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롭게

innovator82

공개여부
작성일: 2010.12.17

<사진출처: 아란치뷰티>

찾아가기, 병원 내부

아란치뷰티에서 피부 레이저 시술에 당첨이 됐는데요.

예인 피부과 선릉점에서 시술을 하게 됐어요.

지지난주에 상담을 받고 지난 주 수요일에 이라이트 레이저 시술과 점을 빼고 왔습니다.

선릉역 8번 출구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바로 앞에 있는 건물 7층에 선릉 예인 피부과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하철에서 나오자마자 바로 딱 보이기 때문에 찾기가 엄청 쉽더라구요.

저같은 길치도 아무 문제 없이 잘 찾아갈 수 있는 위치였어요.

일부러 지하철 바로 앞이라는 걸 보여드리기 위해서 지하철 계단에서 사진 찍는 유냐.. *^^*

선릉 예인 피부과에 들어서면.. 입구 쪽에 시술하는 레이저들과 제품들이 세워져 있어요.

이 외에도 병원 곳곳에 어떤 레이저 시술을 하고 있는지,

피부타입별 적합한 레이저들을 소개하는 것들이 세워져 있습니다.

처음 들어섰을 때의 모습이구요.

왼쪽에는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 오른쪽에는 관리실들(3개)과 상담실, 왼쪽에는 진료실 2곳과 시술실(점빼는 곳, 그 외)이 있구요.

가운데 뒤쪽으로는 에는 레이저 시술실 2군데였나? 파우더룸이 있어요.

건물의 한층만 사용하는 거라고 넓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의외로 상당히 넓은 구조였습니다.

여기는 차를 마시고 인터넷을 하고 TV를 볼 수 있는 공간이에요.

시술받는 분 외에 다른 분들이 함께 오시더라도 지루하지 않게 기다리실 수 있습니다.

상담내용

가장 먼저 문경원 원장님께 상담을 받았는데요.

출산휴가를 마치고 며칠 전부터 복귀(?)를 하셨는데, 이런.. 피부 정말 좋으시더라구요.. *^^*

도저히 출산하신 분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맑은 느낌의 피부.. 정말 부럽습니다.

제 피부 상태에 대해 설명을 하면... 제가 이제까지 기미로 알고 있던 게 기미가 아니더군요.. 쩝..

관리실이나 화장품가게, 피부진단 받는 곳에서 모두 기미라고 했었는데,

제 왼쪽 뺨에 있는 색소침착은 기미가 아니라 "흑자"라고 하셨습니다.

흑자는 큰 형태로 뭉친 색소로 색소침착의 일종이라서 기미와 혼동하기 쉽지만 치료 방법이 다르다고 하시더라구요.

다행히도 주근깨는 별로 없는 편이고, 여드름흉터와 피부의 붉은톤, 균일하지 않은 피부결을 문제점으로 꼽으셨어요.

유존은 그나마 괜찮지만, 티존 위주로는 모공이 꽤 있는 편이고,

여드름/피지를 짜서 생긴 패인 흉터는 단기간의 시술로는 힘들다는 말씀을 하셨어요.

외과적인 시술이 들어가는 게 더 낫다고.. 쿨럭..

특정사항에 대해 아주 심한 피부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 피부 전반적으로 만족스럽지 못한 것이기 떄문에

전체적인 레이저와 점빼는 걸 하기로 했습니다.

이라이트 레이저를 받기로 했는데요.

e-light 레이저는 IPL과 고주파가 결합된 형태라고 하셨어요.

피부결, 피부톤,. 잡티, 붉은기, 전반적인 색소 등등 IPL과 재생작용에 도움이 되는 레이저에요.

한마디로 전반적인 피부 문제를 개선하는 레이저지요.

꾸준히 할 경우에는 모공에도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저 같은 경우는 레이저 1회라서 모공까지는 기대하기 힘들 거 같다고 하셨습니다.

가장 좋은 건 한 달 주기로 3-4회 정도 시술받는 거라고 하셨어요.

시술시 통증이 심하지 않지만, 통증을 느낄 확률이 반반이라고 하시더라구요.

홍조/붉은기/모세혈관 확장이 문제되는 피부는 마취를 하지 않는 편이 좋다고 하셨어요.

