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렸던 천재, 니콜로 파가니니.

영화 <파가니니>는 ；파가니니가 비참하던 자신의 삶을 극복하고 당대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로

거듭난 후, 안타까운 사랑과 쓸쓸히 사망에 이르기까지의 단편적인 삶을 다루고 있다.

생애 전반을 다루고 있지 않아 영화의 내용이 그의 실제 삶과 얼마나 부합하는지는 모르겠으나,

평소 ；파가니니의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봐야 할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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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가니니역을 맡은 데이비드 가렛은 ＇전 세계가 인정한 마에스트로＇라는 찬사에 걸맞는 연주를

열정적으로 ；선보이는데, 바이올린협주곡 1번과, 영화 <러브레터> 삽입곡 및 ；각종 광고 삽입곡

으로 ；귀에 익숙한 ＇카프리스 No.24＇ 등 파가니니 음악의 정수를 들려준다. ； ；

악마라는 별명처럼 다소 기괴하고 독특한 외모였다고 전해지는 ；파가니니와는 달리

데이비드 가렛은 남성미 물씬 풍기면서 동시에 ；매혹적인 꽃미남이지만, ；

그의 빼어난 연주에 몰입하다 보면, ； 마치 파가니니가 환생한 듯 착각하게 만드는 ；독특하면서도

마성적인 매력에 빠져들지 않을 수 없게 한다. 모짜르트, 베토벤 등 음악가의 삶을 다룬 그간의?

영화들 가운데 아마도 ；실제 인물에 가장 부합되는 배역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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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가니니가 사랑했던 여인 ＇샬롯＇에게 바치는 아리아 ； [Io Ti  ；Penso, Amore](나 그대만 생각해,

내 사랑)는 가히 이 영화의 백미라 할 만하다. ＇샬롯＇을 연기한 안드레아 덱이 직접 불렀다고 알

려지는데(일설에는 성악가 대역이라 하기도..), 그녀의 뽀얗고 청초한 얼굴과 청아한 음성이

아직도 뇌리에 생생히 살아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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