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랑정기 제 17편

무
- 공개여부
- 작성일
- 2010.6.20
해랑은 혼자 원판 한쪽 구석에 앉아 노장 과장 하는 것을 바라보았다
취발이 과장에 해랑 저도 나가야 할 일이었기에 그저나 준비점을 두기는 하였고..단 생각은 다른데 있있었다
어찌 어제 오늘로 하여 있는 그 존재에 대한 생각..그 생각들이 이제는 전수 날이 3일로 남은데 있어서는 그 생각만으로도 오직 그득할 뿐이었다
우연으로 해서는 참이나 해랑이 공군 입소를 확정받고 그 시간을 기다리고만 있었던 것을..어찌 그에는 그만 그 우연으로 본 다음에야 마음이 생기었던지..
단 그에는 어찌 감정보다는 마음이 먼저라는 것이었다
그 송이라는 존재가 다시 원판중으로 하여 멀어져 있는 것을 해랑은 저 몸을 쉬일 양에 뙤악볕 아래서 그 몸쉬임을 두었다
단 노곤하고 피고하고 힘이 들어도 생각점들은 수두룩 하기만 하였다
자문에 이어진 자답들에는 다시 고개 저음밖에는 다른 답들이란게 없었다
그 자문 자답에 다른 그 결론점은 어찌 시골 촌딱지인 해랑 저는 어찌 도시인인 송이 그네에게는 그 존재 등급도 못될 뿐더러 또한 어깨 평행선도 아니 못된다는 것이었다
송이도 해랑의 주위에 앉지 않고 저 반대편에 앉아 노장춤과 신장수 춤을 바라보았다
그 옆에는 이제 그만 그 유현이 있었다
그리고 유현은 과장춤을 보는 종종에 간헐적인 말들을 송이에게 건네었는데..그 간헐적이라는 것도 빈도로 따지면 어찌 자주이기는 하였다
다시 해랑이 앉은 지점을 그 지점으로 따진 다면..
원래 인원들은 그 원판에서나 햇빛이 쬐인다고 그늘목에는 거의 들어올수는 없었다
단 해랑은 그저 말없이 서점앞쪽인 벚나무 아래로 하여 자리를 잡았는데..그건 그만 얼굴 표정이나 행색이나 건강 상태에 있어서 외면으로도 그 하얗게 떠버린 얼굴인채로 그 누구 뭐라 하지는 않았다는 것이었다
하기사 그 벚나무 그늘로 하여 나뭇가지들 아래 앉았어도 어찌 빛의선은 나뭇결 따라 만곡이 있대도 날 뜨거웁기만 하였다
다시나 그 송이는 해랑의 정면 마주한 자리로 그 뙤악볕에 앉았던 것이고 또한 그 옆에는 이제 원래의 공존처럼 그 유현이 앉았던 것이다
해랑은 다시 그 존재의 이유와 목적이라는 걸 그 두객체로 하여 보았다
그간에는 어찌 송이가 북돌이 인원들 하고 있으려 하는 편에 왠지 유현이 서운해 하거나 표정상 안좋은 표정을 짓기도 하였던 걸..이제는 그만 유현은 웃으면서나 그 터울 후배인 송이와 공존에 있다는 것이었다
그것이 이제 해랑의 눈에는 존재의 공존이 원래로는 맞을 일이었다
생뚱히 해랑 저가 와서는 시골 촌딱지로 허용이 안될 그 송이 그네님과 시한부 군대를 눈 앞에 둔채 그 어느 연결지음이 있을수 있었겠는가?
단 어찌 애설프기는 하였다
그리고 송이는 이제 그 해랑에게 얼굴편을 두지는 아니하였다
시선도 마주치지 않았고 해랑이 지그시 바라보는대도 이쪽으로 시선을 두지 않았다
참 유감인건 그건 해랑과 송이간에 숨바꼭질과도 같은 것이었다
해랑은 그만 그 송이가 저를 한번도 안본다 생각하였는데..단 해랑이 고개를 돌려 원판이나 왼쪽으로 별관이나 오른쪽으로 학생처를 볼때면 다시 그 시선점은 해랑 존재에게 있었다
송이는 그 해랑이 고개를 돌리고 시선을 돌릴때면 그제야 해랑을 제 눈으로 보았던 것이다
그것이 다시 우연이었다
송이가 고개를 아무 생각 없이 돌릴때 외려 그 해랑이 다른곳으로 고개를 돌렸기에 눈이 마주친적은 한번도 없었던 것이다
고개를 돌릴때와 정면을 볼때..그 정면을 마주한 자릿점으로 하여 송이가 해랑을 보면 해랑은 애써 다른 곳을 보았던 것이고 송이가 다른 곳을 보면 그제야 해랑이 그 송이를 보았던 것이다
딱이나 맞는 것은 그 와중에 두 눈이 일직선이 되는 때가 없다는 것이었다
둘간에 시선점이 일직선이 되는 순간에는 그 둘중에 한 사람이 고개를 숙이었던 것이다
해랑은 신장수 과장 다음 과장인 취발이 과장을 나가서 추고는 퇴장하였고..그 시간의 흐름은 이제 그만 그냥 지나치는 시간만 되어 버렸다
존재가 옆에 없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해랑은 그만 시무룩해져 버리었던 것이다
해랑은 원판에서 빠져 별관쪽으로 걸음을 얼마 둔 다음 잔디밭 철제 테라스에 깃대고는 원판을 보았다
사자춤은 아직 원이가 술이 덜깨서 힘든 관계로 빼었고 양반춤 과장이 이어지는 순간이었다...
