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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gsr01공식계정
- 공개여부
- 작성일
- 201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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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부르주아를 위한 인문학은 없다 |
-어느 좌파 ‘헤비 블로거’의 사유의 기록.
박가분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는 한 대학생이 2006년부터 네이버 블로그 ‘붉은서재’에서 인문학과 철학 분야 포스팅을 꾸준히 실어왔다. 내용은 대부분 철학책에 관한 독서후기와 정치평론들이다. 작년 출간되었던 ‘요새 젊은 것들’에 인터뷰를 실은 바 있는 박가분(닉네임)은 주변에 ‘헤비 블로거(heavy bloger)’로 알려져 있다. 주로 사교적이거나 자기PR적인 용도로 사용되는 블로그라는 공간에 녹록치 않은 정치적/철학적 주제에 대해 긴 분량의 글들을 주기적으로 올려왔기 때문이다.
책 서문에서 박가분은 자신의 블로그에 담긴 인문학적 ‘사유’들이 결코 정치적으로 중립적이지 않다고 말한다. 또한 박가분은 서문에서 서유럽에서 수입된 인문학 이론과 좌파 정치철학에서 시작된 새로운 사유를 한국의 현실, 특히 20대의 현실에 접목시키는 데 관심이 많다고 고백한다.
‘부르주아를 위한 인문학’은 없다는 책 제목은 단순히 선언적인 의미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대학 구조조정과, 학과 간의 통폐합 소식이 여기저기 들려오기 시작하면서 인문학의 위기가 인구가 지속적으로 회자된 지금 시점에서 저자는 오늘날 인문학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인문학적 사유’가 더 이상 ‘돈’이 되지 않는다는 자명한 사실을 오히려 더 인문학을 사유하는 측에서 용감하게 선언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의 주장대로 인문학은 가난을 두려워하지 않는 주체적 사유의 역량이다. 단순히 검소한 삶 속에서 자족한다는 ‘부르주아적’ 의미에서의 인문학이 아니라, 가난과 더불어 싸운다는 의미에서의 인문학이 요청된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오늘날에 요청되는 인문학적 사유는 좌파적인 의미에서 결코 정치적으로 중립적일 수 없다는 것이다.
책의 구성은 인문독서 후기, 문화비평, 시사비평, 인문적 사유로 나뉘어져 있다. 텍스트뿐만 아니라 문화, 정치의 영역에 던져진 저자의 전방위적인 ‘비평적’ 시선들을 지면에 실었다. 어느 비평 영역 속에서든 저자는 인문학적 사유가 좌파적인 정치적 주체성과 접목될 수 있는 다양한 지점들을 날카롭게 찾아낸다.
댓글이벤트
댓글을 달아주신 분 중 20분을 추첨하여 <부르주아를 위한 인문학은 없다>을 1권씩 보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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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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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기간
2010. 12.1. ~ 2010.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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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첨자 발표
2010. 12. 13.(댓글에 당첨자 아이디 발표)
당첨되신 분은 꼭 지켜주세요
도서 수령 후, 14일 이내에 도서 리뷰를 꼭 올려주셔야 합니다.(기간 내에 힘드시면 댓글이나 쪽지 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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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