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

iwyinyily
- 작성일
- 2022.10.27
수학, 풀지 말고 실험해 봐 2
- 글쓴이
- 라이이웨이 저
미디어숲
1권이 아닌 2권부터 보게되었는데, 되려 감사한다. 1권이었다면 저학년 추천도서라고 말하지 못했을 것 같다.어려워서가 아니라 주제가 기하라서 다급함이 없기 때문이다. 초등저학년 교과서를 보면 도형보다 수 관련 단원이 월등히 많기도 하고, 앞으로도 그럴것이 보여서이기도 하다. 두 권을 모두 가지고 있었더라도 결국은 2권에 치중했을 것이 뻔히 보인다. (물론 학년이 올라가면 1권도 꼭 볼 것이다.)
큰 아이가 현재 배우고 있는 초2수학의 곱셈구구를 포함 초등학교 3학년 1학기 수학에 배우게 될 나누기, 분수 와 같은 시급한(?)주제부터 고등수학처럼 어렵진 않지만 교과서에서 조금씩 접근하는 것이 보이는 확률통계 ,수열, 배열, 각도, 비율 등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무슨 저학년 도서냐?
M&M's 밀크초콜릿으로 하는 통계학이니까 그렇다. 알록달록 달콤한 수학이지 않은가? 아이는 분명 흥미를 보일것이고, 재밌는 경험으로 남을 것이며 통계라는 단원을 보면 초콜릿을 떠올리며 입맛을 다실지도 모를 일이다. 그리고 엄마인 나도 궁금한 통계와 비율이다. '어떤 색이 가장 많을까? 모두 같은 비율을 보일까?'
초등수학은 1, 2학년은 그래도 쉽고, 3학년이 되면 본격적이라고들 이야기한다. 그러나 경험상 중요하지 않은 학년은 없었다. 수를 처음 접하는 1학년도, 3학년을 준비하는 2학년도 그랬다. 그 중 초등학교 2학년 2학기 수학은 구구단이라는 큰 난제가 등장한다. 줄줄이 외우면 못할것이야 없지만 아이랑 같이 원리를 먼저 생각하고 배우다보면 이것이 얼마나 커다란 발견이며 재미있는 법칙인지 소름이 끼치곤 한다. 그렇다고 어려운것이 쉬운것이 되거나 줄줄이 외워지는 건 다른문제다.
그럴때 외워야할 81개의 구구단 목록을 (초2수학 9단계까지 외우게 된다) 절반으로 줄여준다면 어떨까? 아이들 입장에서 그야말로 대박이다. 그러나 그냥 '반만 외워'라는 얼토당토 않는 이야기를 했다면 불안함만 가중시킬 뿐이지만, 충분한 근거를 가지고 아니 더 많은 곱셈의 법칙을 배우며 자연스레 터득하고 나면 숙제거리가 줄어드는 현상이 어찌 기쁘지 않을 수 있을까? 그런 역할을 톡톡히 하는게 바로 <수학, 풀지 말고 실험해 봐2>다.
줄줄이 쓰여있는 설명은 다소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실험 자체는 아이에게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다. 심지어 지금 배우고 있는 것이라면 더더욱. 오히려 아이가 먼저 필요로 할지 모른다. 그럴때 양육자에게 정말 고마운 책이 될 것이다.
뻗어나가기와 더 생각해 보기까지 얻어가자. 단단한 수학실력은 자꾸 생각하는 것에서 더 빚어지기 마련이니까. 분명 더 얻는 것이 있을 것이다.
늘 매번 이야기하지만 아무리 쉬운 것도 당연한 것은 없다. 그리고 수학은 추상적이라서 더 어렵다고만 생각했다. 그런것이 당연하다고. 그러나 이 책을 보면 좀 생각이 바뀐다. 그리고 마치 수가 있어 현실이 존재하듯 구는 다른 수학관련 도서와는 조금 다른 결을 보인다. 그래서 좀 더 부드러운 마음으로 신뢰하며 아이를 맡길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분명 일일연산보다 훨씬 효율적일 것이란 생각이 든다.
우리아이 수학리더 만들기 좋은 초등2학년필독도서 <수학 풀지말고실험해봐 2 >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이 책의 진면모를 꼭 발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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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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