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ysh123
  1. 서평단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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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서기 심리학 (7만 부 기념 스페셜 에디션)
글쓴이
라라 E. 필딩 저
메이븐
평균
별점9.3 (65)
ilysh123

     당신을 괴롭히는 문제의 90%는 당신 힘으로 바꿀 수 없는 것들이다. 그것을 인정하고 나에게 집중하는 것이 홀로서기의 시작이다!

  임상심리학자로 상담하고 연구하며 삶이 단단한 사람들의 중심에 무엇이 있는 지에 대해서 쓴 책이다. 평소에는 심리학을 전공해서 그런지 책에 '심리학'이 붙어있거나 심리가 들어가면 뭔가 뻔할 거라 생각해서 손도 잘 안 대는 편인데 이번 책은 단순히 나를 위해 읽게 되었다. 홀로 선다는 것, 휘둘리지 않는 것에 대해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하던 찰나였기 때문이었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너무 많은 정보와 가치관들 속에서 나는 어떻게 흔들리지 않을 수 있을까도 고민 포인트였다. 나의 책 선택은 굉장히 사적이었지만 결론적으로는 모두에게 필요한 책이 아닐까 싶다.

 

 홀러서기가 왜 중요할까? 두말하면 잔소리겠지만 일단 가장 큰 이유는 인생은 내 뜻대로 되지 않고 언제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기 때문에 내 마음을 돌보는 게 가장 중요하다. 급변하는 시대에선 더더욱. 홀로서기의 의미는 첫째, 통제 가능한 일과 통제 불가능한 일을 구분하는 능력이다. 둘째, 내 마음을 잘 알고 다루는 능력을 갖추는 것, 셋째, 내 마음을 잘 다룰 수 있게 되면 인생에 대한 통제력이 생기고 삶에 대한 자신감이 높아진다고 한다.

 

 책에서 정곡을 찌르는 부분이 많다. 시작은 왜, 무엇에 우리는 의존적인지. 홀로서기가 왜 어려운지, 과연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모습을 갖추면 우리는 행복한지. 그것과 별개로 홀로서는 것이 얼마나 어려우면서도 독립적인 어른으로 성장하며 행복하기 위해 얼마나 중요한지 말해준다. 홀로서지 못하는 것의 큰 적은 남의 눈치를 보는 것, 남의 인정을 받으려는 욕구가 큰데 우리 마음에는 기본적으로 상반되는 두 가지 욕구가 살고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한쪽 끝에는 자유롭고 싶은 마음과 온전히 나 자신으로 살아가고 싶은 마음, 즉 나 자신을 지키는 것이다. 그래서 개인주의적 경향을 가진 '성에 사는 주민'과 타인에 너무 의존하는 '마을 주민' 사이에서 갈등하는 우리에게 저자는 문을 열어두고 살기를 권유한다. 의존하는 것은 나쁜 것이 아니다. "건강한 의존이란 부족한 부분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그 부분에 관해 힘 있는 사람에게 정확히 도움을 요청하는 것입니다" 정확하고 객관적인 의존은 나와 타인을 모두 건강하게 만든다. 성벽을 높게 쌓지도, 누가 침범해올까 두려워하지도 말고 타인에게 '제대로' 의존하며 살아야 우리가 훨씬 강해지고 부드러워진다고 말한다.

 

 그리고 저자의 경험상 내담자들이 상담할 때 '부모'얘기를 많이 꺼내는데 부모가 나에게 안좋은 영향을 끼쳤다라고 본인의 심리적인 원인을 그리로 돌린다. 하지만 저자는 부모 또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키운 것인데 서툴고 미성숙했기에, 또 그들도 그들의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말한다. 어찌됐든 책임의 화살을 전적으로 부모에게 돌린다는 것은 과거에 얽매여있다는 뜻인데 과거에 자신의 인생을 통째로 넘겨 수동적인 존재로만 살겠다는 것과 같다. 그래서 저자는 '심리적인 문제'는 과거에만 머물러있을 게 아니라 '바꿔 나가야 할 습관'이라고 본다. 오랫 양육방식에 패턴화된 자신의 습관을 자신이 고쳐나아간다면 더욱 능동적으로 문제해결을 하며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  결국 우리 다 더 멋지고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삶을 살고 싶지 않은가. 홀로서기를 위해 내가, 나만이 할 수 있는 가장 능동적인 행동이다. '과거청산' 과 좋은 습관 시작하기.

 

 자신이 나도 모르게 욱하고 있고 매번 감정 상하는 게 스트레스라면 p.114 '나의 감정 패턴 찾기' 를 꼭 봐야한다.누구나 살면서 욱하고 나도 모르게 어떤 상황, 어떤 말에 대해 감정이 끓어오를 때가 있었을 것이다. 그 순간을 기억해야 한다. 저자는 그 때 작동한 감정 패턴을 파악해야 한다고 말한다. 상황과 사실이 있었을 뿐인데 나의 감정이 작용한 것이니 나의 감정에 대해 왜 생겼고 신체감각, 행동충동을 무엇을 느꼈는지 그래서 무엇을 했는지 분석해보는 것이다.

 

상황과 사실 파악 -생각 - 감정 - 신체감각 - 행동 충동 을 정리해본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그 감정과 생각을 사실이라고 착각하지 않는 것이다. 그 순간 내가 기분 나빴다고해서 그 상황을 멋대로 해석해버리는 것이다 "그 사람이 나한테 공격적이었어, 그사람은 나빠" 등으로 사실과 다르게 해석해버리는 것이다. 그럴 때 통제할 수 있는 것과 통제할 수 없는 것을 구분해서 내가 통제할 수 있는 '내 마음을 통제'해서 상황을 부드럽게 넘어가라고 말한다.

 

 읽다보면 결국 내 마음을 돌보고 나를 정의하고 나를 알아야 나를 컨트롤 할 수 있다라는 큰 진실에 마주하게 된다. 의존하지 않으면서 상처받지도 상처주고 싶지도 않은 사람, 인간관계에서 힘든 사람, 나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 내가 스스로 견디기 힘든 사람들, 이 책을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오목조목 나약한 우리들의 현상에 대해 말하고 또 방법을 알려주며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도록 다독여준다. 어제보다 발전하는 나를 위하여, 이젠 정말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뿌리깊게 가기 위해 읽어보길 바란다.

 

                                       YES24 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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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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