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베스코의 신간 알고있나요? 나비의 세계가 출간되었어요. 

엠베스코 알고있나요? 지식백과 시리즈 첫번째 벌의 세계도 만나면서 

벌 뿐만 아니라 모든 생명체를 소중히 생각해야 하는 것도 느꼈지만, 

벌은 굉장히 똑똑하고, 

우리의 삶을 좌지우지 할만큼 커다란 존재라는 것도 알 수 있었어요. 

하지만, 우리의 잘못으로 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어 안타까움을 감출 수가 없었어요.

https://blog.naver.com/ijiyoung77/221294740058

(글.리타 마벨 치아보 ㅣ 일러스트 . 기울리아 데 아미치스)

화려한 꽃들 속에 수많은 나비들과 나비만큼 예쁜 나방들의 모습까지도 담았어요. 

너무 예뻐서 한참을 들여다보게 되네요.

나비의 사회적 습성과 

나비와 인간의 관계, 나비의 정원이 무척 궁금해지네요.

나비도 벌과 함께 수분에 중요한 역활을 하는 곤충이예요. 

아이와 나비의 구조를 살펴보는 것으로 시작해 

나비의 날개에 있는 무늬가 신분증을 의미하는데...

날개 전면에 비늘가루가 빼빽하게 배열되어서 

여러가지 빛깔과 무늬를 만들어낸다고 해요.

저는 비늘가루가 뭔가 한참을 찾았는데...

아이는 단번에 알아보더라구요. 

당분으로 살아가는 지금의 나비와 달리 

식물이나 꽃이 나타나기 전인

1억 6천 5백만년 전 발견한 곤충에서 나비와 닮은 점이 많은

나비의 조상이 살았다는 것도 참 놀라워요.

나비와 나방을 구분하는 법도 알려줘요. 

보통 예쁘면 나비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오른쪽이 나방이라는군요.  더듬이로 설명해 주네요. 

나비는 끝부분이 도톰한 납작한 원반이 달려있는 일명 곤봉모양을 가졌구요. 

나방은 길이도 모양도 다양하다고 해요.

날개로도 구분을 할 수 있어요. 

정지했을 때 

나비는 주로 날개를 등 쪽으로 세워 합친 모습이고,

나방은 날개를 배 위에 지붕 모양으로 합치거나 포개거나 편 모습이예요. 

습성을 보더라도 나비는 낮에 활동하지만, 

야행성인 나방은 밤에 많이 볼 수 있어요. 

엄청난 크기의 나비의 나방들도 살펴 볼 수 있었어요. 

어른 손바닥보다 큰 크기으로 수컷보다는 암컷이 더 큰 알렉산드라 비단제비나비는

28센티미터나 된다고 해요. 

예전 다른 책에서 만난 전 세계에서 가장 크다는 퀸알렉산드라버드윙인데요. 

같은 종류인가봐요. 

아이가 가져와서 똑같다며 무척 반가워했지요.

가로로 30센티 세로 15센티의 여왕흰밤나방

작은 나방이 다가와도 무서워하는터라 

이렇게 큰 나방이 실제로 가까이 다가오면 엄청난 크기에  압도당해 무서울 것 같아요.

가장 무거운 나방도 있네요. 골리아스새날개나비로 30그램이나 된다고 해요.

안쓰럽게도 모습이 아름답다보니 사육되기도 한다고 하네요 

반면 1센티이터의 꼬마푸른부전나비도 있어요. 이책을 통해

알록달록 나방의 아름다움에 취해서 보게 되네요 

대부분 호주지역에 살고 있더라구요. ^^

나무늘보나방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서로 공생관계로 나무늘보의 털에서 기생하며 평생을 산다고 해요. 

벌도 그랬지만, 

나비도 사람과 달리 꽃을 보는 모습이 달라요.

흰색꽃이 나비에게는 분홍꽃으로 보인다는군요. 

자외선을 감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나비는 코가 없기 때문에 후각기능을 하는 더듬이가 있어요.

더듬이는 촉각, 균형, 냄새까지 

복합적인 기능을 하고 있어요 

또 수컷보다는 암컷이 더 복잡하고 예민한 구조로 발달되었다고 해요. 

나비는 얼마나 살지 무척 궁금했던 부분이예요. 

변태의 과정도 세밀하게 그려진 일러스트를 통해 

살펴볼 수 있었어요. 

생각보다 참 짧은 나비의 생애

몇 주, 몇 달을  공작나비의 경우 8개월, 제왕나비는 9개월로

먹는 먹이의 영양분이 많을수록 수명이 길다고 합니다.

철새들처럼 나비들의 사회적 습성을 가진 나비들도 있어요.

추운 겨울에 이주해 여름이면 다시 돌아와 번식으로 해요. 

제왕나비로 4,800킬로미터이상을 비행한다니

작은 나비들의 비행이 상상이 안될만큼 나비의 세계가 정말 신비롭네요.

제왕나비는 이주전문가들인만큼 눈과 더듬이가 발달되어 있어서 

태양의 위치에 기준으로 방향을 찾아서 이동하는거랍니다.

나비 역시 식물의 수분 작용에 꼭 필요한 곤충으로 

이로운 나비일때는 좋은데... 

유충일때는 너무 많이 먹어 

곡식에 피해를 주니 또 달갑지 않는것이 사실이예요.

사과속 유충! 바로 코들링이라는 나방이였군요. 

해로운 해충을 없애기 위해 강한 독성물질을 사용하다보니 

이로운 나비까지도 개체수가 현저히 줄고, 

자연환경 영향을 주어서

이 또한 시급하게 방안을 찾아야 해요.

아이와 언젠가 미래의 대체식량에 관한 뉴스보도를 본 적이 있었는데...

중국, 태국, 캄보디아, 오세아니아 지역에서는 

고단백질의 영양식으로 누에를 먹는다고 해요. 

아이도 이러한 이야기에 크게 놀라진 않았지만...먹지는 않을거라고 하네요^^;

앞으로  환경의 변화로 곤충들에게서 많은 단백질 섭취를 취할테고

사람들의 식생활도 살펴볼 수 있었어요.

얼마전에 누에와 누에고치도 알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실을 뽑아보며 제대로 알아보았던 터라 

누에나방이이 만들어내는 실로 옷감을 만들어 낸다는 정보도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었어요.

환경변화와 농약등 독성물질로 생태계에 영향을 주고 있어

나비가 점점 사라져 간다니 

친환경적으로 해결방안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우리가 숨쉬고 살아가는 이 자연을 유지해주고 지켜주는 나비의 소중함을 알게 하지만, 

서로 어울려 살 수 있는 쉬운 방법도 알려주고 있어요. 

초보자용 나비사육세트를 통해 나비를 직접 길러보는 것도 좋고, 

허브, 라일락등 나비가 좋아하는 나비식물들을 키우는 것도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비는 알을 낳을 만한 기주식물을 찾아다니기도 한다니

나비마다의 기주식물이 참 다양하기에

아파트 화단에 나비식물 심기운동을 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이 책에 등장하는 나비와 나방의 모습을 이쁘게 정리해 놓아서 

아름다운 나비를 자주보며 

지켜줘야겠다는 마음이 쑥쑥 자라날 것 같아요. 

엠베스코 알고있나요? 나비의 세계 지식백과를 통해 

나비를 잘 알고 바라보게 되니 

나비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고

바라보는 시각이 많이 성숙해지는 시간이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