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아모스 홈페이지>

1. 제품설명, 용량 및 가격

이번에 리뷰할 제품은 아모스 프로페셔널 뷰티클래스에서 받아온 아모스 녹차실감 샴푸액이다.

아모스는 아모레퍼시픽의 헤어브랜드로 미용실에서만 판매되는 브랜드라고 보면 된다.

온라인 오프마켓 같은 데서도 거의 찾아볼 수 없을만큼 철저하게 미용실 라인??

로레알이나 다른 브랜드들이 미용실 외에도 다른 오픈마켓들이 있는 것과 비교했을 때 좀 특이한 사항이다.

유냐는 그 동안에 아모스 샴푸, 트리트먼트를 몇 번 구입해서 사용한 적이 있다.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편이긴 하지만 머리숱도 많은 편이고

 머리카락 빠지는 것보다 오히려 머릿결이 더 문제였기 때문에 그런지...

미용실에서는 항상 손상모 라인의 제품을 추천해 줬었다.

그래서 녹차실감은 전혀 알지 못했었는데, 꽤나 오래됐었고 판매량에서는 상당히 많이 판매되는 제품이라고 한다.

이번에 새로 리뉴얼이 되면서 의약외품으로 허가를 받았다.

탈모제품들이나 두피관련 제품들은 듣보잡 브랜드들이 많고

어떤 원료를 사용했고 어떤 임상시험이 있었는지 제대로 알기가 어려운데,

아모레퍼시픽에서 제조하고 원료나 임상시험결과를 믿을 수 있을 거 같아서 신뢰가 가는 건 사실이다.

유냐가 받아온 녹차실감 기획세트 구성이다.

녹차실감 샴푸 500밀리, 샴푸 100밀리, 토닉에센스 100밀리, 트리트먼트 50그람이 들어있다.

녹차실감 가격이 온라인에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한 가격은 알 수 없지만...

인터넷 서핑을 하다 보니 500밀리에 2만~2만2천원 정도에 판매가 되는 듯 하다.

탈모제품치고는 가격대가 식겁할 가격이 아니라서 맘에 들지만....

문제는 머리카락이 너무 뻣뻣해지기 떄문에 머리가 긴 여성들보다는 짧은 머리 소유자에게 더 적합한 제품인 거 같다.

현재... 유냐는 증정용으로 들어있는 소용량 샴푸와 트리트먼트를 사용하고 있다.

대용량 샴푸와 토닉에센스는 남친의 두피에서 실험 중!!! +_+

남친이 탈모가 있는 건 아닌데, 머리숱이 적은 편이고 머리카락이 얇기 때문에

샴푸와 토닉에센스로 어떤 효과가 있는지 한 달에 한 번씩 사진을 찍기로 하고 입양보냈다.

정확히는... 한 달에 한 번씩 사진 찍을꺼야!!라고 하면서 강제로 안겨줬다고 해야 맞는 말..ㅋㅋ

시로시로~~~ 하면서 거부하는 남친에게 강제로 떠넘기다시피 했으니.. 하하

<사진출처: 아모스 프로페셔널>

녹차실감 샴푸액은 올9월에 리뉴얼을 하면서 의약외품으로 허가를 받았다.

제주도산 녹차에서 추출한 바이오캄페놀, 두물녹차, 백자인이 주성분이다.

캄페놀은 녹차잎 1kg에서 단지 1g만 얻어낼 수 있을 정도로 귀한 성분인데,

아모레퍼시픽에서 발효기술로 고농축화해서 비교적 다량을 재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한다.

좀 더 자세한 설명을 보고 싶으시면 아모스 프로페셔널 뷰티클래스 리뷰를 읽어보시길..

중간 쯤에 녹차실감에 대한 자세한 PPT가 나와 있다.

아모스 프로페셔널 뷰티클래스, 녹차실감 설명하는 리뷰보기 클릭

제품 뒷면에 나와 있는 설명이다.

녹차실감 라인은 3가지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샴푸액, 트리트먼트액, 인텐시브 토닉이다.

샴푸액이나 트리트먼트액은 잘 아실 테니 pass하고.. 인텐시브 토닉은 일종의 두피에센스라고 보면 이해가 쉬울 듯..

