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인간은 때로 비합리적으로 보이는 행동을 한다. 내게 이익 없어도 좋아한다는 이유로 누군가를 응원하고, 가엾다는 생각에 누군가를 돕기도 한다. 과연 인간이 그러한 행동을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책은 인간의 행동을 게임이론으로 설명한다.
이 책에서는 게임이론을 사람·기업·국가 등이 상호작용하는 환경, 즉 자신의 행위뿐 아니라 상대의 행위도 중요한 환경에서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 파악하기 위한 수학적 도구함으로 정의한다. 우선 인간 행동은 1차 보상과 2차 보상, '근시적'과 '궁극적', 에믹과 에틱의 개념으로 설명할 수 있다. 인간 행동의 개념을 설명한 후에는 여러 게임이론으로 행동의 논리를 파악한다. 그 속에는 매-비둘기 게임, 값비싼 신호 보내기, 죄수의 딜레마 등 다양한 이론이 수록되어 있다.
간략하게 요약했지만 각 이론이 아주 친절히 설명되어 있는 책이다. 다만 이러한 개념을 처음 접한 사람이나 관심 없는 사람에게는 다소 어려울 수 있다. 그래서 평소 심리학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조금이라도 있거나, 인간의 행동 원리에 대해 궁금한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개인적으로 심리학에 흥미가 있어 몇몇 이론은 들어보았음에도 불구하고 쉽지 않은 책이었다. 그래도 한 명의 인간으로서 인간이 어떻게 행동하는지에 대한 논리를 알아가는 것은 흥미로웠다. 세상을 바라보고 타인을 해석하는 데 있어 더 깊은 생각을 할 수 있게 만드는 책이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