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약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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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blog.naver.com/kanto_de_meduzo/222255447566

나 아니면 아무도 도와줄 사람이 없어. 내가 갚아줘야 해.

두 달 후 약혼자는 자신의 명의로 8,000만원을 신용대출받아
형의 카드빚을 대신 갚아줬다.
신혼 생활과 채무가 동시에 목을 조여오기 시작했다.

리야원 필명은 스팡, 그녀는 대만을 대표하는 부자엄마다.

저자는 아무리 투자 방법을 많이 알아도
돈이 새는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면
돈이 모이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 문제는 바로 가족과의 돈 문제였다.


저자의 경우, 8년을 사귄 남자친구와 결혼을 앞두던 중
남자친구의 형이 8천만원이라는 빚을 지게 되었다.
그런데 곧 결혼을 할 약혼자가 자신의 형이니까
자신이 도와줘야한다고 했고, 결국 그렇게 되어버렸고
활기차야 할 신혼 생활이 고통으로 시작해버렸다.

이 책은
오랫동안 가족들의 돈문제로 고생하던 저자의 이야기이자
결국 해결책을 찾아내고 극복해낸 그녀에게 도움을 청한
다른 이들의 이야기다.

이 책 <돈 문제부터 해결하라>의 핵심적인 부분은
'금전적 경계선' 바로 머니서클이다.

저자는 '금전적 경계선'에 대해서 중요시 여긴다.
금전적 경계선은 <바운더리스(Boundaries)>라는 책에서
언급된 개념으로, 쉽게 말해 지갑의 경계선이라 할 수 있는데,
이 책에서는 '금전적 경계선'을 뒷마당 잔디 주위에 쳐진
'울타리'에 비유했다.

저자는 이런 경계선을 명확히 긋는 것이
자신과 타인을 보호하는 것이라 한다.
이 경계선을 어떻게 그려야할지는 책을 통해 서술한다.

또한 저자는 이러한 경계선을 '머니서클'이라 지칭한다.
머니서클은 '지갑의 경계선'을 가리킨다.
이 경계선은 누가 당신의 돈을 쓸 수 있는지를
결정하는 기준이다.

머니서클은 곧 그 사람의 가치관이다.
가치관의 사람의 삶과 모든 행동의 기초가 되는
중요한 틀이기에 쉽게 변할수는 없다.

돈과 인간관계에 대한 가치관이 얼마나 다른지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로 이 머니서클이다.
가족간, 부부간 머니서클을 각자 그려보고, 대조하여
서로를 이해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이 뿐만 아니라 서로 다른 소비성향
(맥시멀리스트/미니멀리스트, 절약형/즐기는형)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며 개선점을 제시한다.

이 책은 가족과의 돈관계에 있어서 발생한 다양한 사례들을 들어 해결방안들을 강구하고 제시하는 구성으로 되어있다.
기존의 재테크 책들과는 다른 면들로 가득 차 있었다.

가장 가까운 나의 혈연, 가족, 남편, 친지들과의 돈 문제로 고생중인 분들에게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선을 그어볼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쉽지 않겠지만
우선 머니서클의 경계선을 만드는 것만으로도
재테크와 인간관계 사이를 조율할수 있는
좋은 시작점이 될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해당 서평을 작성하기 위해 서적을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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