요즘 려, 댕기머리, 리엔 등등에서 출시가 된 걸로 알고 있는데,

샴푸를 하고 나서 타올로 대충 건조를 시킨 다음에 두피에 뿌려주고 삭삭 문질러주면 된다.

사실상 탈모 제품의 키포인트라고 보면 된다.

토닉의 흡수력을 높이기 위해서 샴푸 단계에서 약간의 두피 스케일링 효과를 준다고 한다.

아무래도 두피 스케일링을 하고 나면 에센스가 잘 흡수가 될 테니까..

우리 얼굴에서 각질 관리를 하면 기초화장품의 흡수율이 높아지는 것과 같은 원리라고 보면 된다.

탈모샴푸를 사용할 때 주의할 점은....

탈모 샴푸가 두피를 깨끗하게 세정할 수 있는 시간을 줘야 한다는 것!!

두피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좋고, 2-3분 정도 시간을 기다려 주는 건 필수!!

이 제품도 거품을 낸 다음에 2-3분 후 미온수로 씻어내라고 되어 있다.

유냐가 주로 사용하는 미샤 진모샴푸액도 3분 정도 시간을 기다리라고 하는데,

녹차실감이나 미샤 진모샴푸액이나 둘 다 3분을 기다려주면 두피의 개운함이 더 좋아진다.

주요성분이 아연피리치온액, 살리실산(바하성분), 덱스판테놀이라고 표시되어 있는데,

어쨌든 뷰티클래스에서 들은 설명으로는...

바이오캄페놀, 두물녹차, 백자인이다... ㅋㅋㅋ

그리고 합성계면활성제 대신.. 대두에서 추출한 천연계면활성제를 사용한다고 한다.

려샴푸도 대두추출물이 들어가 있는데, 아무래도 같은 회사에서 나온 제품이니만큼

비슷한 성분들이 함유되어 있는 것 같다.

아무래도 탈모로 고민하시는 분들은 두피가 민감한 경우가 많을텐데,

민감한 두피에는 합성계면활성제보다는 천연계면활성제가 더 순하게 작용하지 않을까 싶다.

사용기간이 나와 있고 제조년월일은 제품 바닥에 나와 있다.

용량은 500그람이고...

특이한 점은 판매원이 아모스인 거야 그렇다 치고.. 제조원이 아모레퍼시픽이라는 점..

보통 아모레퍼시픽 제품이 OEM 방식으로 제조되는 게 많은데,

아모스 녹차실감 샴푸는 직접 아모레퍼시픽이 제조했다는 데서 특이하다.

2. 케이스

500밀리다운 사이즈다. 옆으로 뚱뚱하기보다는 길쭉한 편이고 약간씩 각이 잡혀 있다.

100그람짜리 샘플은 눌러서 오픈하는 스타일인데,

500밀리짜리 본품은 펌핑타입이다.

1회 펌핑으로는 유냐 머리에서는 양이 모자랐고, (유냐는 가슴아래까지 오는 머리카락)

입구에 방울방울 맺혀있는 것 없이 비교적 깔끔하게 덜어내진다.

제품 바닥에 보면 제조일이 적혀 있따.

올 9월에 리뉴얼이 되었다고 해서 9월 생산제품이겠거니 했는데, 10월 제조다. 따끈따끈...

사용기한은 제조일로부터 36개월이다.

3. 제형, 질감, 향

왜 샴푸가 아니라 샴푸액이라고 이름지워졌는지 손바닥에 덜어놓은 제형을 보시면 아실 듯.

일반적인 샴푸보다는 액상 타입이 더 강하다.

점성이 적당히 강한 액상타입이라고 보면 된다.

녹차가 들어가 있어서 그런지 녹차색을 띄고 있기는 하지만....

향은 녹차와는 거리가 멀다.

녹차 향이 조금은 나기는 한다.

그렇지만 녹차향이라고 보기보다는 병원냄새라고 보는 게 더 나을 정도로 소독약냄새가 많이 났다.

향에 둔한 유냐도 머리를 감는 동안에 향 때문에 인상을 찌푸리고는 했으니

향에 민감하신 분이라면 신중을 기하는 게 나을 거 같다.

4. 샴푸 후의 느낌

(1) 거품력

여느 두피/탈모 샴푸가 그렇듯이... 거품이 덜난다.

특히나 처음 머리를 감을 떄는 거품이 나는 건지 나지 않는건지조차 의심스러울 정도로 거품이 안난다.

