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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개여부
- 작성일
- 2011.7.27
고립
눈물은 때로
사람을 고립시킨다
옴짤달짝 못하도록
못질하고도 모자라
미안하다
사과 한 줌 내뱉지 못하도록
억수같은 비를 퍼붓는다
이게 사랑이라고
항변하듯 모질게
눈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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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은 때로
사람을 고립시킨다
옴짤달짝 못하도록
못질하고도 모자라
미안하다
사과 한 줌 내뱉지 못하도록
억수같은 비를 퍼붓는다
이게 사랑이라고
항변하듯 모질게
눈물은
감정을 고립시킨다
떠나가지 마라
혼자 가지 마라
못질 당한 가슴은
내내 퍼부어진 사랑 위에서 방황한다
눈물은 이내
흙 돌 바람 나뭇가지 같은 나쁜 사랑으로
가슴을 할퀸다
늪처럼 빠져들게 한다
눈을 감는다
눈을 감아도 눈물은
그치지 않는다
오늘 밤에도
집중호우가 내린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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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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