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사진
iisylphii
  1. 기본 카테고리

이미지

도서명 표기
이야기를 파는 양과자점 달과 나 1
글쓴이
노무라 미즈키 저
알토북스
평균
별점9 (27)
iisylphii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인간의 삶은 하나의 이야기가 아닌 수많은 이야기들의 집합체이다. 이 이야기들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가 걸어가야 할 길들의 이정표를 선택하는 지표가 되기도 한다.


다른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는 것은 무척이나 특별하게 느껴지지만

정작 나의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지극히 평범해 어느 곳에도

눈에 띄지 않는 것만 같아 초라하게 느끼기 마련이다.


그러나 아무리 평범해 보이는 것에도

신비로운 힘과 더불어 저마다의 이야기가 있는 법



도서 <이야기를 파는 양과점 달과 나>



한밤중에 꿀꿀해진 기분을 달래기 위해 들어갔던 제과점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흔하디흔한 평범한 갈색 과자들이

낡고 오래된 쇼케이스에 진열돼있고 그곳의 점원은 어딘가 어두운 분위기이다.

그냥 나가기도 머쓱해 파운드케이크 조각 하나와 밤 타르트를 사와 그날 밤은 그것으로 마음을 달랬다.


맛이 괜찮아 다음날에도 방문하려고 그곳에 찾았지만 해당 제과점의 분위기는 처음 방문했을 때 바라본 우중충하고 울적한 분위기의 매장이 아닌 판매하는 제과마저 작품처럼 보이게 할 만큼 반짝이는 쇼케이스와 깔끔한 분위기로 변해있었다. 근무하고 있는 점원마저도 처음 봤던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이다. 그는 자신을 '스토리텔러'라고 소개했다. 이곳을 찾은 여자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을 하고 있고 정규직으로 회사를 다니는 또래 친구들과 자신을 비교하며 스스로가 쓸모없는 존재가 된 것 같아 자신감이 떨어져 있는 상태였다. 세상에서도 아무도 자신 신경 쓰지 않는 것만 같아 침울에 빠져있던 여자는 이곳에서 들려주는 디저트와 얽혀있는 이야기를 들으며 자신에게 있어 가장 소중하지만 너무 오랫동안 함께 해왔기에 무던해져 잊고 있었던 부분들을 깨닫게 된다.




우연히 들어간 그곳에서

자신의 삶에 생기를 불어넣을 이야기를 듣는다는 것은

대단한 행운이 아닐 수가 없다.


도서 이야기를 파는 양과자점에서는 맛있는 디저트와 함께

그 디저트의 탄생 비화를 들려줌으로 고민을 갖고 찾아오는 손님들의 마음을 치유해 준다.

낯선 디저트의 이름들과 묘사되어 있는 것을 읽으며 핸드폰을 꺼내 검색해 보고

어떤 맛일지 상상을 해본다.


마치 이것을 먹으면 나 또한 가지고 있는 비슷한 고민들이

해결될 수 있을 것만 같다는 실낱같은 희망을 품으며 말이다.



?
좋아요
댓글
0
작성일
2023.04.26

댓글 0

빈 데이터 이미지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 댓글을 남겨보세요.

iisylphii님의 최신글

  1. 작성일
    2025.4.19

    좋아요
    댓글
    0
    작성일
    2025.4.19
    첨부된 사진
    20
  2. 작성일
    2025.4.17

    좋아요
    댓글
    0
    작성일
    2025.4.17
    첨부된 사진
    20
  3. 작성일
    2025.4.17

    좋아요
    댓글
    0
    작성일
    2025.4.17
    첨부된 사진
    20

사락 인기글

  1. 별명
    리뷰어클럽공식계정
    작성일
    2025.4.18
    좋아요
    댓글
    192
    작성일
    2025.4.18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2. 별명
    리뷰어클럽공식계정
    작성일
    2025.4.18
    좋아요
    댓글
    196
    작성일
    2025.4.18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3. 별명
    리뷰어클럽공식계정
    작성일
    2025.4.21
    좋아요
    댓글
    111
    작성일
    2025.4.21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예스이십사 ㈜
사업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