그리고 그나마 났던 거품들도 재빨리 꺼져버리기 때문에 거품력을 기대하지는 마시길..

대신.. 여타의 다른 두피/탈모 샴푸들과 마찬가지로 2차샴푸로 사용할 경우는 거품이 잘 나는 편이다.

그래도 다른 샴푸들에 비해서는 2차샴푸로 사용한다치더라도 거품의 양은 좀 적은 편이다.

천연계면활성제라서 거품이 덜 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여하튼 유냐처럼 긴~~~ 머리카락의 소유자들은 요 제품 하나만으로 샴푸를 하는 게 사실상 힘들다.

녹차실감만으로 샴푸를 끝내려면 정말 어마어마한 양의 샴푸를 사용해야 하기 떄문에.. *^^*

그래서 유냐는 처음 며칠 동안은 1,2차 모두 녹차실감 샴푸로 사용했지만,

요즘에는 1차 샴푸는 뷰티크레딧 레드플로 동백샴푸로 ,

그 다음에 2차 샴푸로 녹차실감 샴푸를 이용하고 있다.

유냐가 최근에 썼었던 두피/탈모 샴푸는.. 오공큐 샴푸와 려샴푸, 미샤 진모액이다.

려샴푸는 거품이 정말 잘 나지만, 오공큐와 미샤 진모샴푸액은 거품이 덜 나는 제품이다.

미샤 진모샴푸액/오공큐는 2차 샴푸로 사용할 때 거품이 풍부하게 나는데,

오공큐/미샤 진모샴푸액과 비교했을 때... 녹차실감은 거품이 성글면서 빨리 꺼지고 거품양도 적은 편이다.

(2) 세정력, 두피개운함

두피 세정력은 샴푸를 한 번만 사용했을 때는 그닥 좋지는 않았다.

워낙 거품이 빨리 사라져버렸기 때문에 제대로 세정을 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대신.. 녹차실감을 이용하던지 다른 샴푸를 이용하던지 1차샴푸를 하고 나서

2차샴푸로 녹차샴푸를 이용해서 두피를 마사지해주듯이 사용하고

2-3분 정도 기다렸다가 헹궈내면 개운한 느낌이 들기는 한다.

두피 스케일링 효과라고 하는데, 미용실에서 시술받았던 두피스케일링보다는 효과가 당연히 약하다.

(예전에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기 시작했을 때 3회 정도 두피 스케일링을 받았었다.)

집에서 하는 각질관리와 피부과에서 하는 각질관리의 강도가 다르듯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샴푸가 미용실 시술의 두피스케일링과 비슷한 효과라면 오히려 억!!소리가 날 일.. *^^*

물론 녹차실감 샴푸도 두피가 개운해지기는 하지만....

오공큐 샴푸와 비교했을 때 두피가 개운해지는 느낌은 덜하다.

미샤진모샴푸액과 비슷한 느낌의 개운함이긴 한데, 둘 중에 하나를 고르라면 미샤 진모샴푸액이 좀 더 개운함이 좋다.

두피가 뽀득뽀득해지는 느낌은 있었고,

시험삼아 토닉에센스를 뿌려봤을 때 녹차실감 샴푸를 이용한 날이 좀 더 흡수가 잘 되기는 했다.

(3) 머릿결, 머리카락의 힘

머릿결은 많이 뻣뻣해진다.

머리카락에 힘이 생기기는 하는데, 힘이 생긴다는 느낌보다는 뻣뻣한 느낌이 강하다.

물론 유냐처럼 손상모인데다가 긴~~~ 머리를 소유하고 계신 분이라면

샴푸만 사용하는 것, 그것도 두피/탈모 샴푸만 사용하면 뻣뻣해지는 게 당연하다는 것 쯤은 아실 것이다.

그런데 그렇다 치더라도... 예상했던 것보다 많이 뻣뻣해졌다.

아모스 녹차실감 트리트먼트액을 사용하고 나서도 뻣뻣함이 느껴져서

다른 린스를 소량만 코팅시켜주듯이 사용하고 헤어에센스를 듬뿍 발라줘야 평소만큼의 머릿결이 유지가 됐다.

이 제품을 머리카락이 긴 분 보다는...