아무래도 마취크림이 혈관을 축소하기 때문에 효과가 떨어진다고요.

여드름자국이나 색소는 마취를 해도 상관은 없지만,

통증도 별로 없을 거고 또 얼굴의 붉은기도 없애야 하기 때문에 마취를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1회밖에 시술을 하지 않을 거라서 평소보다는 좀 더 강하게 + 반복적으로 레이저를 쐬주실 예정이라는 말씀도..

감사드려요~~~~~~~~~~~~

점을 빼는 과정은... 레이저의 열을 이용해서 태워서 뺀다고 하시네요.

얕은 것은 1번에 빼지지만 오래되고 진한 점은 2-3번 정도 시술해야 하는데,

점을 빼는 시술 주기는 2-3달 정도가 좋다고 하십니다.

뺨에 오돌토돌 난 것들이 많았는데, 일명 피지가 안에서 쌓인 면포성 여드름이죠..

그건 사후관리를 통해서 면포성 여드름도 짜고 재생관리를 같이 하기로 했어요.

이라이트 레이저 시술 후의 홈케어 방법에 대해서도 알려주셨는데요.

레이저 시술 후에 딱지가 생기는 경우도 있는데, 자외선 차단제를 특히 강조하셨습니다.

점같은 경우 재생 테이프를 붙였다 떼어냈을 때 붉은기가 있는데 그 때는 특히 자차를 열심히 바르라고..

이라이트는 세안이나 화장이 바로 가능한데요.

깨같은 딱지가 생긴다고 합니다. 절대로 떼지 말라고 하셨는데 참느라 진짜 고생..

물론 저도 모르는 사이에 약간씩은 뗐을수도 있지만요.... ^^;;;

저같은 경우는 뚜렷한 주근깨가 아니라서 깨가 많이 생기지는 않을 거라고 하셨는데요.

진짜 별로 안생겼어요.. 멀쩡하게 잘만 돌아다녔습니다.

레이저 시술을 하면 딱지가 생기는 경우를 너무 많이 봐서 불편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전 전~~~~~~혀 일상생활에 아무런 불편함이 없었어요.

화장도 하고, 팩도 하고, 클렌징도 하고~~~

딴 사람들은 점 뺀 것만 보지 그 외에는 레이저 한 줄을 모르더라구요. *^^*

클렌징하기

정문을 들어섰을 때 오른쪽으로 가면... 복도에 관리실이 3개가 있어요.

관리실 한 방당 2인실이라서 친구분이랑 둘이서 손잡고 관리받으러 가기 괜찮을 듯!

메이크업은 하지 않았는데, 선크림을 워낙 덕지덕지 바르고 간 상태라서 클렌징을 먼저 했는데요.

다음에 갈 때 클렌징로션을 뭘 쓰시는지 꼭 여쭤봐야겠어요..

부드럽고 유분감도 없는데, 상당히 촉촉하면서도 깔끔하게 잘 지워주더라구요.

거품을 내서 얼굴에 가볍게 핸들링을 해주셨는데요.

거품세안은 아마도 아래쪽에 있는 예인피부과 폼클을 사용한 듯 싶어요.

무스타입의 폼클인데, 사용해 보니까 거품이 금방 꺼지는 듯한 수분감이 많은 폼클이었습니다.

저녁 세안에는 비추일 듯.. *^^* 가벼운 세안 + 촉촉한 세안에는 꽤나 괜찮겠더라구요.

레이저 시술 - 이라이트 (재생,색소파장)

이라이트 레이저 기계입니다.

뚱뚱하면서도 팔다리가 달린 것이 꼭 애니메이션 로봇처럼 생겼어요.

삐리삐리~~ 어디야 어디~~ 어디가 색소가 있는 거야~~ 삐리삐리

젤을 바르고 누워 있는 모습!! 저는 마취크림을 따로 바르지는 않았습니다.

근데 아프지도 않았어요.. 약간 따끔!거리는 수준일 뿐.

문경원 원장님께서 자체 모자이크 처리를 하셨네요.. *^^*

레이저가 따끔따끔 거리긴 했는데요. 별다른 통증은 없었습니다.

