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하이트는 세계 최고 트레이더들을 인터뷰한 저 유명한 책 '시장의 마법사들 Market Wizards'에 인터뷰가 소개 될 만큼 성공하고 유명한 트레이더이다.  '선물과 통화시장의 마법사들' 파트에 실린 선물 트레이더 이기도 하지만, 요즘 주식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들어 보았을 '시스템 트레이딩'의 선구자 격인 트레이더이다. 그의 승산 높은 투자원칙을 시스템화 한 것인데, 그는 손자들과 청년들을 위하여 '삶에 적용할 수 있는 투자 원칙'을 전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한다.

<본 책의 저자인 세계 최고의 트레이더 래리 하이트의 인터뷰가 담긴 시장의 마법사들과 함께>

저자 래리 하이트는 서문에서 이 책의 제목을 부의원칙the rule이라고 지은 이유를  '투자에서 성공하기 위해 사용한 트레이딩 철학이 어떻게 인생에서도 유효할 수 있는지를 전하기 위해'서 라고 밝히고 있다. 그렇다면 그에게 통했으니 모두에게 통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하는 그의 원칙이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손실은 막고 수익은 따라가라'는 추세추종의 원칙이다. 

추세추종은 인간의 오류 가능성을 이해하고, 사람들의 행동을 읽어내는 것이다. 래리 하이트는 선천적 시각장애를 가지고 있었는데, 장애를 통해 적극 적으로 상상력을 기르고 남들이 보지 못한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 틀림을 가정하는 능력을 키우면 큰 결정을 옳게 내릴 가능성이 훨씬 커진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본질적으로 다른 사람의 동기를 이해해야하는 메소드 연기 기법 처럼 저자는 이 기법을 이용해서 투자와 트레이딩에 관한 결정을 내렸다.

추세추종 전략을 기본으로 4가지 원칙을 이야기 한다.

이 중에서도 마지막의 '손실은 막고 수익은 따라가라'가 저자가 이 책의 제목으로 삼은 원칙rule으로 가장 중요하다. 승산을 높여 감당할 수 있는 리스크의 범위안에서 손실을 최소화하고 수익은 극대화 할 수 있는 베팅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투자 뿐 아니라 인생에도 적용할 수 있다.

 <우리는 다양한 인생의 결정에 추세추종을 대입할 수 있다>

저자는 -불가능한 것이기에- 항상 옳은 판단을 하는 것에 우선 순위를 두려고 하지 않는다. 대신 잃을 때 크게 잃지 않지만, 벌 때 크게 버는 것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이것이 추세추종 전략의 핵심이다. 이를 위해서는 리스크 관리가 필수이다. 시장은 투자자의 친구가 아니기 때문에 그는 투자에 있어 '리스크 관리가 전부'라고 말한다.

사람들은 매몰비용에서 빠져나오기를 매우 어려워한다. 만약 나쁜 베팅에 너무 오래 과도하게 집중하고 있다면, 더 나은 기회를 잃고 만다. 이는 시장 뿐 아니라 인생에도 해당되는 말이다.  리스리스크 관리가 전부다. 그러기에 최악의 시나리오를 기준선으로 잡고 어떤 거래든 리스크를 최소화하라고 한다. 분산 투자하고, 원칙과 시스템을 따르라고 강조한다.

저자는 수백만 달러를 잃는 실패도 경험했다. 본인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돈을 잃는 것을 보았기에 '돈을 잃는 법'도 알려준다. 부자가 되는 법이 매우 인기있는 주제이지만 반대로 그 과정의 위험과 함정도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주식이나 투자에 관한 구체적 조언이나 지침은 없다.  (추세 전환의 예시로 6개월 이동평균선 돌파 정도를 언급한다.) 뭔가 비법을 기대한 독자라면 실망하겠지만, 투자환경이나 시장은 급변하기에 그런 것은 단편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생각한다.  대신, 기법은 아니지만 저자의 트레이딩 철학은 초보 투자자, 소액 투자자 그리고 거액 투자자 모두에게 유익하게 적용 될 수 있다고 하면서 그의 투자 아이디어 비대칭적 레버리지 Asymmetrical Leverage를 소개한다. 여기에는 다양한 사업, 투자, 정책 및 인생의 상황에 응용가능 한 세가지 구성요소가 있다. 

특히 부록으로 "비대칭적 레버리지 Asymmetrical Leverage의 이론과 실행 (작은 리스크로 큰 수익을 얻기)"라는 제목의 래리 하이트가 EDF & 맨에서 일 할 당시의 자료를 제공한다. 아무도 미래를 알 수 없지만, 추세와 수는 당신에게 무언가를 알려줄 것이라며 그동안 제한된 소수만이 알고 있던 소중한 그의 아이디어를 공개했다. 여러차례에 걸쳐 천천히 읽어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저자는 자신이 발견한 '성장의 규칙을 누구나 활용 할 수 있다'며 나누고 싶어 한다.  손자들을 위하여 트레이딩과 인생의 교훈을 자신의 경험으로 재밌있게 써내려갔다.  덕분에 쉽게 읽히고 이해가 쉽지만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다.  언뜻 단순해 보이지만 곱씹을 수록 영감을 얻게되고, 다양한 선택지에서 적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저자의 바람대로 누구나 이 책이 계기가 되어 인생의 중요한 결정에 깔려 있는 승산을 잘 살핀다면, 우리는 성공하는 삶에 한발짝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