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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캣
- 공개여부
- 작성일
- 2018.1.30
한국 사회에서 여자로 산다는 것,
그것도 일하는 여자로 산다는 것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책들입니다.
"죽을 만큼 아프면서 아이를 낳았고, 내 생활도, 일도, 꿈도, 내 인생, 나 자신을 전부 포기하고 아이를 키웠어. 그랬더니 벌레가 됐어. 난 이제 어떻게 해야 돼?" - 책 속에서
보이지 않는 차별들이 어떻게 여성들의 삶을 제약하고 억압하는지 보여 주는 <82년생 김지영>. 고백과 고발이라는 목소리가 독특한 페미니즘 소설입니다.
"고만해라. 마이 묵었다." - 책 속에서
최지은 기자의 페미니스트로 다시 만난 세계 <괜찮지 않습니다>.
대중문화 곳곳에 발현되고 무의식에 스며들어 일상이 되어버린 여성혐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한국 남자들의 세상 속 여성들의 현실이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사회의 혐오와 차별은 쉽게 확산되고 공고해진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타고 더욱 광범위하고 빠른 속도로 전파된다. 더욱이 요즘처럼 사회 불만이 증폭될 수 있는 사회경제적 현실에서 차별과 혐오는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시한폭탄이나 다름없다." - 책 속에서
혐오표현은 무엇이고 왜 문제인지, 시민의 교양을 위한 인문교양서 <말이 칼이 될 때>.
여성을 포함한 소수자들을 향한 혐오 표현의 문제적 현상을 인식하고, 개인적 사회적으로 어떤 노력을 해야하는지 제안한 책입니다.
"부끄러움을 제대로 느끼는 사람은 성장한다. 무결점의 인간이어서가 아니라 과오를 줄여 나가기 위해 노력하기 때문이다. 문제가 발생하면 빨리 사과했고 변명하지 않는다. 괜한 강박에 사로잡혀 주변 사람을 힘들게 하지 않는다. 바쁘고 힘들고 억울하다고 타인을 능멸하지 않는다. 차별, 혐오, 폭력에 노출된 이들을 보면서 그럴 만한 이유가 있는 것 아니겠냐는 냉소적 태도를 보이지 않는다. “남들도 마찬가지니까 그래도 된다”는 말을 하지 않는다. 인류를 위해서 ‘인간이기에’ 가져야 하는 상식의 기준을 궁색한 논리와 결부시켜 팔색조로 변형시키지 않고 ‘아닌 건 아닌 거’, 이 간단한 철학을 실천하는 자가 바로 시민이었다." - 책 속에서
부끄러움이라는 감정이 오작동하는 시대를 꼬집은 <하나도 괜찮지 않습니다>.
여성혐오, 강박 등 하나도 괜찮지 않은 한국 사회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실천적 대안을 담은 책입니다.
"브라는 은유다. 일하는 여자들은 안다. 브라를 착용할 때 느끼는 압박감과 브라를 해제할 때 느끼는 해방감을. 물론 해방감이 없는 밤도 숱하다. 브라를 차고 풀 때 겪는 신체적, 정신적 변화는 여성이기에 겪는 고충, 성장과 이어진다. 그 사적이고 공적인 순간을 여자와 일하는 모든 이에게 전한다." - 책 속에서
기자, 에디터, 예술가, 영화감독, 프리랜서, CEO, 신종직군 N잡러 등 각 분야에서 자신만의 고유한 입지를 다진 열한 명의 인터뷰이가 털어놓은 사회생활 분투기 <일하는 여자들>.
남자 중심적 사회에서 일하는 여자들이 공감할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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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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