피부 붉은톤 때문에 마취크림을 안발랐는데, 안바르기를 잘했다고 생각했어요.

레이저는 4단계로 이루어졌는데요.

처음에는 긴파장을 이용해서 얼굴 전체에 재생레이저를 쏴 줬습니다.

이마 부위를 할 때는 강도를 조절해서 했어요.

아무래도 뼈가 있는 쪽은 통증이 느껴지고 심하면 화상을 입을 수도 있다고 하시면서

이마 쪽은 반드시 강도를 조절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나서 짧은 파장으로 얼굴 대부분을 가볍게 쏴 줬는데, 짦은 파장은 혈관과 색소에 도움이 된다고 하셨어요.

3번째 단계는 다시 짧은 파장..

그리고 나서 4번째에 다시 한 번 긴 파장으로 재생레이저를 쏴줬습니다.

2-3회 이상 시술 받는 것이 좋은데, 한 번만 시술할 거라서

꼼꼼하게 + 반복적으로 해주시는 모습에 감동 먹었어요.. *^^*

문경원 워장님께서 저한테 약간 걱정스러운 말씀을 하시긴 했는데요.

빨간머리 앤처럼 하얀 피부에 주근깨가 선명하게 박혀 있는 경우에는 레이저가 색소다!! 이렇게 잘 인식하지만,

저처럼 여드름 흉터, 특히 경계가 애매모호한 여드름 흉터는
레이저가 인식하는 게 선명한 주근깨들보다는 약하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오히려 심한 주근깨보다는 저같은 피부가 더 여러번 시술을 해야 한다고도.. *^^*

그래도 레이저가 바로 효과가 나타나는 경우보다는 시간을 두고 점점 피부가 좋아지는 경우가 많으니까

재생관리까지 같이 하면 피부가 많이 좋아질 거라고 해주셨어요..

일주일만 보고 판단하지 말고, 한 달 정도 시간을 두고 피부변화를 보는 게 가장 정확하다고..

어쨌든 전 색소들의 경계가 모호한터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할까봐 걱정하고있답니다...

어찌해야 할지.. ㅠㅠ

색소를 잘 잡아내지 못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도 있고,

저는 피부의 효과를 늦게 보는 편이거든요.. 기능성 같은 것도 다른 분보다 훨씬 오래 써야..

그래서 이번 시술만으로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가 나오면 어떻하지??라고 고민하고 있답니다.

일단은.. 시술과 사후관리 과정을 더 지켜보고 추가시술 여부를 결정해야겠어요.

얼굴에 마취크림을 바르고서 테이핑을 해줬습니다. (아래쪽의 얼굴 사진 참고)

점을 뺼 때는 무조건 마취크림을 발라줘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나서 크렌징을 햇던 관리실로 고고~~ 피부 진정팩을 해줬어요.

해초팩인가?? 했었는데, 알로에를 비롯한 진정성분이 들어있는 팩이었습니다.

모델링 팩을 정말 좋아하는데, 집에서 혼자 하기가 너무 힘들어서 못하고 있는데,

모델링 팩도 한 번 사 봐?? 정 안되면 남친시켜서 바르면 되잖아!!!

모델링 팩의 쿨~~한 사용감과 앰플을 깊숙하게 넣어주는 맛에 빠져 있거든요..

점빼기

점을 빼는 레이저실에는 기계가 2대 놓여있습니다.

왼쪽에 있는 기계는 진공청소기처럼 생긴 건데요. 진공청소기 소리를 내요.

레이저로 태워낸 점의 잔재들과 피를 빨아들이는 게 아닌가 싶어요.

오른쪽 기계는 레이저인데요. 이걸로 파직파직하면서 태워내더라구요.

마취크림을 바르고 나서 충분히 기다렸기 때문에 큰 통증은 없었는데요.

이마나 광대뼈 부위는 좀 아팠어요.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원래 뼈가 있는 부분은 레이저 시술을 할 때 아프니까요.

점을 뺀 곳에 재생테이프를 붙여줬는데요.

사진을 찍은 줄 알았는데, 재생테이프를 붙인 사진을 찍지 않았더라구요.

이 바보!!!!!