그 양반과장도 다시 병준이 헤롱 한 채로는 그만 재영이가 대타로 들어가게 되었고 다시나 일상중에는 점심시간 30분 전이라는 것이었다
점심시간이 다된 관계로 밥조가 내려가야 했던 것이다
"해랑아 송이랑 같이 내려가서 밥 좀 지어라.."
명진은 아무렇지 않게 말했다
원래 해랑과 송이 그리고 재영이가 밥조인데...
재영은 대타 누구를 다시 넣기 보다 그저나 저가 들어서 대사집을 보고나 병준 대신으로 들었던 것이다
그리나 재영이가 양반 과장춤을 하기 때문에 해랑과 송이 둘이서 내려가야 되는 상황이었다
그 말의 파장은 어찌 해랑에게는 둘의 공존이라는 걸 어떻게 해야 하나는 그 고민으로 이어지었다
어제 오늘의 일이 없이나 그저나 송이를 대하는 모습이 같았으면 그냥 같이나 내려가도 될 일이었다
해랑은 그 명진의 순간말에는 그만 영준을 먼저 생각하였다
만약에 영준이었다면 그 영준은 '가자' 하는 말로 동행길을 두었을 것이라는 게였다
그런데 해랑은 도저히 그렇지를 못한다는 것이었다
해랑은 그만 송이가 나름에 표시 안나게 자리에서 일어나 먼저 걸음을 두기를 바래었다
단 송이도 그만 자리에서 일어나지를 못하였다
해랑은 그 가정을 하나 두었다
만약에 오늘과 지금이라는 공존으로 하여 송이와 함께나 그 걸음을 두었다면 그 둘공존으로 하여 달라지는 미랫날은 어떻게 바뀌었겠느냐는 것이었다
비록에 살은 날은 아니지만 순간의 선택과 결정이라는 데 있어서 해랑은 다시 지금 시점이 그 중요한 때라고 생각하였다
단 해랑은 도저히 자리에서 일어나지를 못하였다
다시 상황의 공존..그리고 그 공존간에 있어서 존재의 공존..
그말을 듣고 해랑도 일순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송이도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다시 그 둘이 아무 동행의 걸음을 두지 못한다는 그 하나..유감인건 그에 송이의 옆에는 유현이 있다는 것이었다
해랑은 그만 '같이 가자'하고 말을 붙일수도 없는 그 뭐랄까 둘 사이의 오묘한 그런 갑작스런 서먹함이 생긴거 같았다
눈짓으로도 그만 해랑은 송이쪽에 시선을 두지도 못하였다
송이는 유현에게 뭐라 뭐라 귀에 대고 말을 하고는 둘이나 같이 일어났다
해랑의 시선점에 잡힌 모습이 그만 그 송이의 모습이었다
해랑은 어찌 그 존재 공존에 있어서나 그 유현을 택하였는지..아니 왜 둘이 같이 가지를 못하였던지..왜 해랑 저가 말도 못하였던지 ..고개를 푹 떨구고 말았다
아마 송이그네는 유현에게 같이 내려가는게 어떨지 물어보았나 싶었다
그 존재의 공존을 다시 말로는 표현할수 없는 그 서먹함과 어색함과 다시 그 어느 불협화음..
해랑은 그만 가만히만 있었다
왜 둘로 그 동행의 발걸음을 두지 못하는 것인지..그건 현실 시간점에 있어서 앞으로도 멀어질 그 인연줄 간에 다시 객체 이야기가 섞여지는 그 인생이야기가 될것만 같았다
왠지나 이전부터도 이어져온 존재 객체들간의 어울짐..단 그에서 해랑은 송이와 유현간에 있어왔었던 그 말이나 대화들은 숫제 모른다는 것이었다
유현과 송이는 벌써 학생처 정문까지 올라갔고 .. 때즘 돼서 해랑도 자리에서 일어나 재영이네 집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두발점은 그만 투덜 투덜 대었다
산통 다 깨졌던 것이다
가뜩이나 어제 오늘의 일로 해서는 만감부터 하여 복잡하기만 한 것을..송이는 그 유현을 따라 또 어느 모습으로 있을지 ..다시나 해랑은 그 송이와 순간에 어색해진 편에 유현은 또 어떤 생각까지 할지 모를 일이었다
해랑이 재영네 집 문을 열고 들어서자 벌써 국 끓이는 모습이 보이었고 그 유현이 말을 바로 내이었다
"해랑아 왜 그렇게 늦게 내려와.. 어서 쌀 씻어 밥올려..."
