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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
- 작성일
- 2023.2.21
고민을 그만하고 싶습니다만
- 글쓴이
- 가토 다이조 저
나무생각
세상은 무수한 고민으로 굴러간다. 모든 것들의 시작은 ㅡ필연적으로ㅡ 고민으로부터 시작되는 거니까. 다만 그 고민이 자신, 혹은 타인을 갉아 먹는다면 그것은 단지 해로운 생각에 지나지 않는다. 이 책은 사람들이 부디 건강한 고민을 하기를 바라는 마음과 함께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쓰여졌다.
목차가 무수한 갈래로 나누어져 있다는 점에서 책을 읽기도 전에 놀랐다. 각 장마다 페이지도 겨우 3-4쪽에 불과하다. 이러한 점부터 독자의 상처를 들여다보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고 무분별한 위로부터 건네려는 다른 에세이들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독자들이 목차를 통해 자신의 고민을 직접 마주하고, 그 장을 우선 읽어보게끔 유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탁월한 구성이었고, 이 책에서 가장 눈여겨봐야 할 부분이다.
저자가 가장 크게 경계하고 있는 사람들의 태도 중 하나는 자기 연민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이를 호소할 뿐 아무런 대처도 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었다. 지칠 대로 지쳐버려 손을 놓아버리는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은 우리가 언제나 자기 자신의 감정과 마음에 대하여 ‘확인’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가지고 있는 ‘증오’, ‘퇴행 욕구’, ‘유아적 갈망’ (186p.) 등을 스스로, 용감하게 뿌리쳐야 한다.
?? 자신의 마음의 역사를 공부해서 행복과 운을 스스로 붙잡아야 한다. _240p.
가끔씩 독자를 꾸짖는 듯한 직설적인 말투 때문에 괜히 제 발 저릴 때도 있었다. 그러나 그만큼 저자의 모든 문장에 기대어 나를 후련하게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고민에 파묻혀 있던 나를 가꾸어 나가기 매우 좋은 책.
목차가 무수한 갈래로 나누어져 있다는 점에서 책을 읽기도 전에 놀랐다. 각 장마다 페이지도 겨우 3-4쪽에 불과하다. 이러한 점부터 독자의 상처를 들여다보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고 무분별한 위로부터 건네려는 다른 에세이들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독자들이 목차를 통해 자신의 고민을 직접 마주하고, 그 장을 우선 읽어보게끔 유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탁월한 구성이었고, 이 책에서 가장 눈여겨봐야 할 부분이다.
저자가 가장 크게 경계하고 있는 사람들의 태도 중 하나는 자기 연민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이를 호소할 뿐 아무런 대처도 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었다. 지칠 대로 지쳐버려 손을 놓아버리는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은 우리가 언제나 자기 자신의 감정과 마음에 대하여 ‘확인’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가지고 있는 ‘증오’, ‘퇴행 욕구’, ‘유아적 갈망’ (186p.) 등을 스스로, 용감하게 뿌리쳐야 한다.
?? 자신의 마음의 역사를 공부해서 행복과 운을 스스로 붙잡아야 한다. _240p.
가끔씩 독자를 꾸짖는 듯한 직설적인 말투 때문에 괜히 제 발 저릴 때도 있었다. 그러나 그만큼 저자의 모든 문장에 기대어 나를 후련하게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고민에 파묻혀 있던 나를 가꾸어 나가기 매우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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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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