병원에서 잘라주신 것 중에 일부가 남아있을 때 찍었어요.

테가솝이랑 비슷하게 생긴 제품인데요.

피부에 붙이는 면에는 재생연고가 발라져 있습니다.

방수테이프라서 세안이나 클렌징과정을 해도 상관이 없고 접착력이 상당히 좋았어요.

저같은 경우는 입술 주위에 점을 많이 뺀터라 말을 많이 하면 조금씩 떼지기는 하더라구요.

그래서인지 미리 재생테이프를 주셨어요. 떼어지면 붙이라고..

파우더룸

파우더룸이에요. 아무래도 간단히라도 뭔가를 바르고 나가는 게 낫겠죠??

선크림을 비롯해서 몇가지 제품이 있는데요.

가장 오른쪽에 있는 제품이 무스타입 폼클렌저에요.

다음에 각 되면 각각의 제품마다 사용감이 어떤지 찍어와야겠네요.

레이저를 한 날은 관리실에서 발라준 선크림까지만 하고 그냥 나왔는데요.

며칠 전에 소독하러 갔을 때는 파우더룸에서 선크림과 비비크림을 바르고

제가 가져간 팩트랑 눈썹을 바르고 나왔어요.. 머리도 대충 빗고..

파우더룸이 따로 있으니까 밖에 나갈 때 걱정이 좀 덜 할 듯..

보통 관리받고 나면 머리 눌린 것 때문에 민망할 때가 많은데,

파우더룸에서 드라이해 주면 될 듯 싶네요. 간단한 메이크업도 하고..

일주일 간의 피부변화

첫 날...

시술이 끝나고 다른 사람들과 만나서 저녁먹고 놀다가 들어갔어요.

당연히 술은 마시면 안되기 때문에 다른 분들은 술을 마시는데도 전 음료수만 홀짝 홀짝~~

피부가 살짝 군데군데 올라오기는 했지만,
재생테이프를 제외하고는 다들 레이저 느낌은 없다고 하더라구요.

딱지도 전혀 없고.... 건조함이 있다는데 건조함도 없고~~~~

하하호호 웃으면서 말하다 보니까 입술에 붙인 재생테이프가 떨어졌어요.

그래서 받아온 걸 쥐똥's baby만하게 잘라서 다시 붙여줬습니다.

2일째...

아직까지는 재생 테이프에 적응이 안되서 그런지 클렌징할 때 신경이 쓰였어요..

왠지 클렌징을 벅벅하면 안될 거 같은 느낌이 들고...

나중에는 에라 모르겠다, 떼어지면 다시 붙이지 뭐!!

이러면서 평소와 똑같이 클렌징을 했는데, 테이프가 멀쩡하더라구요.. *^^*

주변분들이 테이프를 붙인 걸 보고 점을 뺀 건 알아보시는데, 레이저를 한 것은 전혀 못 알아보셨습니다.

한 마디로 딱지가 없었다는 얘기!!!!

""뭔가 얼굴이 좀 밝아졌는데.. 약간 빛이 나는 느낌이에요...""

라는 말을 들으면서 속으로 음훼훼훼훼 나 레이저 했지롱~~~~ 이러고 있었어요..^^

주변분들이 레이저를 했다는 건 모르지만, 뭔가 미묘한 피부변화를 느끼기 시작했다는 거죠..

제가 봐도 평소보다 얼굴에서 광이 좀 나더라구요.. 재생레이저의 효과인가?

저녁에는 시트팩을 해줘서 수분을 공급하고 수분크림으로 마무리..

3일째...

레이저를 하고 나서 3일째가 가장 피부에 딱지가 많이 생긴다는 소리를 들어서

노심초사 했었는데요. 딱지는 커녕... 암 것도 안났습니다. *^^*

왜 난 깨알들도 안생기지?? 이런 의구심이 생길 정도로 너무 멀쩡한 피부상태였어요.

피부가 살짝 건조해지기는 했습니다. 평소보다 수분크림을 좀 더 많이 발라줬어요.

그리고 점을 빼느라 입술 주위에 집중적으로 레이저가 들어가서인지 평소보다 입술이 건조해지더라구요.

유존의 건조함은 별로 없었는데, 유난히 입술만 건조했어요.

