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통일을 이룬 신라의 명장 김유신을
Who?시리즈를 통해 만나 보았어요.

Who?시리즈로 조선시대 한국사를 만나본
우리 아이들은
삼국시대 위인들을 who?시리즈로 만나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저는 역사중에서 조선시대에 비해 삼국시대와
고려시대가 관심이 덜 갔었는데
인물중심으로 역사를 접하게 되니까 더 친근하게 다가오더라구요.


 

그 이야기가 더 쉽게 다가오더라구요.

 

진덕여왕이였다가 성골 출신의 후계자가 없게되자,
최초로 진골 출신의 김춘추가 신라 제29대 왕이 되는데요.
그 시기에 고구려에는 왕보다 더 실세인 연개소문이 있었고, 백제에는 계백장군, 그리고 당나라에는 소정방이라는 장수가 있었음을 살펴보았답니다.
 

김유신은 신라의 성골출신 어머니 만명부인과 가야의 귀족이었지만 신라로 흡수되어 진골이 된 김서현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였어요.
만명부인은 신라 제24대 진흥왕의 동생 김숙흘종의 딸이었는데, 신라는 골품제도 때문에
성골은 성골끼리 진골은 진골끼리 혼인을 하는게
일반적이었어요.
가야출신의 진골인 김서현을
아버지가 쉽게 허락할리가 없었겠죠.
두사람은 아버지의 뜻을 거역하고
변방으로가서 살면서 김유신을 낳게되요.

 

어려서부터 김유신은 변방에서 백제군의 침입에 대비해 군사훈련을 시키는 아버지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아버지처럼 신라 최고의 장군을 꿈꾸게되지요.

 

김유신 나이 열다섯살에 서라벌에 올라와 무예를 닦으며 화랑이 될 준비를 하게되는데요.

 

천관녀와 사랑에 빠지는 김유신을
걱정하는 이가 있었는데요.
그건 바로 어머니였죠.

 

그리고 며칠후 김유신이 피곤에 지쳐  잠깐 조는 사이에 말이 그만 천관녀가 있던곳으로
김유신을 데려오고 말았어요.
김유신은 주인의 마음도 모르는 말은 필요없다며
말목을 잘라 다시한번 마음을 되잡게 되는데요.
역사는 흐른다의 가사에도 나오듯이,
"말목 자른 김유신" 이 대목이 여기서 나온것이지요.

 

어느날 화랑에 대왕마마의 조카가 들어왔는데요.
그가 바로 김춘추였어요.
김유신은 진지왕은 진평왕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쫒겨나서 진골로 골품이 떨어졌지만
왕위 계승서열이 여전히 높은 김춘추를 
눈여겨 보았지요.

 

김유신은 김춘추와 자주 만나 축국을 즐겼는데,
김유신이 김춘추의 옷을 실수로 찢게되고,
김유신은 집으로 데리고가 동생들에게 옷을
꿰매주라 하는데,
김유신은 여동생이 둘이 있었어요.
첫째, 보희, 그리고 둘째 문희인데요.
보희는 부끄럽다며 거절을 하자,
문희가 옷을 꿰매주게 되지요.
그 일이 있은후로 김춘추는 김유신의 집에 자주 오게 되었고,  문희는 김춘추의 아이를 갖게되지요.
김춘추가 문희와의 결혼을 계속 미루자
김유신이 꾀를 내게되요.

 

훗날 선덕여왕이신 덕만공주가 행차를 나온다는것을 미리 알고
김유신은 장작더미위에 불을 놓아 연기가 하늘을 덮을만큼 피우게되고, 이를 이상히 여긴 선덕여왕이 아랫사람을 시켜 무슨일인지 알아오게 하는데, 김유신의 누이동생이 혼인도 하기전에
임신하여 그렇다는 사실을 알고, 그 아비되는자를 물으니 김춘추가 자백을 하게되어,
드디어 김유신의 꾀로인해 김춘추와 문희는
얼마후 성대하게 결혼식을 올리게 되지요.

 

김유신은 국경지역에서 백제와의 수많은 전투를 통해 훌륭한 장군으로서의 경험을 쌓아가고 있었는데, 크고 작은 전투를 통해 명성을 쌓아갔어요.

 

그러던 어느날 의자왕이 백제군을 이끌고 신라 40여개의 성을 점령하였고, 그후 백제가 대야성을 공격했다는 소식을 듣게되요.
대야성은 신라의 중요한 군사적 요충지였고,
대야성의 성주는 바로 김유신의 조카사위이자 김춘추의 사위와 딸인 김품석과 고타소였어요.
 

조카를 지켜주지 못한 김유신은 슬픔에
빠지게 되지요.
 

김춘추와 김유신은 복수를 하기위해
고구려와 동맹을 맺으러 고구려에 가게 해달라고
선덕여왕께 허락을 구하게 되요.


 

하지만, 고구려는 실질적인 힘이 왕보다 연개소문에게 있었는데,
연개소문이 신라가 차지한 옛 고구려 땅인 죽령 이북 땅을 내놓으라고 제안하자,
김춘추는 거절을 하게되는데,
연개소문은 김춘추를 감옥에 가두게 되지요.

