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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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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베이루트, 예루살렘, 워싱턴 - 이렇게 세 챕터로 구성되어 있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상황에 대한 책. 토머스 프리드먼은 뛰어난 저널리스트로서의 자질을 빠짐없이 갖추고 있다: 뛰어난 글솜씨, 객관적 시각, 그리고 위험을 감수하고 진실을 말하는 능력.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상황을 이해하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를때 그 시작점이 되어줄 수 있는 뛰어난 책.

  2. 보스니아 전쟁 때 보스니아의 상황을 문학적 감수성이라 할 만큼 뛰어난 글 솜씨로 서술하고 있는 책. 왜 피터 마쓰가 다른 책을 쓰지 않는지 아쉽게 하는 책이다.

  3.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을 피해 프랑스로 망명한 저자가 쓴 경험담. 약간 편협한 시선으로 쓴 글이긴 하지만 탈레반 정권 아래에서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이 겪은 실상을 잘 묘사하고 있다.

  4. 나이지리아 내전을 배경으로 네 명의 주인공을 중심으로 한 소설. 젊은 나이지리아 여성 작가의 소설로 뛰어난 스토리와 캐릭터, 감성을 함께 갖고 있는 소설이다. 나이지리아 내전에 대한 이해는 덤으로 얻을 수 있다.

  5. 수단 내전을 피해 사막을 걸어 난민촌으로 탈출한 Lost Boys 중 한 명인 주인공을 소설가인 Dave Eggers가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쓴 소설. 아프리카 사막에서 아무런 준비도 없이 무작정 전쟁을 피해 걷는 소년들이 겪는 참혹한 일들과 미국으로 건너와 새로운 삶에 대한 이야기까지. 이런 일을 경험한 사람도 살아가는구나..하는 슬픔과 아픔을 함께 느끼게 하는 소설.

  6. 카불에 간 노르웨이 저널리스트가 아프가니스탄 가정에 얹혀 살면서 경험하고 느낀 삶을 각각의 캐릭터의 관점에서 쓴 책. 픽션의 느낌을 주는 에세이집으로 아프가니스탄 사람들과 그들의 삶을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재미가 있다.

  7. 영국에서 자란 아프가니스탄인, 저널리스트 사이라 샤가 쓴 글. 그녀가 왜 다시 아프가니스탄으로 돌아게 되는지, 그리고 그곳에서의 경험을 주관적이고도 객관적인 시각으로 담담하게 서술하는 책이다. 구할 수 있다면 이 책을 읽고 그녀의 다큐멘터리 영화인 <Death in Gaza>도 보면 금상첨화.

  8. 보스니아 전쟁을 놓고 홍보가 이 전쟁에서 보스니아와 세르비아에게 각각 어떤 긍정적 부정적 영향을 끼쳤는가를 재미있게 분석하고 있는 책. 일본 저널리스트가 쓴 책으로 홍보와 보스니아 전쟁 중 한가지에 만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볼 만한 책.

  9. 이제는 너무 유명해져 말이 필요없는 소설. 영화도 책을 매우 잘 옮겨 감동적이지만, 역시 소설의 박진감과 피부로 느껴지는 소름끼치는 감동은 따라올 수 없다. 나에게서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관심을 처음 시작되게 한 소설이기도 하다.

  10. 보스니아 전쟁에서 피해 여성이 화자가 되어, 전쟁 속에서 여성이 어떤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경험하고 또 이겨내는지를 서술하는 소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었던 <그르바비차>와 겹치는 느낌이 많은 소설이다. 보스니아 전쟁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볼 만한 소설.

  11. 르완다 내전에 유엔 장군으로 참전했던 캐나다인 로미오 델레어 장군이 쓴 르완다 내전의 총체적 서사. 그가 실제 겪었던 전쟁 만이야 하겠냐만은, 이야기가 가면 가면 갈 수록 읽기 고통스러울 정도로 끔찍하고 참혹해져서 (그리고 매우 두꺼운 책이라서) 끝까지 읽으려면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지만 그만큼 다 읽었을 때의 느낌은 말로 다할 수 없다. 하지만 끔찍한 전쟁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영화 <호텔 르완다>에 보면 유엔 장군으로 등장하는 캐릭터가 실제 이 사람을 놓고 만든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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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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