립밤을 충분히 발라줬죠 뭐.. 달리 방법이 있겠어요?? *^^*

그 날 메나도 뷰티클래스가 있어서 풀메이크업을 했는데, 화장이 들뜨거나 하지도 않고 잘 먹더라구요.

건조했으면 바로 화장이 들떴을텐데, 들뜨지 않고 잘 먹었습니다.

이라이트 시술의 특징인지 아니면 제 피부가 강철 두께의 피부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변화라면 직장 여성분들도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없이 레이저 시술을 받을 수 있을 거 같네요.

점 뺀 곳에서 아무래도 진물이 좀 나오고 테이프가 흐물흐물해지는 느낌이 있어서 재생테이프를 군데군데 교체해 줬어요.

4일째....

깨알들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방가방가~~~

피부에 오돌토돌한 것이 이렇게나 반가운 적은 없었떤 듯!!

눈으로 봐서는 전혀 보이지 않는데, 피부를 만져보면 미세하게 뭔가가 걸리적거리는 느낌이 있었어요.

나도 레이저 한 티가 나는구나~~~ 이러면서 덩실덩실 춤을 췄더랬죠.

점 뺀 곳을 소독하고 테이프를 교체하기 위해서 다시 선릉 예인 피부과를 찾았어요.

점 뺀 곳들이 잘 아물었다고 하시면서 가장 큰 구멍이 생겼던 왼쪽 눈 아래쪽만 제외하고는

다른 부위는 소독 + 재생연고만 발라줬습니다.

왼쪽 눈 아래쪽은 한 번 더 테이프를 붙이고는 이게 떼어지면 그다음부터는 재생연고만 바르라고 하셨어요.

저녁에 시트팩 후에 보습크림을 듬뿍 발라줬습니다.

5일째~7일째(오늘)

5일째 되는 날 깨알들이 가장 많이 느껴졌는데요. 그래도 다른 분들에 비하면 거의 없다시피 한 정도.

많이 느껴졌다고 해도 눈에는 전혀 안보이고 메이크업도 가능했습니다.

좁쌀 여드름의 1/10 정도 사이즈도 안되는 거 같았어요..

기초케어 후에 피부과에서 구입한 재생연고를 발라줬습니다.

아침, 오후, 저녁 이렇게 세 번 발랐는데요.

오후에는 메이크업 한 위로 그냥 발라줬어요. (그렇게 해도 된다고 해서..)

6일째 되는 날.. 깨알들이 많이 없어졌어요.

잠자는 사이에 뜯어낸 것도 아닌데, 오후쯤 되니까 깨알들이 저절로 떨어져 나가더라구요.

어쩜 저도 모르는 사이에 뜯어냈을 수도 있지만.. 음훼훼훼....

깨알들이 떨어져나가고서는.. 색소들이 연해졌구나.. 싶은 느낌입니다.

눈에 띄게 많이 연해진 건 아닌데, 앞으로 재생관리도 남았고

또 레이저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효과가 천천히 나타난다고 하니까 기대중입니다.

오늘은 깨알들이 없어져서 그런지 피부결이 많이 맨질맨질해졌어요.

비포와 비교하면 아주 눈에 띄게 좋아진 건 아닌데 전보다는 좀 더 맨질맨질 해지더라구요.

유존은 평소보다 약간 건조합니다. 그래서 아예 수분크림을 처발처발 하면서 막 발라주고 있어요.

시술 전에는 로레알 아쿠아에센스 수분크림을 썼는데,

아무래도 알콜이 많이 함유된 제품을 쓰는 게 좋지 않을 거 같아서

아침에는 블루슈 리페어 크림을 썼거든요. 저녁에는 다나한 효용수크림..

그런데 5일째부터는 피부 건조함이 느껴져서 아침/저녁으로 효용수크림을 발라주고 있어요.

그리고 겔랑 재생에센스와 재생크림을
점 뺀 곳 주변과 색소가 올라오는 부위에 국소적으로 발라줬다가 얼굴 전체에 발라주기도 했어요..
지금은 떨어져서 재생라인 제품은 메나도 뷰클에서 받은 에센스밖에 없네요.. 열심히 발라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