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블루스퀘어 북파크.

도서관 같은 분위기이지만 서점입니다.

과학, 예술 특화 서점이라는 말만 듣고 가봤는데, 특화 코너가 크게 있고 다른 분야 서적도 일반 대형서점처럼 똑같이 있더라고요.

요즘 대형서점은 비주얼이 좋지 않으면 끼지도 못하겠어요.

북파크 비주얼도 대단합니다.

3층을 아우르는 유명한 전면 책장은 물론이요, 수많은 북박스로 쌓은 계단 공간까지 정말 책 속에 파묻히는 기분이에요.

곳곳에 소파와 크고 작은 책상들이 놓여져 책 읽을 수 있는 공간까지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약간 어둑한 곳 테이블에서는 다들 공부모드이던데 ㅡㅡ;;

과학 특화 코너를 가장 오래 들여다봤는데요, 사진에 보이는 전면 책장쪽이 모두 과학분야입니다.

건물 자체가 꽤 넓어 많은 책들이 모일 수 있겠더라고요.

SF소설들 구경하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어요.

이런 책도 있었구나 하며 사진 열심히 찍어왔네요.

북파크는 주제별 테마 공간 활용을 잘 하고 있습니다.

문학이면 문학, 여행이면 여행, 자기계발이면 자기계발 책들을 오픈된 공간에서도 독립된 방처럼 꾸며 더 편하게 모아보고 비교해볼 수 있는 장점이 두드러지더라고요.

아이들이 좋아할 공간도 가득.

다락방에 있는 느낌처럼 천장이 낮은 구조에서 책을 보면 더 집중이 잘 될 것 같죠~

한 층에서도 계단을 만들어 또다른 공간을 활용하고 있던데, 이곳은 어린이책이 모여있습니다.

우리 아이랑 꼭 함께 가야겠다 싶더라고요.

공간박스 활용의 최적화라고나 할까 ^^

허투루 버려지는 공간이 없었습니다.

골목길 분위기를 내는 가장자리에도 모두 책책책~ 

세미나룸도 있고, 쉴 수 있는 공간도 곳곳에 있어 하루종일 놀(?) 수 있겠더라고요.

 

 

요즘 대형서점 분위기처럼 음반, 디자인문구 코너도 있습니다.

 

 

2층, 3층 각각 카페가 있어 간단한 간식까지 해결할 수 있어요.

 

책과 함께하는 공간 속에서 여유롭게 반나절 즐길 수 있는 북파크입니다.

지하철 타고 갔었는데 한강진역 2번 출구로 나오면 직진하지 마세요. 2번 출구 나오자마자 오른쪽 뒤편으로 몸을 돌려야 북파크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를 탈 수 있습니다. 저는 직진주의라 2번 출구 나오면서 쭉 앞으로 갔더니 블루스퀘어 한 바퀴 다 돌아버린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