 

어느날 선도해라는 고구려 관리가 몰래 조언을 해줘서 김춘추는 빠져나올 수 있게되지요.

고구려를 빠져나온 김춘추는 김유신의 도움으로 무사히 신라에 돌아올 수 있었고,
김유신과 김춘추는 당과 동맹을 맺고,
삼국을 통일시키기로 계획을 세우게 되지요.

선덕여왕은 김유신과 김춘추를 지지하자,
진골 귀족들의 불만도 커졌는데,
 

선덕여왕이 연이은 백제의 공격으로 민심이 흐트러지자 나라를 수호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황룡사 9층 목탑을 지었는데,
비담은 황룡사 9층목탑 건설을 이유로 들며
선덕여왕을 몰아내려는 음모를 꾸미게 되었는데요.
어려운 시기에 엄청난 인력과 자원이 드는 탑을 건립하는 것은 백성을 괴롭히는 것이라며 반란을 일으켰어요.
 

반란을 일으킨지 열흘만에 비담이 잡히면서 반란은 진압이 되었어요.

 

선덕여왕이 승하하고, 진덕여왕이 왕이 되었지만,
진덕여왕도 8년만에 후사도 없이 돌아가시자,
화백회의에서 김춘추를 제29대 왕으로 추대하였고, 진골 출신으로 최초로
왕이되었어요. 그가  바로 태종 무열왕이지요.

 

신라는 나당연합을 맺고, 고구려와, 백제를 무너뜨리고 삼국통일의 꿈을 꾸었어요.

 

계백은 어린 신라의 화랑의 얼굴을 보고
살려보내주는데, 관창은 다시 백제군 진지로 다시 사로잡혀 오게 되지요.
계백은 관창의 목을 베어 말에 묶어 신라군으로 돌려보내자, 관창의 죽음을 통해 사기가 오는 신리군은 거세게 백제군을 공격하였고,
계백의 오천 결사대는 신라군의 기세에 밀려
전멸 하게 되지요.


 

황산벌 전투로 인하여  하루 늦게 도착한 김유신은
당나라 소정방이 하루 늦었다는 이유로
신라 장군의 목을 베려하자,
김유신을 도끼를 들어 소정방의 기를 꺾어놓게 되지요.

김유신은 소정방과 함께 백제의 수도 사비성을 태종무열왕 7년에 함락시키게 되요.
 

백제 의자왕은 성문을 열고 항복하고 말지요.
백제를 멸망시킨 그 다음해 태종무열왕이 위중하다는 소식을 접한 김유신은
한달음에 달려가는데요.


 

태종 무열왕은 삼국통일의 대업을 김유신에게 맡기고 숨을 거두게 되요.

고구려의 그 당시 연개소문이 사망소식이 전해졌고, 연개소문에게는 세 명의 아들이 있었는데, 후계자 자리를 두고 형제간에 권력다툼
벌어졌고, 이때를 놓치지 않고,
김유신은 일흔세 살의 고령나이로 고구려 정벌 작전을 총지휘했어요.

 

고구려는 김유신의 예견대로 권력다룸에서 패배한 첫째 연남생이 어이없게도 당나라 병력을 이끌고 고구려 침략의 선봉에 서게 되면서 고구려는
패배하고 말아요.
이렇게 내부의 분열은 멸망을 가져오게 된다는
교훈을 남기게 되지요.

백제와 고구려를 무너뜨리고,
삼국을 통일했지만, 온전한 삼국통일은
당나라를 무너뜨리는것이지요.
김유신은 당나라의 수탈로 불만이 많다는것을
이용해 백제와 고구려 유민들을 끌어들여 힘을 합쳐 당과의 전쟁을 계획하게 되지요.

 

나당전쟁이 시작되고, 김유신의 아들도 전쟁에 참여하게 되었지만,
전투에서 패하였는데, 싸움에 있어 물러남이 없어야 하거늘 살아돌아온 아들을 다시 전쟁터로
쫓아내는 모습에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김유신은 일흔아홉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고,
김유신의 아들 원술은 아버지의 임종도 보지 못하고,  전쟁의 승리를 아버지 앞에 바치겠다는 각오로 싸움에 임하여, 드디어 신라가
당나라를 이기게 되는데요.
이로써 비로서 신라는 완전한 삼국통일을 이루게 되지요.


 

신라의 삼국통일은 당나라를 끌어들여 반쪽짜리 삼국통일이라는 불명예를 쓸 수도 있었지만,
김유신 장군이 고구려, 백제 유민들을 하나로 모아 당나라를 몰아내면서 자주적인 통일을 이룩할 수 있었는데요.
삼국중에서 가장 발전이 늦었던 신라를
삼국통일을 이룩할 수 있게 큰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우리 아이들도 본받았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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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시리즈는 시대돋보기라는 코너에서
그  시대의 문화와 역사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어요.
만화로 다루지 못한 내용들이 자세하고,
간결하게 내용설명이 되어있어 읽어보기만 해도
역사의 흐름을 파악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더라구요.