그리 늦은 걸음도 아니었다 생각했는데..송이가 나름에 시무룩하기도 하면서 말이 없어지면서나 거리를 까마득으로 둔 편에는 해랑은 어찌 그 사이로 유현이 있는 것인지 그만 이제 외려 해랑 저가 밀리어지는 기분이라 생각하였다
해랑은 그냥 아무말도 없이 쌀을 씻어 전기 밥통에 올리고 취사버튼을 누르고 부엌으로 다시 들어갔다
"또 뭐할까요? "
"아니 뭐 특별하게 할건 없어...반찬도 뭐 이제 전수 끝나가는 마당에 파뿌리 두세개
양파 말라비틀어진거 두개 밖에 없다...그냥 이런것들로 대충 하지 뭐..."
송이:"선배 제가 내일 아침 집에서 밑반찬좀 가져 올까요?"
송이가 말했다
유현:""아니 그러지마 그러면 안되지..너 저번에도 김치랑 반찬들 가져 왔잖아...
우리 전수한다고 자기 집에서 반찬 빼오게 하며 폐끼치는 거지...
나는 집에서 전수하는거 별로 달갑게 생각하지 않지만 그래서 반찬도 못가져 오는 거지만...
송이 너는 집에서 풍물 전수 하는 걸로만 알잖아..그러지마 과 풍물 전수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
행여나 탈패 전수하는거 알게되며 혼날라..절대 그러지마..."
"네..."
유현의 '안된다'는 말과 '하지 말으라'는 그 말에의 강조..해랑은 그 말속에 어찌 그 언급점을 강한 부정으로 인식하였다
왠지나 그 말이 일상애서도 그러한 정도면 행여 이전에 송이와 함께 고민을 나누는데 있어서는 그 얼마나 강한 부정이나 그 언급이 있을지..
다시 그 둘간의 말에 있어서 해랑이 끼어들 계제는 공존으로도 없었다
송이는 어찌 해랑쪽을 단 한번도 아니 보았기 때문이었다
해랑은 다시 방으로 들어와 그 방을 치웠다
때국물이 절절절 바닥에 온갖 수묵화가 그려져 있었다
하루 이틀이어도 어찌 취복에 문드러진 그 때들은 그리나 바닥에 흔적들을 만들어 놓았던 것이다
걸레로 바득 바득 문질러서 있는 힘을 다해 시멘트 바닥에 짝 달라붙은 껌딱지를 떼내듯 방을 닦았다
유현:"해랑아 여기 반찬하고 국하고 좀 날라 들여..."
해랑은 다시 부엌으로 가서 유현이 밖으로만 손내어 주는 반찬하고 국그릇을 올린 작은 상을 받아 들여 방안으로 옮겼다
반찬은 단무지 ..고추장...깻잎...국은 감자국...
방에 세무더기로 나누어 놓고는 다시 상을 들고 방 문지방에서 부엌을 들여다 보았다
송이는 돌은 모습으로 등을 돌리지도 않은채 고개도 돌리지 않은채 뭐 할일도 없고 준비할것도 없는데 해랑에게 그 미세점으로 고개조차 돌리지 않았다
"뭐 더 들여놓을거 없어요?"
"어 없네 진짜...이러다가 동아리 사람들 영양실조로 다 쓰러지는거 아닌지 모르겠다"
"반찬은요?"
"응 뭐 오늘 탈짱 한테 얘기해서 회비에서 조금 반찬비용 살거 달라고 해봐야지...
근데 거의 없다고 생각하면 돼...아마 이제 전수 발표회 그거 때문에 전수비 거의 안남았을걸..."
그저나 해랑의 물음에는 그 유현이 송이의 얼굴만을 살피는 채로 종종에 응답만이 있을 뿐이었다
사람들이 우루루 내려왔다
밥준비로 해서는 해랑도 그저나 방과 부엌을 와중으로 살피는 간에 별 시간이 아니지나서도 그리 모두들 내려왔던 것이다
뭐 그리 좋은 일이 있는지 싱글 벙글 어제 술 마신 그 무거운 기분과 몸과 마음은 벌써 없어진거 같았다
그리 점심시간의 전체인원 공존이기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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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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