짧은 머리카락을 가지고 계신 분들에게 더 좋을 거 같다고 생각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유냐 남친에게 사용감을 물어보니까 머리에 힘이 많이 생기면서

 약간 뻣뻣한 느낌이 오히려 머리카락에 힘을 더 주는 듯한 느낌이라고 한다.

유냐도 머리에 힘이 생긴다는 걸 느끼기는 하는데,

볼륨감이라고는 제로인 정수리 부분에 살짝 살짝 볼륨이 생기기 때문에 머리카락에 힘이 생긴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런데 암만 그래도 너무 뻣뻣하다. ㅠ.ㅠ.ㅠ.ㅠ.

정수리의 볼륨감을 주는 데는 좋았지만, 전체적인 머릿결이 뻣뻣해지기 떄문에

최근에 뷰티크레딧 레드플로 샴푸로 1차샴푸 후... 아모스 녹차실감 샴푸로 2차 샴푸를 사용할 때는

아모스 녹차실감 샴푸를 정수리와 두피쪽 위주로 사용을 해줬다.

그럼 머릿결은 덜 뻣뻣해지면서 볼륨감도 살면서 머리에 힘도 생기고 스타일을 만지기도 좀 더 쉬워진다.

유냐가 미샤 진모샴푸액을 좋아라 하는 이유는..

미샤 진모샴푸액은 식약청으로부터 탈모 인증을 받은 탈모샴푸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촉촉한 느낌의 샴푸이기 때문이다.

개운한 두피를 느끼게 해주면서 촉촉한 느낌으로 마무리가 되기 떄문에

다른 탈모/두피 샴푸를 사용할 때는 꿈도 못꿨던 린스 안하기!!가 가능해진다.

그런 면에서는 손상모 + 긴 머리 소유자인 유냐에게는 녹차실감 샴푸가 좀 아쉽기는 하다.

유냐 남친은 미샤 진모샴푸액보다 녹차실감이 더 맘에 든다고 하니

개인적인 차이일 수도 있지만 머리카락의 길이 차이도 한 몫 하는 거 같다.

(4) 탈모

어차피 단기간 사용해서 효과를 볼 수 없는 게 탈모 관련된 제품이다.

아모스에서 진행한 임상시험에서도 8주 사용 전후 사진을 찍었었고,

뷰티클래스에서도 녹차실감 샴푸와 토닉에센스를 6개월 정도 사용하면

눈에 띄는 효과가 보일 거라고 했는데, 꼴랑 2주 사용하고 나서 탈모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어불성설!!

유냐는 작년까지만 해도 어마어마하게 머리카락이 빠졌는데 두피/탈모샴푸를 사용하고 나서부터는

 예전보다는 머리빠지는 현상이 좀 줄어들었다.

평소에도 두피/탈모샴푸로 머리빠짐을 관리해 줬기 때문인지

녹차실감 샴푸를 사용하는 동안 머리카락이 덜 빠진다는 느낌은 안들었다.

평소와 비슷하게 빠지는 정도...

두피/탈모 샴푸를 사용하지 않으시는 분은 좀 더 드라마틱한 효과를 볼지 모르겠지만,

평소에도 두피/탈모 샴푸를 사용하는터라 유냐에게는 특별한 느낌을 주지는 않는다.

5. 총평, 구입의사

유냐에게는 뻣뻣한 머릿결과 소독약 냄새, 긴 머리를 세정하기에는 모자란 거품력 때문에

만족감이 떨어진다.

두피가 개운해지는 느낌이 있기는 하지만, 다른 두피/탈모샴푸에서도 이 정도의 개운함은 느낄 수 있었다.

유냐와는 반대로 유냐 남친은 녹차실감 샴푸를 상당히 맘에 들어한다.

미샤진모샴푸액을 사용할 때는 머리가 가라앉는 게 불만이었는데,

녹차실감은 두피도 개운하고 머리에 힘도 생기고 머리카락에 볼륨이 생기기 때문이다.

유냐와 유냐 남친의 사용감만으로 단정짓기는 어렵지만....

일단 머리카락이 뻣뻣한 느낌이 있다는 데서

촉촉한 샴푸를 선호하거나 머리카락이 긴~~ 분들보다는

머리카락에 힘을 실어주고 싶은 분들, 짧은 머리카락이신 분들에게 더 잘 맞는 샴푸가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