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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SF #1
글쓴이
김원영 외 20명
arte(아르테)
평균
별점8.3 (16)
ikkeo

과학소설 전문 잡지라고 하니 생소하면서도 넘 궁금했던 책입니다.

우리나라의 SF 소설 작가의 이야기가 들어있는데, 작가론, 인터뷰, 서평, 칼럼과

기행문 그리고 에세이까지 아주 다양하게 들어있어서 창간호답게 호화롭다고 생각했습니다.

책의 옆 면을 보면 가운데가 검은색으로 구분이 지어져서 단순히 디자인인 줄 알았는데요

내용을 보니 중단편 7편이 블랙 페이지 안에 들어있더라구요.ㅎㅎ



정보라의 '작가로 산다는 것'을 보면서 작가의 상상력은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생각지 못했던 성희롱, 성폭력 예방 교육의 수업에서도 강의 제목에 더해 3시간을

수십 편의 SF를 떠올렸다고 해요. 한두 편도 아니고...ㄷㄷ;;



이어지는 작가론에서는 '구병모 론 -숨을 증언하는 자'가 나왔는데요

<버드 스트라이크>를 마침 읽은 터라 작가에 대한 이야기에 완전히 몰입되었어요.

작가의 작품 목록에 숨어있는 숨을 하나하나 찾아낸 느낌이라 정말 좋았습니다.ㅎ



7편의 중단편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친절한 존>-김이환이었습니다.

처음부터 인공지능의 이야기가 나오긴 하는데,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인공지능의 범위가 넓어지면서 헐.... 하고 놀라게 만들더라구요 ㅋㅋ

아니, 대체 사람은 어디에? 뭘 하고 사는 거지? 막 이러면서 봤어요.

미래가 이렇다면 정말 외롭기도 하고 또 어쩌면 혼자(?)만의 세계에서 위로를

받으며 행복할까요.



뒤에 나오는 신작 리뷰도 흥미로웠고 여러모로 SF 팬이라면 국내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이후에 나올 2호는 또 어떤 기묘한 소설과 새로운 작가의 이야기가 있을지 기대돼요.

조금 아쉬웠던 부분이라면 글씨 크기가 균일했다면 더 좋았을 텐데 싶었어요.



마지막으로

중단편 소설의 작가가 궁금한 분이 계실지도 모르니 이름과 제목을 알려드릴게요.

김현재 - 평원으로

김이환 - 친절한 존 

듀나 - 대본 밖에서

김초엽 - 인지 공간 

해도연 - 밤의 끝

박해올 - 희망을 사랑해

김창규 - 복원



창간호라 아직은 완성도 면에서 미흡한 부분도 보였지만

전체적으로는 신선한 잡지였고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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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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