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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h062103
- 작성일
- 2023.2.14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날
- 글쓴이
- 소고 유카리 저/이수미 역
샘터
“소고 유카리 저, 이수미 옮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날』(서울 : (주)샘터, 2012)”처음 이 제목을 봤을 때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날’이 무엇인지 바로 느낌이 오지 않았다. 그리고 이 책의 부제에 눈이 가고 알게 되었다. ‘happy birthday’‘생일’이다. 이 책을 읽고 나는 지금까지의 내 생일들을 어떻게 지냈는지, 충분히 행복한 날로 보냈는지를 돌아보게 되었다.
생일은 태어난 것, 그리고 지금까지 살아올 수 있던 것에 감사하는 날이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지나갈 수도 있지만, 특별한 무언가가 일어나지 않을까 하고 기대하게 만드는 그런 날이다. 하지만 나는 지금까지 특별한 일이 일어나기를 바랄 뿐 생일을 특별하게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았고, 내가 태어난 날에 대해서 감사를 하는 것도 잊고 살아왔다.
이 책은 많은 사람이 겪은 생일과 관련된 에피소드들을 모아놓은 책이다. 감동적인 이야기, 슬픈 이야기, 웃긴 이야기 등 생일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모인 여러 가지 경험들을 독자들에게 전해준다. 그 이야기들을 통해 생일이라는 날을 보다 특별하게 느낄 수 있게 만들어 준다. 이 책을 읽는 것으로 내 생일도 한층 특별하게 느낄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다.
나는 슬픈 이야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들의 슬픈 이야기를 듣다 보면 나도 기분이 나빠진다. 그래서 이 책에 나오는 슬픈 에피소드이 나오면, 페이지를 빨리 넘기기도 했다. 왜냐하면 생일은 슬프게 우는 것보다는 행복하게 웃으면서 보내고 싶은 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의 생일만이 아닌 나의 주변 사람들의 생일도 행복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좋았던 것은 감동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많이 볼 수 있던 것이었다. 모르는 사람의 친절, 가족의 웃는 모습, 친구들의 아름다운 우정처럼 글을 읽는 것만으로도 느껴지는 희망 넘치는 이야기들에 매료되었다. 나도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생일의 경험을 해보고 싶고 다른 사람의 생일 또한 행복하게 만들어 주고 싶다. 그리고 1년 365일의 대부분을 그런 생일처럼 특별한 날들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도 하게 된다.
이 책을 읽기 전 생일에 대한 나의 인식은 ‘케이크를 먹고 선물을 주고받는 날’,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내 예전 생일들을 돌아보면 선물을 받는 것보다 나를 축하해주는 사람이 있는 것이 더 기뻤던 것 같다. 가족이 그리고 친구가 내 주변 사람들이 나의 탄생을 축하해주는 것이 무척 행복한 일이라는 것을 지금은 제대로 느낄 수 있다.
1년 중에서 가장 기대되면서 가장 빠르게 지나가 버리는 그 날,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나 살아가기 시작한 날. 그 날이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날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게 해준 이 책과 이 책의 저자 그리고 번역해 준 역자에게 감사하는 바이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작은 바람이 있다면, 주변 사람들의 생일이 계속 축복받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 날이 되었으면 좋겠다.
#내돈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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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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