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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뽀사리
- 작성일
- 2013.3.24
필그림의 나라
- 글쓴이
- 제임스 도허티 저
리빙북
필그림의 나라
제임스 도허티(James Daugherty)
사랑의메세지
.
순례자라는 뜻을 가진 필그림(pilgrim)은 1620년에 메이플라워호(The Mayflower)를 타고 미국으로 간 영국인 pilgrim father 중의 한 사람을 뜻한다고 하며 그들 스스로 필그림, 곧 나그네라고 불렀다고 기록되어 있다.
16~17세기 영국의 국교회에서 완전히 분리되어 전적으로 성경의 가르침만을 따르기 원하는 무리 '필그림'에 대한 이야기다. 성경대로 하나님을 섬기는 자유를 선택한 그들은 재산을 박탈당하고 감옥에 갇혔으며 추방되고 사형을 당했다.
1607년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1세가 내린 통일령에 순종하지 않고, 종교와 법에 맞서 박해를 견디며 네덜란드 등지를 배회하던 이들은 자유를 찾아 새로운 대륙 아메리카를 선택한다.
메이플라워 호는 1620년 영국 뉴잉글랜드 최초의 이민(移民)인 청교도(102명의 필그림 파더스, 즉 巡禮始祖)를 북아메리카로 수송한 선박으로 사우스햄스턴을 출항하여 메사추세츠주 연안의 폴리머스에 도착했다.
목숨을 걸고 메이플라워 호에 승선하여, 죽음의 고비를 넘기고 신대륙에 도착한 필그림들은 이제 새로운 땅에서 추위와 굶주림, 무시무시한 질병과 맞서 싸워야 만 한다.
그리고 낯선 이들은 원주민 인디언들과 함께 하며 새로운 삶을 시작해야 한다. 사모셋의 추장 마사소이트는 백인들과 평화조약을 맺게 된다.
<흔치 않은 사람들> 이라는 제목으로 메이플라워호를 타기 전까지의 상황을 담고 있고, <두 세계의 사이에서>라는 제목으로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폴리머스 항구에 도착하기까지의 험난한 항해를 그리고 있다고, 또한 마지막 장에서는 <뉴잉글랜드 어드벤쳐>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땅에서 이들의 모험과 생활을 담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인 제임스 도허티(James Daugherty, 1889~1974)는
등을 쓴 미국 작가이다. 미국에서 가장 뛰어난 삽화가의 한 사람으로 손꼽힐 뿐 아니라, 탁월한 문장력을 타고난 그의 작품에는 미국에 대한 사랑이 진하게 배어 있다. 그의 작품은 활발하고 역동적이면서도 인간미가 풍부하며 인간 삶에 대한 애정을 담고 있다. 그는 소년 소녀들을 위하여 90권 이상의 책을 남겼으며, 미국 아동문학 최고의 명예인 뉴베리 메달과 칼데콧 아너 상을 받았다.
다른 나라의 역사에 비해 미국의 역사는 짧고 간단하다고 할 수 있다. 지금 전 세계를 좌지우지하는 강력한 나라인 미국으 역사를 알고 싶다면, 이 책을 통해 '필그림'을 공부하고 후반부에 실린 <이해력 문제와 논술 문제>로 복습한다면 완벽하게 미국사를 꿰뚫을 수 있을 것이다.
대영제국 국교회에 맞서서 국교회를 떠난 분리주의자(필그림)을 보면서 종교의 자유를 얻기 위해 감당할 만한 일이었는지 되묻고 있다. 내가 그 당시의 영국인이었다면 이들처럼 용감하게 일어서지는 못했으리라. 아마도 현실과 타협하면서 쉽고 편한 길을 택했을 것 같다.
2013.3.24. 미국 역사책을 살펴본 두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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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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