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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i722
- 작성일
- 2020.11.20
아프지만 책을 읽었습니다
- 글쓴이
- 김은섭 저
나무발전소
제목: 아프지만 책을 읽었습니다.
지은이: 김은섭
출판사:나무발전소
퇴근후 30분만 책을 읽어야지 하는 마음으로 책을 펼쳤다.
30분만 읽겠다는 책은 시계를 보니 어느덧 두시간이
훌쩍 흘렀다.
분으로써 책과 독서법, 글쓰기를 세상에 알리고 있는 분이다.
‘거짓말처럼 나는 암환자가 되었다’ 라는 첫장부터 책을 읽는데, 암이라는 힘든 상황에서도 글이 너무 무겁지 않도록~, 글이 슬프지 않도록 써내려갔고~, 암을 치료하는 과정을 친한 친구에서 설명하는듯한 글로 되어있어서 두시간이 어떻게 흘러 갔는지 모르게 책장을 넘기고 있었다.
암환자가 된 뒤 읽은 책은, 그냥 책이 아니었다고
말한다.
암이라는 힘든 상황에서도 책이 친구이자 유일한
공감자 였다고 말한다.
그래서 그는 암환자가 벼슬도 아니고 훈장도 아니지만,
내가 이렇게 용케 잘 견뎌내며 지냈던 날들을 기록해
그 경험을 공유하고 싶었다고 한다.
고인이 된 삼성이건희회장님도 말씀하신 ‘나를 대신해서 차를 운전해줄 사람을 고용할수도 있고, 돈을 벌어줄 사람을 구할수도 있다, 하지만, 나를 대신 아파줄 사람을 구할 수는 없을 것이다’ 라고 적은 글을 인스타에 보았다.
투병하면서 가장 힘든점은 통증과 외로움이라고 말한다.
이 대목을 읽는데 돌아가신 친정 아버지가 생각이 났고, 병상에서 몇 년을 계실 때 얼마나 외로웠을까? 라는 생각이 이제서야 들었다.
평생 술을 즐기시다가 병상에 누우신거라, 나는 아버지에 대한 원망이 컸던고, 아버지가 잘못해서 벌을 받는다라고 생각 했던거 같다.
아버지가 돌아가신지 이제 3-4년이 흘러 지금 아버지를 떠올려보면, 아버지도 많이 힘드셨구나, 그래서 술을 드셨구나. 진심으로 이해가 되고 많이 외로우셨겠다. 아버지를 알아들이지 못해서 마음이 아프고, 이제 아버지가 용서가 되면서 아버지가 그립고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내 슬픔을 등에 지고 가는자, 친구
아프고 보니 우리가 아는 사람 가운데 누가 입원실까지 와 줄 것인가 생각해보면, 만날사람을 정리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왜 하필 내게 암이 생겼을까?
라는 질문을 저자는 자신에게 묻고 답을 계속 찾았다고 한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언젠가 우리는 분명히 죽을 것인데, 암에 걸린 이유를 찾는게 무엇이 그리 중요한가?
차라리 암에 걸린것을 받아들이고,
남은 생을 잘살기를 모색하는 것이 더 낫지 않겠냐고
말하고 다독였다고 한다.
책 속에서 인생은 말그대로 ‘찰나의 순간’이라고 지금 이순간을 최대한 밀도 있게 살아야겠다, 무엇보다 새삼 깨달은 것은 내가 암투병을 하며 보내는 이 시간도 소중한 인생의 한 순간이라는 점이라고 전한다.
책을 쭈~욱 읽어 내려가면서
돌아가신 아버지도 생각이 나고, 옆에 계신 친정엄마도 생각이나고, 우리 가족을 위해 성실하게 일하는 우리 남편도 생각이 나고, 어여쁜 자식들도 생각이 났다.
주위에 그냥 그대로 있는 모두, 나와 연결 되어 있는 모든게 소중함을 깨닫게 해 주는 책이다.
매일 어제와 같은 일을 반복하고,
매일 같은 사람들을 만나고,
매일 같은 음식을 먹는다고,
지금 코로나로 인해 더 힘들다고
느낀다면,
이 책을 읽어 보시면,
그래도 나는 행복하다
라는 이유를 알게 해주는 책이다.
꼭 한번 읽어 보고 나만 읽지 말고,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 책을 전해보자.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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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