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들 책

hygirl26
- 작성일
- 2013.1.12
라이트 형제
- 글쓴이
- 어거스타 스티븐슨 글/오소희 역
리빙북
아이들이 위인전은 보통 재미없어 하잖아요.. 엄마들은 위인들의 좋은 점을 본받으라고 책을 보라고 하는데 아이들은 따분해해서 위인에 대한 시각을 좀 다르게 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수님도 고향에서는 대접을 못 받았다고 하시잖아요. 아무리 위대한 사람도 어린시절이 있고 실수도 하고 혼나면서 큰 우리 아이들과 같은 어린 시절을 보냈다는 걸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리빙북에서 나온 어린시절 시리즈는 기존 위인전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라서 큰 아이에게 보여줬습니다.
라이트 형제라고 하면 그냥 비행기를 발명한 사람이라고 알고 있지 어린 시절에 대한 이야기는 아이들이 잘 모르더라구요. 큰 아이는 책을 보자 위인전인 줄 모르고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윌버와 오빌이 여러가지 물건을 분해하는 모습을 보고 놀래면서 아이들이 이렇게 기계를 망가뜨려도 되냐고 물어보네요.. 그러고 보니.. 만약 우리 아이들이 이런 행동을 했다면 무척 혼나지 않았을까 싶어요. 근데.. 책을 보니 부모님들이 전혀 혼내지 않으셨어요. 학교를 빠지는 거에 대해서는 화를 내셨지만 물건을 분해하고 결국 못쓰게 만들어도 혼내지 않고 그 과정을 지켜보는걸 보면서 제가 조금 뜨끔하네요.. 책은 어린 시절 이야기로 가득 차 있습니다. 아이가 너무 재밌게 책을 읽더라구요. 기존 위인전과 뭐가 다른지 물어보자 다른 책들은 어렸을때 일은 짧게 설명하고 재미없는 이야기들이 많은데 이 책은 어렸을 적 이야기들이 가득한데 그 이야기들이 너무 재미있고 흥미로워서 앞으로 어떻게 될지 기대가 된다고 하네요. 마치 재미있는 소설책을 읽는 기분이라고 해요. 하지만 어떤 이유로 이렇게 훌륭한 사람이 되었고 어떤 점을 본받아야 할 지 잘 알 수 있었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본받을 수 있고 재미도 주는 재미있는 위인전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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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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