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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yzeni
- 작성일
- 2024.1.8
아이가 최고의 스승이었다
- 글쓴이
- 김완태 외 11명
성안북스
아이를 키우다 보니 부모도 미리 공부를 좀 하고 부모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첫아이를 키울 때는 부모도 처음이라 마음만 앞서고 욕심만 가득해서
아이를 바른 길로 이끌기 보다는 부모의 욕심대로 이끌게 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저도 큰 아이를 키울 때 마음만 앞서서 아이를 위한다고 하면서 나를 위한 선택을 하기도 했구요.
이제 큰 아이가 대학생이 되었지만, 아직도 중고등학교 때 너무너무 힘들었던 시기가
마음 속에 아프게 남아있고, 그 시기는 아마 완전하게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이 책은 부모와 자식 간의 갈등을 회복한 10명의 부모들이 쓴 에세이인데요.
참 슬기롭게 아이를 키웠다고 생각되는 부모도 있고,
나랑 같이 아이를 힘들게 했지만 결국은 아이를 위한 길을 택한 부모도 있더라구요.
제가 아이를 키우면서 느꼈던 마음들이 대부분 부모들도 다 느끼고 있는 것 같아요.
아이는 그 자체로 충분히 존중받아야 하는 존재이고,
부모는 스스로 모범이 되고 길을 제시하고 아이들이 선택한 것을 지지해 주는 것
그게 부모의 역할이라는 것을 이제서야 조금 깨닫고 있어요.
부모가 선택하고 따라가기만 하는 삶은 처음에는 조금 앞서나가는 것처럼 보여도
자신의 선택이 필요한 상황이나 어려움이 닥칠 때 전혀 대비가 되어있지 않지요.
사춘기 자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모들에게 꼭 필요한 책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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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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