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20일 일요일 오후 침대에서 뒹굴뒹굴 하다가, 이렇게 누워있다가는 잠을 잘것 같았다. 12월의 남은 일요일이 가는것이 아쉬운 것,마냥....

운동화를 싣고 밖으로 나갔다. 무작정..

겨울바람이 콧끝에 차가움이 전해지는 일욜 오후,

겨울바람이 차가워 손끝이 아려온다.

하얀 장갑을 껴 보았다. 한결 따뜻하다.

손끝의 아리는 불편함이 마음의 불편함으로 전해진다.

왠지 쓸쓸하기도하고...

가슴이 헛헛하기도 하고...

 왜 그런지 나도 모르겠다.

 그냥 걸어본다.

19년 말 부터 코로나 시작~

20년의 이룬것들... 

1월 - 새집으로 이사

2월- 첫째 대학 졸업

4월- 둘째 군에 입대

5월 - 새 사옥으로 회사명의의 사무실로 이사

10월 - 갱년기 시작

12월 - 부동산 매입 2개

16년만에 집 이사도 하고, 10년 동안 임대로 있다가

 사옥도 사서 이사도 하고,

첫째는 대학 졸업도 하고, 자기가 좋아하는 일도 하고

일본에 공부하고 있는 둘째는 군에 입대도 하고, 군생활 안전하게 잘하고 있고,

12월에는 은행의 도움을 받아 땅도 2개 매입을 하였다.

첫째 운전면허증 취득도 했다.- 내가 운전 알려주다가 비록 교통사고를 내기도 했지만ㅠㅠ

사업하고 근 10년만에 이룬 성과를

20년도에 다 이루었다.

이렇게 적고 보니 많은 성과를 이룬 2020년 이다.

애썻다. 잘했다. 토닥토닥

지난 세월동안 나도 참 많을걸 이룬걸 보니 열심히 살았다.

열심히 했다.

일년동안 읽은 책도 엄청 많이 읽었고

골프도 시작하고

다이어트해서 5키로도 빼어 보고- 비록 코로나로 인해 확찐자가 다시 되었지만 ㅋㅋ

이룬게 많구나.

많이 성장하고 잘 하고 있구나.

마음이 헛헛한건, 마음이 쓸쓸했던건

마음 정리가 필요한거 였구나.

잘했다고 토닥토닥이 필요한거 였구나.

이제야 마음을 알겠다.

내가 나에게 말해본다.

"여지껏 살아온다고 애썻다."

"잘 했다. 여기 까지 온다고"

그래서 2021년에는 나에게 약속한다.

여태 까지 한거 처럼,

21년에는

1. 기상, 취침시간을 지키자 -5시 기상, 11시 취침

2. 아침일기 쓰기- 감사일기. 소망일기. 이미지트레이닝

3. 새벽책읽기-줄긋고 한줄이라고 적기

4. 명상하기 도전!!!

5. 아침걷기 7시-8시

6. 내가 가진 물건들을 비우기를 실천 할 것이다.

7.일주일에 세번 요가하기- 요가복장 입고 진짜 하는것 처럼할것

8. 소식하기-천천히 먹기

9. 양가어른들께 잘하자 -관심가지고 전화하고,필요한거 알아보고 챙겨드리기

10. 하반기 부터는 미술학원 등록해서 그림 배우기

21년에는 50살이 되는 해이다.

진짜 중년이 되었다.

피부는 예전 보다 더 탄력은 없어지지만,

지혜는 더 탄력이 생길 것이며,

아랫배는 예전 보다 더 불어날것이며,

나의 재산도 예전 보다 더 많이 불어 날것이다.

지난간 날은 되돌릴수 없지만,

앞으로 다가올 날은 창조할수 있다.

그래서 지난간 후회를 하기 보다는

21년을 설계하고,

물건의 비움을 실천하고,

마음에 공간은 책으로 채움으로써,

무엇보다 멋진 50살의 여성으로 거듭날 것이다.

21년에는 책을 더 열심히 읽고, 나를 더 성장 시킬것이며,

 (언위심성) 사람의 지닌 고유한 향기는 그 사람의 말에서 향기가 뿜어져서 나온다는 말처럼

향기있는 말은 하는 사람이 되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