 가족은 아버지의 방식대로 호적신고도 하지 안은채, 공교육을 거부한채로 그렇게 타라의 형제들은 아버지의 눈으로 본 아버지의 세상속에서 살아가고 있었다. 새장속의 새처럼..

타라는  아버지의 무차별적인 어린딸의 노동력 착취와 오빠의 폭언과 구타로 인해 점점 고통속으로 빠져들었다.

그런 타라에게 타이러오빠는 "집 바깥의 세상은 넓어, 타라, 아버지가 자기 눈으로 보는 세상을 네귀에 대고 속삭이는 것을 더 이상 듣지 않기 시작하면 세상이 완전히 달라 보일거야."라는 말을 듣고 타라는 대학을 간다.

브리검 영 대학교를 거처 케임브리지 대학교석사학위,하버드대학교방문연구원을 지냈다.

아버지의 조울증과 숀오빠의 가혹한 폭행으로 벗어났다고 생각했는지만 그렇지 못한채 타라의 마음속에는 6살짜리 어린아이가 있었다.

세상의 종말이 올거라는 믿음을 가진 아버지. 그런 아버지를 따르는 엄마, 리처드오빠와 타일러오빠를 제외한 다른 가족은 부모님에게 의존을 하고 있는 상태로 가족이 반으로 나뉘었다. 한쪽은 산을 떠난 셋, 거기머무른 넷,박사학위를 가진 셋과 고등학교 졸업장도 없는 넷, 그들사이에 틈이 생겼고, 그 틈은 계속 커져 가고 있었다.

타라는 가족간의 거리를 좁히려고 어머니에게 계속 다가간다. 그런 어머니는 아버지와 함께 볼 생각이 없으면 엄마를 다시는 보지 못할것이라고 최후통첩을 한다.

그런 타라는 결국 맘속으로 아버지를 용서를 한다.

나와 아버지를 가르고 있는것은 시간과 거리만이 아니다. 그것은 변화 된 자아다. 나는 아버지가 기른 그 아이가 아니지만, 아버지는 그 아이를 기른 아버지다.라고 말한다.

타라는 내가 겉으로 아무리 변한 듯했어도, 내학업 성적이 아무리 우수하고 겉모습이 아무리 변했어도

나는 여전히 그소녀였다.  좋게 봐준다해도 나는 두사람이었고, 내정신과 마음은 둘로 갈라져 있었다.  그소녀는 늘 내안에 있으면서 아버지집 문턱을 넘을때 마다 모습을 드러냈다.

그날밤 나는 그 소녀를 불렀지만, 그녀는 대답하지 않는다. 나를 떠난 것이다. 6살짜리 어린아이는 떠난 것이다.

이 자아는 여러 이름으로 불릴수 있었다. 변신, 탈바꿈, 허위, 배신

나는 그것을 교육이라 부른다.

책속에서 가장 인상깊은 대목은 캐리 박사가 타라가 케임브릿지를 떠나려 할때 설득하기 위한 말이다." 자신이 누군지를 결정하는 가장 강력한 요소는 그 사람의 내부에 있어요.

"주인공은 좋은 옷을 입을 하층 노동자였어요.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이 생기기 전까지는 ,일단 그 믿음이 생긴후에는 그녀가 무슨옷을 입고 있는지가 전혀 중요하지 않게 됐지요."

자신이 누군지를 결정하는 강력한 요소는 그 사람 내부에 있다.

이말을 들은 타라는 장엄한 채플옆에서 꼼짝없이 얼어 붙게 하고 말았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우리 아들이 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책을 읽다 보니 왠지 나도 캠브릿지 대학에서 공부하는 상상을 해 보았다.

어렵겠지만, 힘들겠지만, 한창 나이에 공부하는 희열을 느끼게 해 주고 싶었다.

조금있으면 군대를 갈 아들,

잘할거라 믿어서 그런지. 군대 가기전에 이책 한권 읽고 가면 좋으련만

책읽어라하면 죽어라 안읽는다.

그래서 아들 ,,대신 엄마가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